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6일 로동신문

 

일군과 혁명적수양

혁명가의 투신력

 

투신력을 떠나 일군의 존재를 론할수 없다.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는 간부혁명의 절박성과 함께 일군들의 투신력의 중요성을 비상한 의미로 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생눈길과 진창길도 앞장에서 헤치고 사지판에도 먼저 뛰여들며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이라고 하여도 당이 바란다면 그것을 다름아닌 자기자신이 해야 할 전투과업으로 간주하고 끝까지 해제끼는 투신력이 천만금보다 더 귀중합니다.》

당성은 당이 맡겨준 임무를 높은 투신력을 발휘하여 훌륭히 수행하는데서 나타난다.

투신과 보신, 이는 희생성과 비겁성을 가르는 기준이라고 말할수 있다.책임지는 립장에서 투신하는 일군은 혁명을 위하여 자기를 희생할 각오가 되여있는 사람이고 문제가 제기되면 책임을 회피하면서 보신하는 사람은 비겁한 사람, 변질될수 있는 사람이다.

당결정에 대한 태도와 관점이 불투명하고 패배주의에 빠져 맡은 사업을 혁명적으로 전개하지 않는것은 곧 투신력의 결여에 그 원인이 있다.말만 번지르르하게 하는 일군이 아니라 투신하는 일군이 오늘날 절실히 필요하다.당정책을 옹호관철하기 위해 투신하는 사람이 진짜배기일군이다.당과 국가의 고충을 한몸 내대고 맡아풀겠다는 자각, 혁명가의 자세를 갖추자면 무엇보다먼저 보신주의를 불사르고 책임지는 립장에서 투신하여야 한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간부라면 응당 자기 당의 로선과 정책을 환히 꿰들고 당적, 국가적안목으로 현실과 제기되는 문제들을 정확히 투시할줄 알며 거기에서 자기의 몫을 찾아 그 실현을 위하여 투쟁할줄 아는 관점과 사업기풍을 소유하여야 한다고 하시였다.

자기의 몫, 이를 뼈속깊이 자각하여야 한다.당과 혁명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자기를 희생할 각오가 되여있는 일군만이 자기의 몫을 정확히 알고 몸을 내대여 투신할수 있다.

우리앞에는 의연 많은 애로와 난관이 가로놓여있다.전진도상에 난관이 중첩될수록 투신할 대신 자기 몸부터 생각하는 사람은 절대로 자기 몫을 자각할수 없는것은 물론 그런 일군은 사상초유의 격난을 헤쳐야 하는 오늘 전진의 장애물로밖에 될수 없다.

일을 그르칠가봐 걱정부터 앞세울것이 아니라 일이 제대로 되도록 치밀성, 완벽성을 기하여야 하는 사람이 일군이다.자기보신을 앞세우면서 요령주의적으로 일하는 사람은 혁명가라고 말할수 없으며 일군의 존재를 상실한 사람이다.혹 실패할수도 있는 그런 문제가 제기되였을 때에도 전적으로 책임지는 자세를 취하고 당이 맡겨준 과업을 뼈가 부서져도 기어이 해낼 확고한 립장을 가지고 사업에 투신하는 사람이 진정한 일군이다.

어느 한 발전소를 건설할 때에 있은 일이다.한 기술일군이 자재를 절약하면서 발전소조업기일도 훨씬 앞당길수 있는 설계를 내놓았다.성공하는 경우에는 나라에 막대한 리익을 줄수 있었지만 실패하는 경우에는 돌이킬수 없는 후과를 초래할수 있었다.적지 않은 일군들이 우려를 표시하였고 지어 극도의 보신에 빠진 일부 일군들은 터무니없는 의심까지 앞세웠다.바로 이러한 때 발벗고나선 사람이 있었다.당책임일군이였다.당책임일군은 며칠밤을 밝히면서 설계도면을 연구하였고 기술일군과 마주앉아 새 공법에 대한 설명을 두번세번 반복해 들으면서 소수점 하나 놓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따지였다.그런 다음 당책임일군은 설계도면에 수표를 하면서 《책임은 첫째로 내가 지겠소.》라고 말하였다.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는 기술일군에게 당책임일군은 혁명에 리익이 되는 일이라면 몸을 내대야 한다고 말하였다.이렇게 되여 새 공법이 건설에 도입되여 막대한 국가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발전소조업기일을 앞당기게 되였던것이다.

이것은 한 당책임일군이 당과 혁명앞에 지닌 자기의 응당한 임무와 본분에 충실한 이야기이다.하지만 실생활에서 예술영화 《군당책임비서》의 차석빈이나 우에서 말한 당책임일군과 같이 그렇게 보신을 배격하고 책임지는 립장에서 투신하기란 말처럼 헐한 일이 아니다.

몸이 열쪼각, 백쪼각 나도 당정책을 끝까지 관철하고야말겠다는 결사관철의 정신으로 충만되여야 한다.그래야 아무리 조건이 어려워도 패배주의, 보신주의의 수렁에 빠지지 않게 된다.

보신과 소극성, 무책임성은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고 당과 인민의 리익을 해치는 주되는 장애물이라는것을 뼈에 새기고 일군들은 누구나 자신의 당적수양과 단련을 더욱 강화하여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이룩해나가야 할것이다.

본사기자 량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