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5일 로동신문
전승세대를 삶의 귀감으로 내세우고 존대하는 기풍을 높이 발양해나가자 고마운 은인, 참다운 스승, 혁명의 로선배
흐르는 세월은 모든것을 망각의 이끼속에 덮어버린다.하지만 아무리 날과 달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영원히 잊을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는것이 있다.
그것은 이 땅의 귀중한 모든것과 하나로 잇닿아있는 조국수호의
《전승세대의
지금도
우리 공화국의 영광찬란한 발전행로에서 혁명의 2세인 전승세대가 쌓아올린 공적은 거대한 력사적봉우리로 우뚝 솟아 빛나고있다고, 강대하고 아름다운 이 조선의 귀중한 모든것은 동지들이 대표하는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오늘 우리 세대가 물려받은 영웅조선, 영웅인민이라는 고귀한 부름과 영예, 부강번영할 내 조국의 무궁한 미래와 더불어 우리의 후대들이 자자손손 누려갈 영광과 행복이 어떤 값비싼 공적과 위훈으로 마련되고 담보된것인가를.
이제는 인생의 황혼기에 이른 우리의 전쟁로병들이다.허나
사회주의건설의 년대들마다 포연탄우를 헤치며 피흘려 싸우던 전화의 그때처럼 살고있는가를 항상 자각하고 변함없는 충성의 길, 복무의 길을 걸어온 그들은 오늘도 우리모두가 전승세대의
지난해 8월
훈장과 메달이 번쩍이는 군복을 떨쳐입은 로병들이 피해복구전투장을 찾았다.그들은 지난 수십년간 들끓는 사회주의건설장을 찾고 또 찾으며 예술선동활동을 활발히 벌려온 사리원시의 로병기동예술선동대원들이였다.이제는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처음으로 화선선동무대에 나섰던 전쟁로병들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그들은 오늘까지 당과 조국을 위한 헌신의 길, 보답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가고있다.
그날 전화의 포연내가 물씬 풍겨오는것만 같은 그들의 힘찬 선동사업이 끝난 후 군인건설자들모두가 전승세대의
혁명의 로선배, 전승세대라는 자각을 안고 오늘도 어머니당을 위한 보답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는 전쟁로병들가운데는 남포시 항구구역 계승동 31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리형련로인도 있다. 지금으로부터 20여년전 과학연구기관에서 연구사업을 하다가 년로보장을 받고 집에 들어온 로인은 생각이 많았다. 그는 결심했다.몸은 비록 늙었어도 어머니당의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여생을 깡그리 바치자.
이렇게 결심한 그는 성의껏 마련한 1만여뿌리의 도라지를 가지고 남포시에 모셔진
그때로부터 20여년세월이 흘렀다.해마다 뜻깊은 명절을 맞으며 리형련로인은 손자들과 함께
이렇듯 우리의 조국을 영예롭게 사수하고 대를 두고 물려줄 영웅정신을 마련해주었으며 한생을 다 바쳐 줄기차게 이어가는 충성과 애국의 귀감으로 우리 후손들을 이끌어주는 그들을 우리 어찌 후세토록 길이 찬양하고 본받아야 할 고마운 은인이며 참다운 스승들이라고 소리높이 자랑하지 않을수 있으랴. 지금 우리앞에는 전화의 나날에 못지 않은 엄혹한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다.그러나 전쟁로병들을 비롯한 혁명의 전세대들이 물려준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가 있는 한 승리는 반드시 우리의것이다.
모두다
글 본사기자 리남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