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3일 로동신문

 

일군들은 집행자, 결속자의 립장에 확고히 서서

당결정관철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자

 

일군들은 누구나 말하고있다.

일군의 두어깨우에 당정책의 운명이 실려있다고.

하지만 상반년이 지나가고 하반년기간도 두달이 거의 흐른 현시점에서 놓고볼 때 당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을 벌리는 일군들의 보폭에서는 큰 차이가 나고있다.

전력공업부문의 일군들과 같이 어려운 현 조건에서도 당결정을 생명으로 간직하고 그 집행을 위해 분투하는 일군들이 있는가 하면 아직도 불리한 현 조건만을 운운하면서 제자리걸음만을 하고있는 일군들도 있다.

하다면 이러한 차이의 근본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결론부터 말한다면 이것은 당결정관철의 집행자, 결속자의 립장에 확고히 서서 그 관철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가려는 일군들의 정신과 각오의 차이에서 오는 결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성, 왕성한 의욕을 가지고 일판을 통이 크게 벌리며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밀고나가 당의 구상과 의도를 반드시 실현하여야 합니다.》

일군들이 집행자, 결속자의 립장에 서서 당결정관철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간다는것은 한마디로 말하여 자기 부문, 자기 단위의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진다는것을 의미한다.

당결정을 하나하나 모가 나게 집행하며 전국의 앞장에서 힘차게 내달리는 단위들을 보면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일군들이 당결정관철의 집행자, 결속자의 립장에 확고히 서있는것이다.어떤 일이 있어도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자기의 책임을 다하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진 일군만이 자기 단위를 시대의 전렬에 떳떳이 세울수 있다.

일군들은 당에서 품들여 키운 혁명의 핵심, 선봉투사이다.

조국앞에 시련이 닥쳐왔을 때 스스로 무거운 짐을 걸머지고 대오의 진격로를 열기 위해 핵심이 있고 기수가 있는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모든 일군들이 높은 책임감을 지니고 시련과 난관을 앞장에서 헤치며 당결정관철을 위한 진격로를 힘차게 열어제껴야 할 때이다.

모든 일군들이 당결정은 뼈가 부서져도 무조건 집행해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가지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순천세멘트련합기업소 일군들의 실례가 있다.

이곳 련합기업소라고 하여 다른 단위들보다 특별히 조건이 좋은것은 없다.오히려 올해에 점령해야 할 목표는 높고 조건과 환경은 지난 시기보다 더 어려웠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을 비롯하여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보내줄 세멘트생산을 힘있게 다그치면서도 생산능력확장을 위한 사업을 동시에 내밀어야 했다.

그러나 련합기업소일군들은 당과 혁명앞에 지닌 자신들의 책임과 임무를 무겁게 자각하며 당결정을 죽으나사나 무조건 관철하겠다는 각오부터 든든히 가지였다.

소성로의 회전수를 종전보다 끌어올리면서도 세멘트의 질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할 때에도, 계렬보수에서 많은 난관이 조성되였을 때에도 일군들은 세멘트증산을 위하여 자신들스스로가 손을 들어 채택한 당결정관철에 운명을 걸고 일터마다에서 위훈창조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였다.

하여 련합기업소는 세멘트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려나갈수 있었다.

보통날, 보통때의 각오를 가지고서는 일군들이 시대가 맡겨준 력사적중임을 다할수 없다.

당결정집행에 명줄을 건 일군, 결사관철의 자세가 투철한 일군만이 당결정집행에서 가장 정확하고 완벽한 사업기풍을 발휘할수 있다.

그런 일군들에게서는 결코 당결정집행에서 조건과 환경을 운운하는 패배주의, 눈치놀음을 하면서 현상유지나 하는 보신주의, 자기가 할 일을 아래우옆으로 떠넘기는 무책임성이 나타날수가 없다.

열가지이든, 백가지이든 끝장을 볼 때까지 일관하게, 이것이 오늘 당결정관철을 위해 일군들앞에 나서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구이다.

당결정을 끝까지 관철하는가, 중도반단하는가 하는 문제는 오늘 우리 일군들이 혁명을 끝까지 하려는 사람인가, 아닌가를 판별하는 시금석으로 된다.

당정책결사관철의 정신을 지닌 일군에게는 조건이 어렵다고 앉아뭉개거나 일단 시작한 일을 중도반단하는것과 같은 일본새가 추호도 있을수 없다.

일군들은 언제나 당결정관철의 직접적인 집행자, 기수가 되여 대중의 지혜와 창조력을 최대로 분출시켜야 한다.

모든 일군들은 《돌격 앞으로!》라는 말은 아예 잊어버리고 어렵고 힘든 모퉁이마다에 어깨를 들이밀고 《나를 따라 앞으로!》의 구령을 치면서 대중을 당의 사상관철전, 당정책옹위전에로 이끌어나가야 한다.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그에 철저히 의거하는 일군만이 당결정관철의 집행자, 결속자로서의 책임을 다할수 있다.

최근 지방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큰걸음을 내짚고있는 신원군일군들의 경험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군에서는 지금 제힘으로 일떠서 제발로 걸어나가기 위한 사업을 배심있게 내밀고있다.그 비결은 군당위원회가 과학기술을 중시하고 군안의 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데 있다.자체의 기술인재들에게 의거하여 자기 지방에 흔한 원료로 건재생산을 다그칠수 있는 생산공정도 꾸리고 농업과 축산, 양어를 발전시킬수 있는 디딤돌들을 하나하나 착실히 마련해나가는 이들의 발걸음은 신심에 넘쳐있다.

이들처럼 일군들이 과학기술에 의거하지 않고서는 그 어떤 일에서도 성과를 거둘수 없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고 이악하게 노력할 때 당결정을 하나도 놓침이 없이 무조건 철저히 집행해나갈수 있다.

일군들은 또한 조건이 불리하고 애로가 많을수록 생산정상화와 생산장성의 근본열쇠가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속에 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그들의 사상을 발동하기 위한 정치사업을 진공적으로 벌려야 한다.

당일군이건, 행정경제일군이건, 초급일군이건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하는것을 기본열쇠로 틀어쥐고 여기에 응당한 힘을 넣어야 한다.

일군들은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정치사업을 확고히 앞세우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열화와 같은 충성의 일념으로 대중의 심장을 달구어주면서 당결정관철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도록 하여야 한다.

올해의 전투과업수행을 위한 총공격전에 떨쳐나선 당원들, 근로자들의 열의는 비상히 높다.

바로 여기에 우리 일군들의 대담하고 과학적인 작전과 능숙한 지휘, 이신작칙의 일본새가 안받침되면 점령하지 못할 요새, 뚫고나가지 못할 난관이 없다.

모든 일군들은 오늘의 총진군에서 자신들이 맡고있는 책임과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금 깊이 자각하고 투철한 당적자각과 책임적인 일본새, 높은 실무능력을 지니고 집행자, 결속자의 립장에 확고히 서서 올해의 당결정관철과정을 마지막까지 책임적으로 이끌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채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