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7일 로동신문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을 어떤 관점과 일본새로 내밀어야 하는가 안주절연물공장 일군들의 사업경험을 놓고
《인민경제의 자립성과 주체성을 강화하는데 총력을 집중하여야 합니다.》 현시기 나라의 경제토대를 강화하고 생산을 늘이는데서 원료, 자재와 설비의 국산화, 재자원화에 힘을 넣는것은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지금 어느 부문, 어느 단위를 막론하고 국산화, 재자원화는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필수적요구로 나서고있다. 그러면 오늘날 우리 일군들은 이 사업을 어떻게 내밀어야 하는가.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잡도리를 새롭게 하고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을 심화시키고있는 안주절연물공장 일군들의 노력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시사해주고있다.
필수적인 관점-《한시도 미룰수 없다!》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에서도 일군들이 어떤 관점을 가지고 달라붙는가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좌우된다. 안주절연물공장의 경우가 실증해주는 가장 중요한 문제도 바로 이 점이다. 최근 공장에서는 지난 시기 없어서는 안된다고 여기던 수입자재대신 파수지를 리용하여 절연물생산을 정상화하고있다.다시말하면 재자원화를 통하여 부족되는 원료를 보충한 정도가 아니라 중요자재의 국산화를 실현했다고도 볼수 있다는것이다. 물론 이들이 어떤 탐구과정을 거쳐 재자원화공정을 확립해놓았는가를 아는것도 필요하다.그러나 보다 중요한것은 공장일군들이 찾은 교훈을 깊이 새기는것이다. 사실 공장에서는 여러해전부터 절연물생산에 드는 자재들을 하나하나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 일정한 성과도 거두었다. 우에서 언급한 자재를 놓고보아도 파수지를 리용하여 그 수입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연구가 이미전부터 진행되여왔다.그런데 지난해말까지만도 그것을 실지 생산에 도입할 결심은 내리지 못하고있었다. 절연물생산에서 필수적인 자재인것으로 하여 그럭저럭 생산에 지장을 받지 않을 정도로 보장하였던것이다. 하지만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를 계기로 공장일군들은 이 문제를 사상적인 견지에서 날카롭게 분석해보았다. 과연 어떤 관점이 생산정상화에서 절실한 의의를 가지는 자재의 국산화를 차일피일 미루게 하였던가. 바로 우리 일군들부터가 아직도 국산화의 길, 자립의 길에서 물러설 뒤공간, 늦잡을 시간적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데 있다. 의존심을 버리지 않으면 앞으로는 영영 주저앉게 된다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심각한 교훈을 찾은 일군들은 올해초부터 중간시험에 본격적으로 달라붙었다. 여기에서 기본은 달라진 원료조건에 따르는 합리적인 배합비률을 찾고 절연와니스생산의 여러 공정에서 조작방법도 새롭게 하는것이였다. 그 과정이 결코 헐하지 않았다.수십차례나 되는 실패의 고비를 넘어야 했다. 하지만 공장일군들과 기술집단은 비상한 각오밑에 완강한 노력을 기울여 마침내 지난 3월 이 사업을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이것은 공장이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고 보다 높은 급의 절연물개발사업을 전개하는데서 중요한 담보의 하나로 되였다. 지금 공장에는 하반년 인민경제계획수행에 필요한 파수지들이 가득 쌓여있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 파수지들이 나라의 기계공업발전에서 없어서는 안될 절연물생산에 실로 요긴하게 쓰이고있는것이다. 《만일 우리가 좀더 일찍 분발했더라면 나라의 귀중한 자금이 그만큼 절약되였을것입니다.생각할수록 가책이 큽니다.》 국산화, 재자원화를 대하는 우리 일군들의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하게 하는 공장책임일군의 말이다. 그렇다. 오늘날 한시도 미룰수 없는것이 바로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이다. 만난을 뚫고 분초를 아끼며 내달려 나라의 경제적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할 현실은 우리 일군들이 자립적생산토대강화에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존망을 거는 투철한 관점을 지니고 완강한 실천력을 발휘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조건이 좋을 때에도 어쩔수 없다고 뒤전에 밀어놓았던 일들을 모두 떠안고 대담하게, 완강하게 내밀어 끝장을 보자면 일군들의 사고관점에서부터 혁신이 일어나야 하는것이다.
양보할수 없는 원칙-원가저하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을 활발히 벌리는 단위의 일군들이 자주 화제에 올리는 문제가 있다. 이 사업도 투자의 효과성과 실리를 보장하는데로 지향시켜야 한다는것이다. 옳은 말이다.국산화, 재자원화가 생산정상화를 담보하는 확실한 방도로, 단위의 지속적발전을 추동하는 실제적인 힘으로 되게 하자면 반드시 원가저하의 원칙을 견지해야 한다. 안주절연물공장 일군들의 일본새에서 주목되는 또 다른 점이 바로 이것이다. 우에서 언급한 경우를 놓고보자. 수입자재대신 파수지를 리용하기 위한 공정을 확립하던 초기부터 공장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실리보장문제를 중시하였다. 재자원화 그자체가 적은 원가로 생산을 활성화하여 더 많은 물질적부를 창조하는 사업이 아닌가.어떻게 하나 가장 적은 투자로 재자원화공정을 확립하여 최대한의 실리를 보장하자. 이런 각도에서 이들은 재생원료의 기술적특성 등을 깊이 파고들었다.하여 끝끝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냈다. 현재 수입자재대신 파수지를 리용하기 위해 보강된 설비는 기껏해서 분쇄기와 세척기 두대뿐이다. 지금 공장에서는 련관단위 과학자들의 방조를 받아 필요한 촉매를 국산화하는 사업을 진척시키고있다. 공장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이 사업에서도 실리보장의 원칙을 견지하고있다. 얼마전 공장기술집단은 수입촉매를 분석해보았다. 결과 활성도 낮고 수명도 짧다는 결론을 얻었다. 그것을 자체로 생산할 결심을 굳히고보니 그 생산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원가가 적지 않게 드는것이였다. 이런 조건에서 이들앞에는 두갈래의 길이 나섰다. 하나는 여러 출발물질을 다른데서 구입하여 촉매를 생산하는 길이였고 다른 하나는 그것을 공장자체로 제작하는 길이였다. 두번째 길을 택하는 경우 공장에서는 자기 지방에 있는 백토 등을 리용하여 생산원가를 퍽 낮출수 있었다. 비록 어렵지만 자체의 완전한 생산공정을 꾸려야 원가를 적게 들이면서도 필요한 촉매를 원만히 해결할수 있음을 확신한 공장일군들과 기술자들은 주저없이 그 일에 달라붙었다. 지금 추진하고있는 사업이 완결되면 현재보다 원가를 절반정도 낮출수 있다고 한다. 물론 아직 진행중에 있는 사업이지만 이들의 결심과 실천과정은 중요한것을 시사해주고있다. 국산화, 재자원화사업도 창조과정인것으로 하여 거기에 일정한 투자가 든다. 하지만 대포를 쏘아 참새를 잡는 격으로 일을 전개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현실적으로 지금 일부 단위들에서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을 일관하게 내밀지 못하고있는것도 또 이미전에 여러 원료, 자재와 설비의 국산화, 재자원화를 실현했다고 하지만 그 덕을 크게 보지 못하고있는것도 여기에 중요한 원인의 하나가 있다고 말할수 있다. 이러한 편향을 경계하면서 국산화, 재자원화사업을 심화시켜 생산을 활성화하고 자체의 생산토대를 정비보강하자면 일군들부터가 원가저하를 양보할수 없는 원칙으로 내세워야 하는것이다. 이런 견지에서 안주절연물공장의 현실을 론하면서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이 있다. 자체기술력량강화와 과학기술발전계획의 작성 및 집행을 대하는 일군들의 높은 책임성이다. 어느 단위에서나 국산화, 재자원화목표는 과학기술발전계획에 반영되여 수행된다. 국산화, 재자원화실현의 실제적인 담보는 튼튼한 자체기술력량이며 그들을 발동하여 결실을 이룩하는데서 과학기술발전계획의 면밀한 작성과 집행은 매우 중요하다. 이것을 절감한 공장일군들은 지금 자체기술력량을 강화하는데 깊은 관심을 돌리고있다. 실례로 공장기술자들의 외국어실력을 높이는데 힘을 넣으려 하고있다. 선진과학기술자료들을 한시바삐 섭취하고 생산실천에 도입하는데서 이것은 필수적인 문제이다. 공장일군들은 3대혁명소조원들을 비롯한 젊은 인재들을 전망성있게 키우는데 품을 들이면서 단위의 과학기술발전계획도 전망계획, 응용계획, 현행계획 등으로 갈라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하나하나 알심있게 추진하고있다. 여기에는 세계적추세로 되고있는 급수높은 절연물을 개발생산하는 등 새로운 단계의 국산화목표들이 반영되여있다. 한마디로 기술발전사업을 선행시켜 국산화, 재자원화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려는것이 공장일군들의 결심이다. 지금은 인민경제 모든 부문과 단위의 일군들이 확고한 신심과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시간을 아끼며 내달려 나라의 경제적기초를 튼튼히 다져야 할 참으로 관건적인 시기이다. 국산화, 재자원화에 국가경제의 자립성을 더욱 강화하고 모든 부문과 단위에서 생산을 활성화할수 있는 확실한 방도가 있다. 우리 일군들이 투철한 신념과 혁신적인 일본새를 지니고 원료, 자재, 설비의 국산화와 재자원화를 실현하는 사업에 혁명적으로 달라붙을 때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리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