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8일 로동신문

 

당결정집행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은
일군의 자격과 징표를 결정짓는 시금석

 

당결정은 목숨을 바쳐서라도 무조건 철저히 집행해야 할 지상의 명령이다.

우리 혁명의 새로운 진군방향과 목표, 명확한 로선과 전략전술적방략이 제시된 당 제8차대회에서는 물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제3차전원회의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비롯한 계기들에서 당결정집행의 중요성과 의의가 거듭 강조되였다.

지금 모든 단위들에서 년초에 쪼아박은 당결정들을 한조항한조항 어떻게 집행하였는가 하는 결과가 뚜렷이 나타나고있다.

보통의 조건이 아니였다.류례없이 엄혹한 난관과 애로를 헤쳐야 하는 과정이였다.

바로 이런 속에서 올해에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기 위하여 엄숙히 채택한 당결정서의 집행란들에 《집행》이라는 두 글자만을 아로새겨온 단위들은 실로 자랑스럽다.

성과의 기본비결은 어디에 있는가.

물론 여러가지 측면에서 론할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특별히 언급하고싶은것은 당결정집행을 대하는 일군들의 태도와 관점이다.

당결정은 당의 로선과 정책을 집행하기 위한 당원대중의 조직적의사이며 당결정집행의 직접적담당자는 당원대중이다.

그러나 일군들은 당결정집행에서 누구도 대신할수 없는 무거운 책임을 지니고있다.

현실적이고 동원적인 당결정이 채택되도록 대중을 계발시키는것도 일군이며 당결정집행여부를 구체적으로 료해장악한데 기초하여 총화와 재포치를 심화시키면서 끝까지 집행되도록 이끌어나가야 하는것도 일군이다.

한마디로 말하여 당결정집행에서 앞선 단위의 높은 실적은 곧 당결정을 무게있게 대하고 헌신한 그 단위 일군들의 진모습이라고 할수 있다.하기에 당에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당정책의 운명이 일군들의 어깨우에 실려있다고 강조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에서 주도성과 완강성을 발휘하며 사업을 결패있게 내밀어 실질적인 사업성과로 자신들의 당성을 증명하여야 합니다.》

당결정집행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바로선 일군은 조건이 아무리 불리하고 어려워도 에누리를 모른다.걸음걸음 과감한 실천력을 발휘해나간다.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에 총매진할것을 호소한 로동계급의 앙양된 열의에 맞게 그들을 당결정집행에로 힘있게 이끌어나간 황해제철련합기업소 당위원회 일군들의 실례를 놓고보자.

지난 6월말 련합기업소일군들의 가슴은 안타까움으로 바질바질 타들었다.

당결정에 쪼아박은대로 매달 생산목표를 어김없이 돌파해왔는데 그달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기 어려운 정황이 조성된것이였다.

일군들 누구나 나약한 마음에 사로잡히게 되는것을 어쩌지 못하던 그때 련합기업소 당책임일군은 하늘이 무너져도 두발을 뻗치고 당결정을 집행해야 한다는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모두의 심장을 쾅쾅 울려주었다.

직급이나 간판이 있어서 일군이 아니다.당결정집행을 책임질줄 알아야 일군이다.눈을 시퍼렇게 뜨고 당결정을 집행하지 못하였다는 쓰라린 후회가 없도록 백배의 힘을 내자.모든 일군들이 당원들속으로, 대중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자.

당책임일군부터 격렬한 전투장의 한복판에 전투지휘처를 정하고 화선식정치사업을 벌리는 한편 조직부, 선전선동부를 비롯한 각 부서 일군들이 하나가 열, 열이 백을 움직이는 방법으로 대중을 산악같이 불러일으키도록 하였다.당위원회일군들의 안해들까지 현장에서 경제선동을 벌리면서 전투분위기를 고조시키였다.

목적의 확고부동성은 모든 성공의 비결이다.

목숨을 바쳐서라도 당결정을 집행할 열기가 온 련합기업소에 꽉 차넘치는 가운데 용광로직장과 강철직장을 비롯한 주요직장들에서 생산량이 부쩍 뛰여올랐다.마침내 6월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여 상반년 인민경제계획을 완수하게 되였다.

이들만이 아니다.

전력공업부문의 일군들도 당결정집행의 길을 탈선없이 곧바로 걷도록 년초부터 정력적으로 손잡아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믿음에 기어이 보답할 일념을 안고 주도세밀한 작전과 드센 실천력을 발휘하여 지난 상반년기간에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전력생산을 수십만kW 끌어올리였다.검덕광업련합기업소 금골광산 4.5갱 고경찬영웅소대의 초급일군들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화와 같은 충성의 일념으로 대중의 심장을 달구어주면서 당결정에 반영된대로 지난 3월말까지 년간 광물생산계획이 훌륭히 수행되게 하였다.

이런 단위들의 실례는 당결정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바로선 일군이 있는 곳에서만 당결정이 드팀없이 집행되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이와는 상반되게 당결정집행실적이 미적지근한 단위들을 보자.

무엇이 기본 걸렸는가.

일군들이다.일군들이 당결정집행의 조직자, 기수로서의 역할을 원만히 하지 못한데 있다.

우리 당은 어느 한 단위에서 해마다 당결정서에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것으로 그치고 그 집행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아 후과를 미친 정형을 해부학적으로 분석총화하면서 모든 일군들이 당결정집행에 대한 태도와 관점부터 바로가지도록 하였다.

지금 당의 로선과 정책을 철저한 행동실천으로 받들려는 당원대중의 열의와 기세는 비할바없이 높다.그런데 당결정집행에서 실적이 떨어지는 단위들이 있는것은 당결정집행에 대한 일군들의 태도와 관점이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 이르지 못하고있는데 원인이 있다.

당결정집행에서 조건타발을 앞세우거나 그 집행을 전적으로 책임질줄 모르는 일군은 지도일군은 고사하고 당원의 자격도 상실한 사람이다.

당결정집행을 대하는 태도와 관점은 일군의 자격과 징표를 결정짓는 제일 정확한 시금석으로 된다.

하기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일군들이 당결정을 뼈가 부서져도 무조건 철저히 관철하는 혁명적기풍을 체질화하도록 하는것을 간부혁명을 일으키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의 하나로 내세우시였다.

년말까지는 몇달 남지 않았다.당결정집행으로 당의 절대적인 권위를 옹위하고 단위의 전진발전을 추동해야 할 성스러운 책임이 일군들에게 나서고있다.

일군들은 당결정의 철저한 집행으로써 시대와 혁명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

1970년대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의 당결정집행에 대한 태도와 관점을 따라배우며 사업에 구현하여야 한다.

그들은 애당초 조건타발이란 말자체를 몰랐다.

자기들이 난관앞에 주저앉고 당결정집행에서 조건타발을 하면 그 모든 짐이 령도자의 어깨우에 실리게 된다는 생각으로 자신들을 부단히 채찍질한 사람들이 당의 기초축성시기 일군들이다.

로를 살리는 문제는 당의 권위를 옹호하기 위한 투쟁이라고 하면서 신발바닥에 널판자를 대고 식지 않은 로속에 뛰여든 일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하여 그들의 헌신을 말해주는 이야기를 다하자면 끝이 없다.

그들처럼 당결정을 신성하고 경건하게 대하며 그것을 집행하지 못하고서는 살아숨쉴 권리가 없다는 관점을 가지고 사업해야 한다.누가 보건말건, 평가하건말건 당적량심과 자각성을 가지고 그 철저한 집행에 혼심을 다 바쳐야 한다.바늘방석에 앉아있는 심정으로 당결정집행에 대하여 늘 사색하고 고민하면서 그 정형을 부단히 잡아채며 하나하나의 결정들이 훌륭한 결실을 맺고 현실에서 은을 나타내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당결정을 대중자신의 사활적인 요구로 전환시키고 그 집행을 위한 투쟁을 대중적인 운동으로 만들줄 알아야 한다.

대중의 지혜와 창조력을 최대로 분출시킬수 있는 묘술과 방법을 찾아쥐고 정치사업을 패기있게 벌리며 대중이 난관을 용감무쌍하게 이겨내며 당결정집행에서 기적적인 힘을 떨치도록 능숙한 지휘와 완강한 전개력을 발휘하여야 한다.

장악보고나 받는 식으로 사업할것이 아니라 실지 집행자, 결속자의 립장에서 당결정집행의 전 과정을 전적으로 책임지며 용의주도하게 이끌어나가야 한다.당결정집행을 위한 분담은 구체적으로, 작전은 치밀하게, 사상동원사업은 박력있게 진행하여야 한다.우점과 성과는 확대하고 결점과 편향을 극복하면서 당결정집행을 완강하게 내밀어 끝장을 보아야 한다.

현시기 당결정집행에서 주되는 장애물은 무식과 무능이다.

과학기술과 인재에 의거하지 못하면 사업의욕이 커도 당결정집행에서 지름길을 열수 없고 좋은 결실을 보지 못하게 된다.

지금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체의 힘과 기술로 비약을 이룩해나가는 단위 일군들처럼 두뇌전, 실력전의 앞채를 메고 내달리며 일터에 탐구열, 창조열이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누구나 자력갱생의 강자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

당결정집행에 대한 태도와 관점에 모든것이 표현된다.혁명의 지휘성원으로서의 자격이 있는가 없는가.당성, 혁명성, 인민성이 있는가 없는가.

일군들은 누구나 시대의 엄숙한 물음앞에 스스로 대답해보아야 한다.

일군들은 몇십, 몇백배로 분투하여 당결정을 철저히 집행함으로써 당의 로선과 정책의 정당성을 인민들이 페부로 느끼게 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가속화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리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