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0일 로동신문

 

신념화된 충실성은 혁명가의 생명

 

전진도상에 난관이 중첩될수록 더 큰 분발력으로 새로운 전진의 시대, 력동의 시대를 과감히 열어나가야 할 오늘의 투쟁은 매 사람의 충실성의 진가를 판가름하고 신념의 무게를 검증하는 중요한 계기라고도 할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그 어느때보다도 당과 국가의 고민을 풀기 위해 결사분투하여야 할 때이다.

충실성은 수령의 위대성에 대한 끝없는 매혹과 확고한 신념에 기초할 때 가장 진실하고 공고하며 영원한것으로 될수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따라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을 힘차게 걸어오면서 그이의 걸출한 위인상을 페부로 절감하고 온넋으로 체득한 우리 인민은 지금 자기 수령에 대한 절대불변의 충실성으로 삶의 순간순간을 빛내이며 혁명전사의 본분을 다해갈 일편단심으로 가슴끓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절대불변의 신념으로 간직하고 김일성-김정일주의를 뼈속깊이 체득하며 그 어떤 광풍속에서도 오직 당을 따라 혁명의 한길을 곧바로 가는 참된 혁명가로 준비시켜야 합니다.》

신념은 혁명하는 사람들의 생명이다.혁명은 본질에 있어서 수령을 옹위하며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실현하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이다.신념화된 충실성으로 하는것이 혁명이며 그것으로 하여 빛나는것이 혁명가의 인생행로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신념화된 충실성은 수령이 개척한 혁명위업의 승리를 굳게 믿고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가장 정당한것으로 받아들이며 그 실현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쳐 투쟁하려는 고결한 공산주의적품성이라고 가르치시였다.

신념화된 충실성을 지닐 때만이 언제나 수령을 운명의 수호자, 마음의 기둥으로 굳게 믿고 진심으로 받들며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변함없이 수령과 운명을 끝까지 같이해나가게 되는것이다.신념화된 충실성이야말로 혁명가의 생명이다.

신념화된 충실성은 혁명의 전세대들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면서 값비싼 유산으로 물려준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보이며 간고한 시련의 언덕을 넘고 헤치는 나날에 공고화되고 굳건해진 우리 혁명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위대한 수령님을 조선의 태양으로 높이 받들어모시고 충실성의 력사를 피로써 개척한 김혁, 차광수, 최창걸동지들과 같은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 혁명의 사령부의 안전을 위해 스스로 혀를 끊은 마동희동지며 자기 과오에 대한 처벌을 받기 위해 사선을 헤치고 사령부를 찾아간 유격대원을 비롯한 혁명선렬들이 불굴의 넋으로 간직하였던 신념은 어떤것이였는가.

 

청사초롱에 불밝혀라

그리운 장군의 모습

다시 보자

이것은 항일혁명투사 리제순동지가 최후를 앞두고 감옥에서 지은 시이다.죽음을 눈앞에 둔 마지막시각에 사랑하는 안해와 귀여운 딸들의 얼굴보다도 자기 수령의 모습을 단 한번만이라도 뵙고싶어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라고 심장의 웨침을 터친다는것은 사실상 누구나 할수 있는 일이 아니다. 수령에 대한 매혹과 그리움을 생의 숨결로 간직한 사람만이 이런 불같은 신념을 지닐수 있는것이다.

유격대에 처음 찾아왔던 그때 며칠동안이나 떼를 써서 끝내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뵈온 리제순동지는 수령님의 보증으로 조선인민혁명군 대원으로, 정치공작원으로 되였으며 수령님앞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혁명군대의 군복을 입어보았다.

비록 군복을 입어본 시간은 짧고 손에 직접 총을 들고 싸우지는 않았지만 그는 태양의 전사된 영예를 지켜 값높은 한생을 빛내인 참된 혁명투사였다.평범한 전사를 위해 력사에 없는 단독강습을 조직해주시고 몸소 강사가 되시여 지하공작방법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으며 자신의 존함과 도장이 새겨진 신임장까지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을 생의 자양분으로, 운명의 피줄기로 간직한 리제순동지는 무한한 헌신성과 희생성, 자립성과 창발성을 발휘하여 백두산턱밑에 조국광복회조직을 그물망처럼 구축하고 장백현의 전지역을 우리 세상으로 만들어놓았다.

사령관동지께서 이끄시는 혁명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의 필연성을 절대적인 진리로 여기였기에 그는 뜻하지 않게 적들에게 체포되여 전향을 권고하는 법관에게 《공산주의는 영원한 청춘》이라고 당당하게 선언하였으며 생의 마지막순간에도 해방된 조국땅에 펼쳐질 행복한 새 삶, 광명한 미래를 신심에 넘쳐 그려보았다.

리제순동지와 같이 항일성전의 자욱자욱을 피로 물들인 혁명선렬들을 우리 인민이 오늘도 잊지 못해하는것은 그들이 무장을 잡고 조국해방위업을 이룩한 애국자들이여서만이 아니라 신념의 피방울로 수령에 대한 충실성의 새 력사를 쓴 충신들의 첫 세대이고 신념의 강자들이기때문이다.그들이 지니고있은 신념과 의리가운데서 핵을 이룬것이 바로 자기 수령에 대한 충실성이였다.

수령에 대한 충실성을 신념과 의리로, 제일생명으로 간직한 그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는 해방조선을 맞이한 우리 인민에게 민족재생의 은인이신 김일성장군님을 어떻게 받들어모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로선과 방침을 어떤 자세와 립장에서 관철해야 하는가를 가르쳐준 숭고한 귀감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 공화국이 창건되였을 때 김책동지에게 내각 부수상 겸 산업상의 중임을 맡겨주시면서 나라의 경제사업전반을 맡아 지도하도록 하시였다.

김책동지는 비록 대학공부도 못하고 경제와 기술도 배운것이 없으며 나라의 형편이 오늘의 경제적조건과는 대비조차 할수 없이 어려웠지만 사소한 리유와 구실도 없이 신념화된 충실성 하나만을 가지고 맡겨진 중책을 훌륭히 감당해나갔다.김책동지는 이 나날에 혁명가들이 수령이 제시한 로선과 정책, 명령지시를 어떻게 관철하여야 하는가를 산 모범으로 보여주었고 신념화된 충실성만 지니면 그 어떤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점령 못할 요새가 없다는것을 실천행동으로 깨우쳐주었다.

이렇듯 수령에 대한 티없이 맑고 깨끗한 충성심을 자기의 생명보다 더 소중히 간직한 항일혁명투사들이 첫 파견원이 되여 전국각지에서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충직하게 받들었기에 해방후 그처럼 복잡하고 첨예한 속에서도 건당, 건국, 건군위업이 성과적으로 실현될수 있었고 그 과정에 우리 인민은 수령님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깊이 체득하며 충실성을 체질화한 인민으로 성장해갔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김일성장군 만세!》를 소리높이 부르면서 적의 화구를 몸으로 막고 불사신이 되여 고지를 사수하였으며 수류탄묶음을 안고 적땅크밑에 뛰여든 유명무명의 영웅전사들, 그들의 대부분이 해방후 김일성장군의 노래》를 부르며 배움의 꿈을 꽃피웠고 장편서사시 《백두산》을 읊으면서 민청시절을 보낸 10대, 20대의 청춘들이라는 사실과 나어린 소년단원들이 소년빨찌산을 조직하고 목숨을 내대며 적강점지역에서 용감하게 싸운 이야기들은 충실성에는 나이와 경력이 따로 없고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에 기초한 신념이 충성의 일편단심을 낳으며 그것이 혁명가로 되는 첫걸음이라는것을 다시금 깊이 새겨준다.

인간의 생은 부모한테서 물려받지만 혁명가의 삶은 수령에게서 정치적생명을 받아안은 때로부터 시작된다.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신념으로 간직하고 충성으로 받드는데서 삶의 보람을 찾는것이 혁명가의 인생관이며 그 길에서만 빛나는것이 혁명가의 한생이다.

신념화된 충실성은 가식이 없고 사심을 모른다. 수령의 사상을 신념으로 삼고 수령이 바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누가 보건말건 심신을 깡그리 바치는 사람이 참다운 혁명가이다.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을 제일생명으로 간직하고 직위나 간판이 아니라 불같은 열정과 깨끗한 량심, 견결한 당적원칙성과 비타협적인 투쟁으로 우리 당의 강화발전에 뚜렷한 자욱을 아로새긴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이 그러한 혁명가들이다.

력사와 전통은 계승되여야 빛난다.

수령의 권위와 령도업적을 옹호하고 빛내이는 길에서는 그가 누구이든 칼날우에라도 올라서서 맹수와 같이 투쟁하는 혁명적원칙성, 수령의 사상과 로선을 오직 절대적인 진리로 받아들이는 무조건성, 수령이 맡겨준 임무에 대해 사소한 리유와 구실도 없이 그 어떤 조건에서도 최고의 수준에서 관철하는 완강성, 이것이 혁명의 전세대들이 우리에게 물려준 신념화된 충실성의 고귀한 유산이다.

전세대들이 창조한 신념화된 충실성의 자랑스러운 전통과 유산은 오늘도 꿋꿋이 이어지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대한 우리 인민의 충실성은 혁명적신념에 뿌리를 둔 가장 공고하고 진실한 충실성이다.혁명적신념은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고 수령을 받들어 혁명을 끝까지 하려는 열화와 같은 충성심이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수령께 다진 맹세를 지키려는 변함없는 마음이다.

이런 투철한 신념을 지니고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맞받아나아가며 자기앞에 맡겨진 혁명임무를 책임적으로 수행하는 사람이 충실성을 체질화한 사람이다.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사회주의건설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피타는 사색과 정열, 담대한 배짱은 혁명적신념과 의리로 간직된 충실성에서 나온다.

신념화된 충실성은 준엄한 시련의 시기에 더욱 뚜렷이 검증된다.세월이 흘러 모든것이 변한다고 하여도 수령을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충성심의 열도만은 날이 갈수록 더욱 승화되여야 한다.천만대적이 덤벼들어도 흔들리지 않고 난관이 겹쌓여도 변색이 없는 신념화된 충실성을 지닌 사람만이 그 어떤 최악의 조건에서도 역경을 순경으로,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는 강자가 될수 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계시면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 총비서동지를 따르는 길에서만 아름다운 리상과 포부를 실현할수 있다, 이것이 간고한 실천투쟁속에서 우리 인민이 뼈속깊이 쪼아박은 억척의 신념이고 락관이다.

우리 인민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충성의 일편단심으로 오늘의 시련과 도전을 과감히 짓부시고 당 제8차대회 결정을 결사관철하여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힘차게 열어나갈것이다.

본사기자 김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