주체110(2021)년 8월 4일 로동신문

 

어렵고 힘들수록 주도성을 발휘하며
당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우리 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이룩해야 할 성스러운 시대적사명을 자각하고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 힘있게 벌리고있다.

우리가 오늘의 류례없는 난국을 전진발전의 기회로 반전시키고 당결정을 철저히 관철하자면 모든 일군들이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사업을 대담하게 주동적으로 조직전개해나가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인 중첩되는 난관과 시련, 우리 세대에 맡겨진 강국건설대업은 일군들이 만짐을 지고 비상한 사업능력과 열정, 투신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지금 우리는 사상초유의 시련을 뚫고 자립경제의 지속적발전과 인민생활의 안정향상을 위한 책임적인 투쟁을 벌리고있다.

걸음걸음 난관이 막아서는 오늘 금속, 화학공업을 비롯한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생산적앙양을 일으키고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을 비롯한 거창한 건설전투들을 제기일에 결속하며 인민생활에 필요한 소비품생산에서도 실제적인 변화를 이룩한다는것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대적과제들을 모두 떠안고 용감하게 전진하여 반드시 결실을 이루어내야 한다.

그러자면 일군들이 객관적조건에 포로되여 맥을 놓거나 제기된 일거리들을 뒤따라가며 처리하는데 급급할것이 아니라 든든한 배심과 전망적인 안목, 치밀한 작전안을 가지고 자기 부문과 단위발전을 용의주도하게 이끌어나가는것이 필수적이다.

우리 일군들이 사업에서 주도성을 발휘하자면 무엇보다도 수령을 진심으로 받들어모시려는 참된 의리를 체질화하는것이 중요하다.

우리 일군들로 하여금 어렵고 방대한 과업이 나설수록 주동에 확고히 서서 대담하게 일판을 전개하고 스스로 무거운 짐을 떠안게 하는 힘의 원천은 바로 혁명의 지휘성원으로 키워주고 내세워준 수령께 충성다하려는 순결한 의리이다.

항일혁명선렬들이 그러했다.

간고했던 고난의 행군시기 오중흡동지의 7련대가 사령부로 가장하여 적들을 뒤에 달고 험준한 산발들을 누비며 피어린 싸움을 벌린것은 결코 누가 시켜서가 아니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결사보위하는 길에 한목숨 바치려는 혁명전사의 참된 의리를 안고 자진하여 맡은 전투임무였다.

그때 련대에는 식량이 하나도 없었지만 오중흡동지는 사령부로 쏠리는 적들을 유인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행군로정을 무인지경이나 다름없는 지대로 정하였다.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난을 헤치던 그 나날 오중흡동지는 적들이 더는 련대를 따라오지 않는다는것을 알고는 대원들과 함께 천신만고하여 톺아온 길을 수십리나 되돌아가 적들의 숙영지를 습격하였다.그렇게 하여 적들을 기어이 뒤에 달고왔다.

이런 투사였기에 오중흡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의 명령관철에서 사소한 에누리도 몰랐으며 한가지 과업을 집행하면 련이어 다른 일거리를 맡아안군 하였다.

오늘 우리 일군들이 겹쌓인 난국을 주동적으로 타개하며 중요당회의들에서 토의결정된 정책적과업들을 드팀없이 진척시키자면 이처럼 수령을 진심으로 받들고 수령의 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하여 스스로 희생과 헌신의 길을 택하며 자진하여 무거운 짐을 걸머질줄 아는 참다운 의리를 지녀야 한다.그럴 때에만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인민경제계획수행과 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는데서 어떤 문제들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를 깊이 연구하고 적극적인 해결책을 세워 실천할수 있으며 인민생활에 이바지하는 좋은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할수 있다.

일군들이 사업을 립체적으로, 전격적으로 내밀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문제 또한 중요하다.

지금은 우리 일군들이 여직껏 발휘해보지 못한 힘과 열정을 분출시키며 자기 부문, 자기 단위를 용의주도하게 이끌어가야 할 때이다.아무리 결심과 각오를 굳게 다졌다 해도 실력이 부족한 일군은 오늘과 같은 환경에서 대담하게 일판을 전개할수 없고 창조적으로 사업을 진척시킬수 없으며 한가지도 똑똑한 결실을 이루어낼수 없다.아는것이 많아야 멀리 내다보고 깊이 투시하여 불리한 조건을 타개할수 있는 현실적이고 과학적인 방도를 내놓을수 있고 예비와 가능성을 주동적으로 마련하여 단위발전을 추동해나갈수 있다.

부강조국건설사에 뚜렷한 자욱을 남긴 일군들은 모두가 당에서 한가지 과업을 주면 그 깊은 의도를 민감하게 깨닫고 열가지, 스무가지 일감을 떠맡아 훌륭히 수행한 실력가형의 충신들이였다.

《충성심의 높이는 곧 실력의 높이, 사업실적의 높이이다.누구나 열성 하나만 가지고는 충성할수 없다.특히 조국이 가장 준엄한 시련을 겪고있는 지금은 우리 간부들이 빈말로써가 아니라 오직 실력의 높이, 실적의 높이로 충성할 때이다.》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의 품속에서 값높은 삶을 빛내인 박송봉동지가 오래동안 함께 일한 동지들에게 한 말이다.

동력기사의 자격밖에 받은것이 없었던 그가 금속공학, 기계공학을 비롯한 여러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소유한 쟁쟁한 실력가, 막힘없는 일군으로 될수 있은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바로 사업실적으로 위대한 장군님을 받들기 위해 매일, 매 시각 헌신적으로 노력한데 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주신 과업을 관철하기 위해 낮과 밤이 따로 없이 분투하던 나날 그에게는 16절지를 병풍식으로 몇번 접어서 거기에 수많은 공장, 기업소들의 명칭을 적어넣고 중요성에 따라 붉은색, 푸른색으로 표시해놓은것이 있었다.

깨알같은 글씨로 단위들의 실태를 적어넣은 이 자료를 늘 가지고다니면서 그는 그림도 그려보고 계산도 해보면서 쉬임없이 연구하였다.

이렇게 사무실에서도 차안에서도 가정에서도 지어 출장중에 밥상을 받아놓고도 피타는 사색과 노력을 기울인 일군이였기에 그는 우리 혁명이 준엄한 시련을 헤치던 시기 나라의 전반적경제를 활성화할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는데 크게 기여할수 있었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종종 박송봉동지의 실력과 재능에 대하여 이야기하실 때면 그는 어느 분야에 대해서도 정통하고있는 만능가라고 하시였고 또 그를《우리 공학박사》라고 불러주시며 높이 내세워주시였다.

지금이야말로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의 전구마다에서 이런 일군들이 실력전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맹활약을 해야 할 때이다.

현실은 일군들이 백승의 무기이고 만능의 백과전서인 우리 당정책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대중을 능숙하게 이끌수 있는 조직전개력과 전문분야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소유할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그에 기초하여 현실적조건과 세계적인 발전추세에 맞게 자기 부문과 단위사업을 결정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투쟁을 능동적으로, 창발적으로 전개해나갈 때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며 지속적인 발전의 길에 들어설수 있다.

모든 일군들이 우리 당의 공격적인 혁명사상을 빛나게 구현하여 어렵고 힘들수록 주도성을 적극 발휘할 때 오늘의 총진군에서 당결정관철의 기수, 기관차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갈수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리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