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5일 로동신문

 

근로인민대중에겐 해방의 은인, 민주의 새 조선엔 위대한 태양,
아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장군


8월 15일, 력사의 이날이 있었기에

 

8월 15일이 밝아왔다.

조국해방의 감격과 환희에 넘쳐 김일성장군 만세!》, 《조국해방 만세!》를 목청껏 부르며 서로서로 얼싸안고 울고웃던 잊지 못할 력사의 그날로부터 어느덧 세월은 76번째의 년륜을 새기였다.

돌이켜보면 이 땅의 남녀로소가 얼마나 피타게 바라고 간절히 숙원해온 조국의 해방이였던가.

인민의 이렇듯 크나큰 소원을 한몸에 안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제에게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식민지노예로 짓밟히던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시였으니 온 나라에 끓어넘치던 그날의 감격을 우리 어찌 다 헤아릴수 있으랴.

8월 15일, 진정 력사의 이날이 있었기에 파란많던 우리 민족의 수난사에 종지부가 찍히고 우리 조국과 인민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이 일어났다.

어버이수령님께서 항일의 만고풍상을 헤치시며 안아오신 조국해방과 더불어 자주적이고 존엄높은 인민의 빛나는 력사, 승리와 영광으로 찬란한 우리 조국의 새 력사가 시작되였기에 오늘도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위대한 조국해방의 은인, 만고절세의 애국자이신 우리 수령님을 우러러 가장 뜨거운 감사를 드리고 또 드리는것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민족을 일제식민지통치에서 해방하고 우리 인민에게 자유와 행복, 참된 삶을 가져다주신분은 오직 우리 수령님이십니다.》

조국해방!

뜨겁게 불러볼수록 침략자의 발굽밑에 무참히 짓밟혀 신음하는 겨레를 위해 모진 고생을 다 겪으시며 마침내 조국해방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거룩한 영상이 숭엄히 어리여온다.

주체34(1945)년 8월 15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자신의 격동된 심정을 대원들에게 이렇게 터놓으시였다.

일제의 무조건항복으로 하여 조선인민은 영웅적항일무장투쟁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였으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은 빛나게 실현되였다고.

그 시각 우리 수령님의 심중에 항일혈전의 만단사연들이 얼마나 뜨겁게 갈마들었으랴.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시며 눈보라이는 압록강을 건너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장장 20성상,

그 나날 력사가 알지 못하는,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난과 시련을 겪으시며 혈전만리를 헤치신 우리 수령님의 자욱자욱이 백두산 줄기줄기마다에, 압록강 굽이굽이마다에 력력히 새겨져있다.

갓 조직된 청소한 유격대로 단행한 남만진출이며 2개 중대의 유격대력량으로 대포, 비행기로 무장한 적 수천명과의 대결에서 승리를 이룩한 소왕청유격구방위전투, 남패자로부터 북대정자에 이르는 고난의 행군…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제의 대군을 쥐락펴락하시며 기묘한 유격전법으로 적들을 몰살시키시던 전설들이며 조국과 민족을 사랑하는 각계각층 애국력량을 묶어세워 조국해방성업에로 불러일으키시던 이야기, 한홉의 미시가루를 대원들과 나누시며 강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시던 감동깊은 사실을 비롯하여 항일혁명투쟁사의 갈피갈피에 새겨진 가지가지의 사연들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그토록 준엄한 눈보라만리, 혈전만리길에서 우리 수령님으로 하여금 모든 난관과 시련을 앞장에서 헤치며 단 한걸음도 물러서지 않게 한 힘의 원천은 혁명에 대한 열렬한 책임감이였다.

우리의 귀전에 천교령에 휘몰아치는 사나운 눈보라소리를 누르며 울려퍼지던 불후의 고전적명작《반일전가》의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뼈를 에이는 추위와 참기 어려운 굶주림, 끈질긴 적의 추격과 포위…

이런 속에서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만 촉한을 만나시였다. 사령관동지를 부르며 유격대원들이 오열을 터치던 순간 가까스로 의식을 회복하신 그이께서는 흐려지는 의식속에서 한구절한구절 가사를 불러주시였다.

일어나라 단결하라 로력대중아

굳은 결심 변치 말고 싸워나가자

붉은기아래 백색테로 뒤엎어놓고

승리의 개가높이 만세 부르자

 

설사 하늘이 무너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기어이 살아서 혁명을 해야 한다는 중대한 사명감, 우리가 여기서 그대로 주저앉으면 조선인민이 일제의 영원한 노예가 된다는 이렇듯 비상한 자각이 있었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모진 고통을 불사신같이 이겨내실수 있은것 아니였던가.

그렇듯 열렬한 혁명에 대한 책임감, 백절불굴의 혁명정신을 지니시였기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부모님들과 동생을 잃은 상실의 아픔을 애써 누르시며 조국해방의 숭고한 뜻을 더욱 굳히시였고 쓰러진 전우들을 언땅에 묻어야 하는 쓰라림을 결사의 의지로 이겨내시며 오로지 조국과 혁명,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깡그리 바치신것이였다.

항일대전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우리 조국과 민족을 식민지노예의 운명에서 구원해주시고 민족해방투쟁의 세계사적모범을 창조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을 무슨 말로 다 칭송할수 있으랴.

인류력사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공헌한 위인들을 적지 않게 기록하고있다.

그러나 국가적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엄혹한 조건에서 발톱까지 무장한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하시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지위를 근본적으로 전환시키신 위대한 수령님 같으신 그렇듯 걸출한 위인은 알지 못하고있다.

진정 70여년전 8월 온 나라 강산을 진감하며 울려퍼진 김일성장군 만세!》의 환호성이야말로 빼앗겼던 조국을 찾아주시고 우리 인민에게 참된 삶을 안겨주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분출이였으며 수수천년 그리도 애타게 고대하던 위대한 은인, 절세의 애국자를 모시여 우리 인민은 영원히 존엄높은 민족으로 되였음을 알리는 자랑찬 뢰성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만고의 항쟁사가 있음으로 하여 우리 인민은 자주적인민으로 존엄떨치게 되였으며 세계지도에서 영영 사라질번 하였던 우리 조국은 당당한 자주독립국가로 누리에 빛을 뿌리게 되였다.

새 조국건설의 터전을 다지던 때로부터 가렬한 조국해방전쟁, 전후복구건설과 사회주의건설로 이어진 우리 조국의 전 력사적로정은 만난시련을 헤쳐야 하는 참으로 간고한 로정이였지만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를 따라 년대와 년대를 이어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만방에 떨쳐올수 있었다.

위대한 전통은 계승되여야 더욱 빛난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찾아주신 내 나라, 위대한 장군님께서 더욱 빛내여주신 우리 조국의 자랑찬 승리의 전통은 오늘도 줄기차게 이어지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사상과 위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이어나가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모습에서 온 나라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천하제일강국으로 존엄떨칠 조국의 래일을 확신하며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간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높이 모시여 우리 조국과 인민의 앞날은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

글 본사기자 백영미
사진 리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