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7일 로동신문

 

론설

당결정관철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시켜나가자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의 첫해인 올해에 중요정책적과업들을 철저히 관철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전 전선에서 실제적인 성과, 발전지향적인 결과를 기어이 이룩하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의 밝은 전망을 열어나가려는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이다.

사회주의건설을 당이 정한 시간표대로 힘있게 밀고나가자면 당의 골간이며 혁명의 지휘성원인 우리 일군들이 당결정관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그를 위한 투쟁을 대중자신의 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켜나가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면서 당정책집행에서 걸린 문제가 무엇이고 그 해결방도는 무엇인가를 찾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적극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오늘 우리 당은 당회의들을 정상적으로 소집하고 조성된 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당과 국가활동에서 나서는 중요한 문제들을 토의결정하고있다.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들이 채택한 결정들은 우리 혁명의 전진방향을 밝힌 조직적의사, 투쟁강령이다.당회의결정들이 철저히 관철되여야 우리 식 사회주의가 승리적으로 전진하며 인민대중의 복리가 증진되고 아름다운 미래가 앞당겨지게 된다.

당의 결정, 로선과 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은 몇몇 일군들의 힘만으로는 성과적으로 진척될수 없다.당결정관철의 주체, 그 주인은 인민대중이다.당결정은 인민대중을 위한것이며 대중자신에게 접수되고 광범한 군중이 그 관철에 자각적으로, 헌신적으로 떨쳐나서야 훌륭한 결실을 맺게 된다.

당정책관철을 의무감이나 책임감으로 받아들일 때와 자신의 사활적요구로 받아들일 때 그 결과에서는 하늘과 땅같은 차이가 생긴다.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당결정의 진수와 내용, 그 정당성을 깊이 파악하여야 그 관철에서 높은 책임성과 무한한 헌신성, 창발성을 발휘할수 있다.

당정책에 대한 대중의 인식정도, 그 관철에서의 투신력의 높이는 전적으로 대중의 교양자, 조직동원자인 일군들에게 달려있다.당결정을 대중자신의 사활적인 요구로 전환시키고 그 집행을 위한 투쟁을 대중적인 운동으로 만드는것이 일군의 령도예술이고 기본임무이다.당결정집행의 책임이 우리 일군들의 어깨우에 실려있다고 말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일군들이 잘 계산되고 설계된 옳바른 정치사업을 벌리는것은 당결정관철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시켜나가기 위한 선결조건이다.

정치사업의 목적은 대중의 심장에 불을 달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데 있다.당정책선전을 아무리 많이 진행하였다고 하여도 대중속에 사활적인 과제로 접수되지 못하면 그들의 자각적열성과 창의창발성을 발동시킬수 없다.사상사업도 과학적으로, 실리적으로 주도세밀하게 전개해나가야 사람들의 심장의 피를 펄펄 끓이는 산 정치사업으로 될수 있으며 당결정관철의 강력한 추진력으로 될수 있다.

잘 계산되고 설계된 옳바른 정치사업을 벌린다는것은 당정책선전을 현실적조건과 환경에 맞게, 사람별, 단위별특성에 맞게 진행한다는것을 의미한다.

혁명투쟁의 조건과 환경은 고정불변하지 않으며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도 각이한 환경속에서 벌어지게 된다.풍족하고 순탄할 때 하는 정치사업과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울 때 하는 정치사업이 같아서는 안된다.

객관적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민심을 외면한 구태의연하고 판에 박힌 사상사업, 정통을 찌르지 못하고 일반적인 강조로 대치하는 정치사업은 대중에게 당정책을 심어주고 그 관철에로 총궐기시키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만성적인 태도를 유발시키는 후과를 초래한다.엄혹한 시기에는 사람들에게 나라의 상황을 털어놓고 알려주고 그들이 겪는 불편과 애로와 결부시켜 당결정관철의 중요성에 대하여 해설선전하여야 그 실효성을 최대로 높일수 있다.

실례로 방역장벽을 더욱 철통같이 다질데 대한 당결정과 관련한 정치사업을 진행하는 경우를 놓고보자.이때에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가 무엇때문에 비상방역사업을 보다 강화하여야 하는가 하는것을 똑바로 알고 그 사업의 주인이 되여 떨쳐나서도록 교양사업을 현실에 발붙이고 실속있게 하는것이 중요하다.다시말하여 현 상황에서 악성비루스가 들어오면 어떻게 되겠는가 하는데 대하여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 판별하고 방역전선을 지키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원되도록 해설담화를 직선적으로, 원리적으로 하여야 인민들이 비상방역규정을 자각적으로 철저히 지켜나갈수 있다.

사람별, 단위별특성에 맞게 당결정관철을 위한 정치사업을 진행하는것도 마찬가지이다.공업부문과 농업부문의 조건과 환경이 같을수 없으며 한단위에서도 근로자들의 사상정신상태가 꼭같은것이 아니다.그러므로 천태만상인 사람들의 성격과 취미, 사상동향과 준비정도를 환히 파악하고 그에 기초하여 당정책선전을 방법론있게 하여야 한다.당결정이 그들자신의 사활적요구로 확고히 전환되도록 정치사업을 실효성있게 벌리는 여기에 정치활동가로서 일군들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는 길이 있다.

일군들이 당결정관철을 대중자신의 사업으로 전환시켜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대중의 지혜와 창조력이 반영된 작전방안을 세우는것이다.

작전은 당결정관철의 첫 공정이다.당정책집행의 성과여부는 작전을 어떻게 세우는가 하는데 따라 크게 좌우되게 된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작전방안을 세우는데서 경계해야 할것은 일군들의 주관과 독단이다.아무리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에 정통한 일군이라고 하여도 대중의 창조적지혜와 힘에는 비할수 없다.지금은 모든것이 어려운 때이다.주관에 빠져 관료주의적으로 일한다면 당결정관철에서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할수 없게 된다.력사와 현실이 보여주듯이 가장 훌륭한 작전방안은 당정책관철의 주인인 대중의 창의창발성을 최대로 발양시킬수 있게 세워진것이다.

인민대중은 세상에서 가장 슬기롭고 힘있는 존재이다.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현실을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있는것도 대중이다.있는 로력과 설비, 자재, 자금을 효과적으로 리용하여 생산과 건설을 더 많이, 더 좋게, 더 빨리 다그칠데 대한 문제,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룩할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당결정관철을 위한 묘안은 무궁무진한 창조적지혜를 지닌 대중속에서 나오게 된다.

모든 사업이 다 그러하듯이 당결정관철에서도 어느 한 매듭을 풀면 련쇄반응으로 막혔던 문제들을 해결해나갈수 있는 고리가 있기마련이다.이러한 중심고리도 책상머리에 앉아서는 찾아쥘수 없다.일군들이 현실속에 들어가 대중과 무릎을 마주하고 그들의 한마디한마디의 말을 귀담아들을 때 주타격방향과 보조타격방향을 바로 찾고 당결정관철을 위한 돌파구를 열어제낄수 있다.이런 의미에서 설계와 작전에서의 성공의 비결은 대중의 창조력을 발동하는데 있다고 할수 있다.

대중의 지혜와 창조력이 반영된 작전방안을 세우는데서 중요한것은 자기 단위 근로자들이 최대의 마력을 낼수 있게 력량편성과 임무분담을 면밀히 짜고드는것이다.사람들의 준비정도가 각이한것만큼 매 사람의 특성과 능력에 맞게 주도세밀하게 전투계획을 작성하고 직능과 책임한계를 명백히 규정하여야 대중의 지혜를 남김없이 발동시킬수 있다.땅짚고 헤염치는 정도가 아니라 두주먹을 부르쥐고 뛰여야 수행할수 있게 목표를 높이 세울 때 대중의 창조적지혜가 최대로 발양되고 놀라운 성과가 이룩될수 있다는것은 자명하다.특히 과학자, 기술자, 기능공들의 핵심적, 견인기적역할을 비상히 높이고 모든 사람들이 대중적기술혁신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도록 구체적으로 치밀하게 작전해나간다면 단위사업에서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고 당결정은 목적한바대로 철저히 관철되게 될것이다.

일군들이 당결정관철을 대중자신의 운동으로 전환시키는데서 중요한것은 근로자들이 난관을 무릅쓰고 떨쳐나서도록 능숙하게 지휘해나가는것이다.

오늘 우리 인민은 사상초유의 세계적인 보건위기와 장기적인 봉쇄, 매우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속에서 방대한 목표를 내세우고 투쟁해나가고있다.어려운 때일수록 군중은 일군들의 모습을 지켜보게 된다.대중은 말 잘하는 일군보다 실천하는 일군, 당정책관철의 앞장에서 대오를 이끄는 일군을 따르는 법이다.조건과 환경이 어렵다고 한숨이나 쉬고 동면하는 일군이 있는 곳에서는 무궁무진한 힘을 지닌 군중도 자기의 위력을 충분히 발휘할수 없으며 종당에는 당결정도 관철할수 없게 된다.일군들부터 신심과 락관에 넘쳐 당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을 힘있게 견인하여야 대중의 혁명적열의가 비상히 높아지고 경제사업에서도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일군의 이신작칙은 열백마디의 말보다 더 큰 감화력을 낳는다.일군들이 들끓는 전투현장에서 《나가라》가 아니라 《나가자》고 웨치며 기수가 되여 진격로를 열어나가면 맥을 놓고 주저앉았던 사람들도 힘을 얻고 일떠서게 되며 당결정관철에서 혁신이 일어나게 된다.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과정에는 예상치 않았던 불리한 상황도 조성될수 있다.이러한 난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맞받아 뚫고나가라고 일군이 있다.현장을 타고앉아 제기되는 문제들에 적실한 대책을 세우며 대중을 힘있게 이끌어나가는 일군이 있는 단위에서는 아무리 어려운 조건에서도 계속혁신, 계속전진의 기상이 나래치고 당정책관철의 승전포성이 높이 울려퍼지게 된다.

전력공업부문에서 올해 상반년기간 엄혹한 조건에서도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평균 수십만kW의 전력을 증산할수 있은 비결이 다른데 있지 않다.이들의 경험은 일군들이 대중속에 들어가 그들이 당결정관철에 운명을 걸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뚫고나가도록 조직사업을 치밀하게 짜고든다면 현 조건에서도 얼마든지 생산활성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릴수 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온갖 곤난을 이겨내며 당결정관철에 매진하고있는 근로자들의 혁명적열의를 고조시키는데서 후방사업이 가지는 의의는 매우 크다.현행생산만 중시하면서 그들의 사업조건,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하면 생산자체도 추켜세울수 없다.생산실적을 보기 전에 사람부터 보라는것이 당의 의도이다.오늘 당결정관철에서 앞장서나가고있는 단위들의 현실이 보여주듯이 일군들이 자기 단위 종업원들의 생활상애로를 풀어주기 위하여 뛰는것만큼 대중의 정신력은 활화산처럼 분출되게 된다.

지금이야말로 당정책관철에로 대중을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우리 일군들의 지혜와 능력이 최대로 발휘되여야 할 때이다.

모든 일군들은 당과 혁명앞에 지닌 중대한 사명감을 깊이 간직하고 당결정집행을 위한 투쟁을 대중자신의 운동으로 확고히 전환시키는데 품을 넣음으로써 우리 식 사회주의의 승리적전진을 보다 가속화해나가야 할것이다.

조학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