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9일 로동신문

 

천만년 전해가리, 조국해방을 안아오신 우리 수령님의 민족사적업적을!

위대한 력사의 메아리-
《항일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총진군하자!》

 

천만인민이 조국해방의 은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다함없는 고마움으로 가슴끓어오르는 8월이다.

항일의 20성상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가장 간고하고 시련에 찬 혈로를 헤치시여 조국을 찾아주신 우리 수령님의 불멸의 업적을 떠나 오늘 우리가 누리는 참된 삶과 높은 존엄에 대하여 과연 생각이나 할수 있겠는가.

하기에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항일전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리고 또 드리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항일혁명전쟁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자주적인 혁명로선과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무장투쟁의 빛나는 결실입니다.》

76년전 8월 9일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 각 부대들과 전체 지휘관, 병사들에게 조국해방을 위한 총공격전을 개시할데 대한 명령을 하달하시였다.

뜨거운 환희와 격정속에 력사의 그날을 숭엄히 돌이켜보는 온 나라 인민의 심정은 참으로 류다르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바로 그 력사의 명령과 더불어 삼천리강산에 해방만세의 함성이 터져오른 8월 15일이 밝아오지 않았던가.

항일의 20성상 온 겨레가 일일천추로 갈망하던 조국해방의 력사적대업을 이룩하기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드디여 조국진군의 총공격명령을 내리시던 그날의 선언이 지금도 들려오는듯싶다.

조선인민혁명군 각 부대들과 전체 지휘관, 병사들!

우리 민족이 일일천추로 갈망하던 조국광복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할 결정적시각이 목전에 도래하였다.

승리는 우리의것이다.

항일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총진군하자!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 생각할수록 감회가 깊어진다.

언제인가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의 나날을 추억하시면서 조선인민혁명군의 정치군사작전에서 가장 중요한 지향점은 조국진군이였다고, 우리는 북만에서 활동하건 동만에서 활동하건 크고작은 군사작전을 무수히 벌리면서도 그 총적인 지향점은 항상 조국진출과 조국해방이라는 목표에 두고 거기에 모든 력량을 집중하였다고 교시하시였다.

조국진출과 조국해방!

이것은 항일대전을 선포한 그날부터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드신 투쟁기치였고 시종일관 견지하신 전략적목표였으며 수령님의 가슴속에서 단 한순간도 떠나본적이 없는 불변의 신념이였다.

돌이켜보면 항일혁명투쟁은 가장 포악한 제국주의강적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린 력사가 일찌기 알지 못하는 간고한 유격전쟁이였다.

얼마나 피어린 혈전의 길이였던가.

적들의 끈질긴 추격과 치렬한 전투, 뼈속까지 얼어드는 혹심한 추위, 겹쳐드는 식량난, 무서운 병마와의 투쟁, 혁명가의 신념을 검토하는 복잡한 정세변화…

하지만 준엄한 혈전만리길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모든 난관과 시련을 앞장서 헤치시며 단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으시였다.그 길에는 병환에 계시는 어머님을 생각하시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오르신 남만원정의 길도 있었고 고열속에 흐려지는 정신을 가다듬으시고 불후의 고전적명작《반일전가》를 부르시며 대원들을 불러일으키신 천교령의 엄혹한 그날도 있었다.

라자구등판에 사납게 휘몰아치던 칼바람소리가 잊지 못할 추억을 불러일으켜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로흑산일대로 진출하시여 이끄시던 항일의 대오는 어느덧 10여명으로 줄어들었다.대오가 혹독한 추위와 허리치는 장설로 좀처럼 전진하지 못하고있는데 적들은 비행기까지 동원하며 이리떼처럼 뒤따랐다.이 대오가 사면초가의 역경에서 벗어날수 있다는 담보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력사는 우리에게 아직 죽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런 비상한 자각과 혁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고 결연히 일어서시였다.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

기어이 살아서 조국으로 진군하자!

우리 수령님의 심장에 끓어넘친 억센 신념은 대원들의 가슴마다에서 그대로 맥박쳤고 그 불굴의 정신에 떠받들려 조국에로의 진격로가 한치한치 열려지지 않았던가.

위대한 수령님께서 회고록《세기와 더불어》에 쓰신 주옥같은 글줄들이 우리의 눈앞에 삼삼히 밟혀온다.

내 일생의 총적지향은 방어가 아니라 공격이라고 할수 있다.나는 혁명의 길에 나선 첫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맞받아나가는 공격전술로 한생을 살아왔다.전진도상에 난관이 가로막아나설 때마다 나는 그앞에서 주저앉거나 동요하지 않았다.그것을 에돌거나 피하지도 않았다.우리는 어려운 때일수록 신심을 잃지 않았고 불굴의 의지와 완강한 노력으로 그것을 극복하였다.…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두의 공격정신으로 조국해방의 대사변을 주동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투쟁을 줄기차게 이끄신 위대한 수령님.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으로 일제침략군에게 섬멸적인 타격을 주고 그에 호응하여 전인민적봉기를 일으키며 조선인민혁명군의 총공격과 배합하여 인민혁명군 소부대들과 국내의 무장조직들이 배후련합작전을 벌릴데 대한 조국해방3대로선 제시, 백학산림시비밀근거지에서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 및 혁명조직책임자 비상회의를 소집하시고 조국해방을 위한 최후공격작전시기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엄숙히 선포…

이렇듯 천리혜안의 예지와 과학적통찰력으로 최후공격작전을 위한 준비사업을 면밀히 한데 기초하여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34(1945)년 8월 9일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에 항일전의 최후승리를 위한 총공격명령을 내리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내리신 총공격명령에 따라 조선인민혁명군 부대들은 일제침략군을 격멸소탕하며 조국으로, 조국으로 진격하였다.

조선인민혁명군의 맹렬한 공격과 적극적인 전민항쟁에 의하여 결정적인 타격을 받은 일제는 마침내 1945년 8월 15일 무조건 항복하였다.

오랜 세월 일제의 폭압의 쇠사슬에 얽매여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해온 우리 겨레가 그리도 애타게 갈망했던 조국해방,

진정 이 력사적사변은 항일의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직령도하신 항일무장투쟁의 빛나는 승리였으며 그이께서 온 나라에 지펴주신 전민항쟁의 불길이 안아온 고귀한 결실이였다.

삼천리강토가 해방의 열기로 달아올랐던 그때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렀다.

하지만 아무리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열백번 바뀐다고 해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룩하신 영원불멸할 조국해방업적을 못 잊는다.

항일전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총진군하자!

76년전 8월 위대한 수령님께서 높이 울리신 이 력사의 선언은 오늘도 이 땅우에 세차게 메아리치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을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총공격전에로 부르고있다.

승리에서 더 큰 승리에로, 바로 이것이 위대한 수령님들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손길아래 승리만을 떨쳐온 우리 혁명의 전 력사에 관통되여있는 철의 의지이다.

항일의 피어린 나날 위대한 수령님 따라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안아온 투사들처럼 온 나라 천만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높이 받들어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를 반드시 이룩하고야말것이다.

본사기자 림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