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2일 로동신문
청년들은 노래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을 부르며 값높은 위훈으로 당을 받들자
청춘, 이는 언제나 용감성과 대담성을 상징하는 이름, 조국번영의 길에 쌓아올린 거창한 위훈과 함께 년대를 이어가며 시대와 인민의 자랑으로 아로새겨진 이름이다.
겹쌓이는 최악의 난관들을 짓부시며 새로운 전진의 시대, 력동의 시대를 열어나가는 오늘
온 나라 방방곡곡의 미더운 청년들이여! 어머니당의 성스러운 부름에 그대들은 어떤 모습으로 나서야 하는가.그대들을 바라보는 조국과 인민의 절절한 눈빛에는 어떤 크나큰 기대가 어려있는가. 영광의 시대에 살고있는 청년이라면 마땅히 가슴에 안고 살아야 할 이 물음에 노래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이 훌륭한 대답을 주고있다.
《청년들은 당과 혁명의 요구, 조국의 부름에 언제나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여온것처럼 오늘의 력사적진군에서 청춘의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 당의 청년전위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가 제일로 사랑하고 높이 떠받드는 청춘은 전세대 청년들처럼
나의 아버지 청춘시절 강선의 로앞에서 흘렀네 눈내리는 십이월에 쇠물뽑던 용해공이 나의 아버지였네 … 한 인간이 더듬어보는 짤막한 추억의 이야기처럼 소박한 노래구절이지만 얼마나 가슴뜨거운 만단사연이 여기에 실려있는것인가.
우리에게 있어서 강선의 12월은
참으로 혹독한 난관들이 걸음걸음 앞을 막아나섰던 준엄한 시련의 해 주체45(1956)년, 남쪽땅에서는 《북진》나발이 미친듯이 울려오고 대국주의자들은 자주의 기치를 들고나가는 우리 공화국에 각방으로 압력을 가해온 그때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은 당에 정면으로 도전해나섰고 일부 보수주의자, 소극분자들은 공칭능력만을 따지면서 당정책관철에서 동요하고있었다.
무거운 마음을 안으시고 그해의 눈내리는 12월에 강선땅을 찾으시여 강재를 계획보다 1만t만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신
종파분자들을 때려부시고 당중앙위원회를 옹호하자, 당의 로선을 철저히 관철하자고 저저마다 주먹을 부르쥐고 함성을 웨치던 사람들,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뽑아
천리마작업반운동의 첫 봉화를 추켜들기 전까지만 하여도 강선의 진응원작업반은 《신입대원작업반》으로 제강소에 소문나있었다.몇사람을 제외하고는 모두 조국방선에서 곧장 강선으로 달려온 제대군인청년들인것으로 하여 작업반의 평균기능급수는 다른 작업반에 비해 2급이나 낮았다.그들가운데는 교대본위주의를 비롯한 낡은 사상관점을 가진 사람들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은 우리는 남들이 한발자국을 걸으면 열발자국을 걷고 남들이 열발자국을 뛰면 백발자국을 뛰여야 공산주의를 빨리 건설할수 있다고 하신
눈내리는 12월에 강선의 로앞에서 쇠물을 뽑던 용해공이 나의 아버지였다는 노래구절이 그처럼 커다란 정서적충격을 일으키면서 오늘 우리 청년들이 따라배워야 할 귀감을 마음속에 생동한 화폭으로 그려주고있는것은 바로 이때문이다. 우리 당이 바라는 청춘은 젊은 힘과 슬기를 남김없이 떨치며 집단적혁신의 불길드높이 승리의 돌파구를 앞장에서 열어나가는 아름답고 용감한 청춘이다. … 나의 어머니 청춘시절 해주와 하성에서 흘렀네 첫 렬차 떠나보내며 울고웃던 그 처녀가 나의 어머니였네 …
해주-하성철길건설은 당과
해주에서 하성까지의 200여리구간에 철길을 놓자면 처리해야 할 토량만 하여도 수백km의 거리에 1m의 높이와 폭을 가진 뚝을 쌓을 량이였고 거기에 수십개의 철다리와 옹벽을 포함하는 수백개의 로반구조물을 새로 건설하여야 하였다.그러나 우리가 이 공사를 완공하면 원쑤들에게는 큰 타격을 주고 우리 인민에게는 신심과 용기를 북돋아주게 된다고 하시며 몸소 공사현장에까지 찾아오시여 뜨거운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신
어느 한 건설사업소의 젊은 건설자들이 한번의 대발파로 7만산을 들어낼 때 또 어느 청년돌격대원들은 장마철의 큰물피해를 미리막기 위하여 깊은 물속에서 29시간동안이나 련속작업을 진행하였다.기적과 혁신으로 충만된 200여리 공사장전반에서 로동생산능률은 평균 355%라는 놀라운 수자를 기록하였고 공사장을 찾으신 그날
그때 공사장에서 《밤사이에 산 간데 없다 솟는 해야 놀라지 말라 너 잘 동안 우리 중대 큰 산 긴 강 들어옮겨 십리 철길 닦았노라》라는 노래가 널리 불리워졌다는 하나의 사실을 놓고서도 그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 이것이 바로 청춘이다.사회의 그 어느 계층보다 혁명성과 전투력이 비할바없이 강하고 오로지 기적과 혁신만을 창조의 유일한 목표로 삼는 청춘, 당과 조국을 위하여 활활 타번지는 불길처럼 열정에 넘치고 투쟁과 생활의 모든것이 그대로 시가 되고 노래가 되는 청춘이 아니라면 과연 어떻게 젊음에 대하여 말할수 있겠는가. 이런 용감무쌍한 청춘들의 힘에 떠받들려 3~4년은 걸려야 한다던 해주-하성철길건설이 단 75일만에 끝난것과 같은 기적이 그때 도처에서 이룩되였다. 노래의 구절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는 강선의 용해공과 해주-하성철길공사에 참가한 처녀건설자이지만 이것은 온 나라 가정들에 간직되여있는 이야기이며 이 나라의 모든 청년들이 긍지높이 돌이켜보는 전세대의 이야기이다. 당에서 《청년들은 바다로, 탄광으로, 산림으로!》라는 구호를 내놓으면 남에게 뒤떨어질세라 삼삼오오 대오를 지어 풍랑세찬 날바다로, 수천척지하막장과 멀고 험한 곳으로 용용히 달려가던 충성스러운 청춘들, 계획수행률이 500%면 수수하고 1 000%쯤이면 괜찮다는 유명한 통용어와 함께 후세에 길이 전해질 기념비적창조물들을 일떠세우며 평양속도, 비날론속도와 같은 전무후무한 창조본때를 남김없이 떨친 영웅청년들이 바로 우리의 자랑스러운 전세대이다. 당과 혁명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바친 그들의 청춘시절은 조국과 인민의 기억속에 영원히 지지 않는 꽃으로, 세월의 기나긴 흐름으로도 막지 못할 력사의 메아리가 되여 우리 새 세대 청년들을 위훈에로 부르고있다. 이 땅의 피끓는 청춘들이여!
이제는 그대들의 차례가 왔다.자신들이
지금 우리 사회의 주역으로 등장한 청년세대는 착취사회에서 인간이하의 멸시와 수모를 받아본적도 없고 나라없는 설음을 뼈에 새겨보지도 못한 세대이다.그러나 항일의 총포성이 울부짖던 나날로부터 오늘까지 오직
순결한 마음에 억척의 기둥으로 세우고 천연암반에 글을 새기듯 온넋에 쪼아박아야 한다.
민족수난의 시기에
집단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지니고 서로 돕고 이끄는 고상한 미덕과 미풍의 선구자가 되여 사회를 선도하는것은 오늘 우리 청년들의 신성한 의무이다.
우리 혁명의 갈피갈피에 영웅적위훈을 아로새긴 모든 청년들, 모든 인간들의 이야기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그것은 그들모두가 당과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놈들을 전률케 한 항일의 청년투사들은 눈보라강풍이 휘몰아치는 혹한속에서 자기 솜옷을 선뜻 벗어 동지에게 입혀주고 동지들을 구원하기 위해 불비속에도 주저없이 뛰여들던 참으로 심장이 뜨겁고 성정이 아름다운 인간들이였으며 천리마시대의 청년들 역시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정신을 지니고 다른 작업반원들의 일까지 도맡아나섰던 훌륭한 인간들, 남의 아픔을 자기 아픔으로 여기고 동지들을 위해서라면 피와 살도 아낌없이 바친 공산주의적인간들이였다.
당과
온 사회에 건전하고 아름다운 사회주의적인간관계가 지배하게 하고 고상한 집단주의정신과 미덕이 차넘치게 하는데서 청년들이 혁명적본보기가 되고 맑은 거울이 되자. 당결정관철투쟁으로 날이 지고 날이 밝는 오늘의 벅찬 현실은 젊은 힘과 슬기를 남김없이 발휘할수 있는 청춘의 활무대이다. 우리 당의 구상과 의도를 관철하기 위하여 들끓는 온 나라 전구마다에서 청년들이 돌격로를 여는 육탄용사가 되고 제일기수가 되자. 청년이란 부름은 곧 당이 바란다면 하늘의 별도 따오는 대담성과 영웅성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다. 하나의 목표를 세워도 씩씩한 결패와 참신하고 진취적인 지향을 안고 혁신적으로 세우고 일판을 벌려도 보통의 상식으로써는 엄두도 내지 못할 담대한 배짱으로 통이 크게 벌려야 청년들이 말그대로 시대의 전위로 떠받들리울수 있다. 기적과 위훈이 창조되는 모든 일터들에서 청년이라는 부름이 대오앞에 날리는 기발처럼 높이 떠오르게 하자.
힘들고 지칠 때마다 노래 《아버지 어머니의 청춘시절》을 부르며 용기를 가다듬고 사명을 자각하며
전세대가 걸어온 혁명의 길, 충성의 한길을 굳건히 이어
본사기자 리 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