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19일 로동신문

 

누구나 사회주의도덕관의 체현자가 되자

 

우리 당은 시련과 난관이 중첩되는 속에서도 인민들에게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해 그 무엇도 아끼지 않고있다.그 손길아래 가는 곳마다에 문명의 창조물들이 일떠서고 거리와 마을, 일터들의 면모가 날로 일신되고있다.사회주의문명건설이 심화되고있는 현실은 우리 인민모두가 도덕적으로 세련된 문명한 인간이 될것을 요구하고있다.

사람들의 정신도덕은 해당 사회의 문명정도를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이다.인간의 도덕수준이 낮으면 참다운 문명을 창조할수도 향유할수도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시대적높이에 맞게 전사회적으로 도덕기강을 세우기 위한 교양사업에 힘을 넣어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돕고 위해주면서 문명하게 생활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도덕품성은 사람의 인품을 특징짓고 인간의 됨됨을 보여주는 중요한 표징의 하나이다.

사회주의도덕품성을 지닌 사람, 도덕적으로 완성된 사람이라야 문명한 사람이라고 말할수 있다.

인간의 아름다움은 겉모습에 따르는것이 아니라 그의 사상도덕적풍모에 달려있다.

사람에게 있어서 옷차림과 머리단장도 중요하다.그러나 사람의 외모는 고상한 정신도덕적품성과 결부될 때라야 진정으로 아름다운것으로 될수 있다.

우리는 생활과정에 종종 고상한 도덕품성의 소유자들을 보게 된다.공공운수수단을 리용하면서 늙은이들과 애기어머니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거나 길가에 떨어진 휴지나 오물을 보고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회공중도덕을 자각적으로 착실하게 지키는 량심의 인간들.

한방울의 물에 온 우주가 비낀다고 비록 자그마한 소행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그 사람의 도덕품성과 문명수준이 어리게 된다.도덕적기초가 굳건한 나라, 온 사회가 서로 돕고 이끌며 덕과 정이 차넘치는 나라가 가장 발전되고 가장 문명한 나라이다.

결코 물질적부를 많이 생산하고 번쩍거리는 건축물들이 많이 일떠섰다고 하여 저절로 문명한 사회로 되는것은 아니다.인간생활의 참다운 도덕륜리를 떠난 발전이나 문명은 한갖 허울에 지나지 않는다.세계의 많은 나라들에서 말세기적풍조가 지속되고 각종 범죄와 패륜패덕이 란무하는것은 도덕적저렬성에 의하여 초래된 결과이다.

하지만 사회주의도덕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는 어떠한가.

시련이 겹쌓일수록 전체 인민이 서로 돕고 이끌며 덕과 정으로 굳게 단합되고 누구나 깨끗한 량심과 의리로 조국과 인민을 위해 성실히 일해나가는것이 오늘 우리의 생활로, 사회적풍조와 국풍으로 되고있다.

문명건설은 사회의 도덕기강, 사회성원들의 도덕품성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혁명선배들을 존대하고 떠받드는것은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가장 숭고한 도덕의리로 되고있다.조국을 위해 피흘린 전승세대와 영예군인들을 잘 돌봐주는것은 자기들의 마땅한 본분이고 의무라고 하면서 그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보살펴주는 청년들, 홀로 사는 늙은이의 아들, 며느리가 되여 극진히 돌봐주는 부부…

이런 미덕과 미풍의 소행들은 퍼내고퍼내도 마를줄 모르는 샘마냥 꼽자면 끝이 없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과 조국의 고마움을 가슴깊이 새기고 보답의 일념으로 가슴 불태우며 조국의 부강발전에 보탬이 될 일거리를 스스로 맡아나서는 사람이 고상한 도덕품성의 소유자라고 할수 있다.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품성의 체현자들만이 사회주의문명을 창조할수 있다.

수도의 면모를 더욱 변모시키게 될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가면 위대한 어버이의 인민사랑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해 불꽃튀는 전투를 벌리는 군인건설자들에게 노래도 불러주고 얼음물도 떠주며 친혈육의 정을 기울이는 녀맹원들이며 작업현장에서 건설자들을 위해 리발과 신발수리를 맡아나선 녀성들의 모습을 볼수 있다.

누가 시키지도 떠밀지도 않았건만 나라의 은덕에 보답하기 위하여, 더욱더 부강하고 문명해질 우리 조국의 래일을 위하여 스스로 일감을 찾아하는 이런 소중한 마음들과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위력, 고상한 정신세계에 떠받들려 인민의 리상거리는 나날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내고있다.

사회의 문화수준을 높이고 사회주의 새 문명을 창조하는데서 청년들이 선구자적역할을 해야 한다.

청년들속에서 고상한 도덕기풍과 풍부한 문화생활기풍을 세우는것은 사회주의위업의 명맥을 잇는 중차대한 사업이다.

청년들이 언어례절, 인사례절, 공중도덕을 자각적으로 지키며 특히 말을 한마디 해도 평양문화어를 쓰고 옷차림과 몸단장을 우리 시대의 청년맛이 나게 단정하고 기백있게, 건전하게 하며 검박하면서도 혁명적으로 생활을 진행해나가야 한다.

사회주의생활양식을 철저히 확립하는것이 우리 식 사회주의를 지키는 길이고 우리의 사상과 문화, 도덕을 더욱 빛내이는 길이다.

우리를 내부로부터 와해시키려는 적대세력의 비렬한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있는 오늘 사상도 문화도 도덕도 우리의것이 제일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생활양식을 확립해나가야 한다.

온 사회에 고상하고 건전한 도덕기풍을 세우는 사업에서 사람들의 자각성을 불러일으키는것과 함께 사회생활에서 나타나는 온갖 비도덕적이며 비문화적인 현상과의 대중적인 투쟁과 통제의 도수를 높여나가는것도 중요하다.

누구나 사회주의도덕관의 체현자, 고상한 도덕품성의 소유자가 될 때 우리의 생활은 보다 풍만하고 아름다와질것이며 사회주의문명건설이 하루빨리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안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