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9일 로동신문

 

축  하  문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
탄원진출한 미더운 청년들에게

 

위대한 우리 국가의 부흥을 위한 투쟁이 과감히 벌어지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우리의 훌륭한 남녀청년들은 사회주의건설의 어렵고 힘든 전선들에 적극 탄원진출하여 전체 인민들의 신심과 투지를 더욱 북돋아주고 당의 부름에 물불을 가리지 않는 조선청년의 혁명성과 전투적기개를 만천하에 과시하고있습니다.

나는 사회주의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억센 신념을 지니고 난관도 희생도 두려움없이 혁명을 위해 용감히 싸울것을 궐기해나선 동무들의 애국적인 장거를 높이 평가하면서 우리 청년들에게 뜨거운 축하와 전투적인사를 보냅니다.

또한 사랑하는 아들딸들, 제자들의 장한 결심을 지지해주고 기꺼이 떠밀어준 훌륭한 부모님들과 선생님들 그리고 청년들이 간직한 소중한 마음이 애국의 불길로 타오르도록 이끌어주고 밑불이 되여준 청년동맹조직들과 일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보냅니다.

아울러 온 나라 방방곡곡에서 피더운 심장과 용솟는 열정으로 조선청년의 억센 기상을 힘있게 떨치며 청년절을 맞이한 전국의 청년들에게도 열렬한 축하를 보냅니다.

나서자란 고향과 가슴속에 키워온 희망은 서로 다르지만 당의 뜻을 받드는 하나의 꿈과 리상을 안고 누구나 선뜻 가기 저어하는 일터와 생소한 고장들에 인생의 닻을 내린 동무들은 사회주의조선의 크나큰 자랑이고 힘이며 조국과 인민이 사랑하는 우리 시대의 청년애국자들입니다.

동무들의 소행은 사회주의와 영원히 운명을 같이하려는 투철한 신념, 우리 국가에 대한 불같은 사랑과 당과 혁명을 위한 길에서 삶의 영예와 보람을 찾는 아름다운 인생관의 발현입니다.

당 제8차대회이후 시대와 조국의 부름에 말이 아니라 실천으로 화답하는 청년들의 탄원열기가 비상히 격양되여 어렵고 힘든 부문에 진출한 청년들의 대오가 급격히 장성한 사실은 오늘 우리 청년들의 사상정신상태가 얼마나 훌륭한가를 잘 보여주고있습니다.

세계의 곳곳에서 청년들이 탐욕과 향락만을 추구하며 수도에로, 도시에로 찾아들 때 수도시민증을 파견장으로 바꾸어 탄전으로, 협동벌로 달려나가고 도시를 떠나 대건설장으로, 섬마을로 주저없이 진출하는 청년들은 오직 사회주의조국의 품에서 자라난 조선청년들뿐입니다.

우리 당은 동무들의 아름답고 훌륭한 정신세계에서 세대가 아무리 바뀌여도 변색을 모르고 맥맥히 살아숨쉬는 애국의 넋과 혁명정신을 읽고있습니다.

정든 집과 불밝은 도시, 사랑하는 부모형제들과 떨어져 남다른 고생을 각오해야 하는 초소들에 자원진출한 동무들의 고결한 정신이야말로 혈육들을 뒤에 두고 설한풍 휘몰아치는 광야에서 풍찬로숙하며 피흘려 싸운 항일혁명투사들의 숭고한 정신의 빛나는 계승입니다.

위대한 수령님을 모시고 혁명을 개척한 항일선렬들의 붉은 피는 새세대들의 심장에 그대로 흐르고있으며 이것은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위업의 명맥이 꿋꿋이 이어지고있다는 뚜렷한 증시로 됩니다.

지금 원쑤들은 이 도도한 흐름과 기상에 전률하고있습니다.

공화국에 대한 악랄한 제재압박과 끈질긴 사상문화적침투책동으로 우리의 청년대오를 변질와해시키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기도는 이 용용한 대하앞에 물거품이 되고말았습니다.

우리의 새세대들을 혁명의 편에서 떼여내여 사회주의보루를 무너뜨리려는것은 백년이 가도 이룰수 없는 헛된 망상입니다.

심장의 피가 펄펄 끓는 동무들의 혁명적진출로 하여 총진군대오의 사기는 날로 충천해지고있으며 온 나라에 필승의 신심과 청춘의 활력이 차넘치고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혁명의 고조기는 항상 청년들의 거세찬 탄원열기로부터 시작되였고 이 탄원폭풍은 언제나 온 나라에 혁명열풍, 애국열풍을 불러 격동적인 시대들을 탄생시켰습니다.

산으로, 바다로, 개발지로 청년들을 부른 당의 호소를 받들어 험준한 산발과 파도세찬 날바다우에 청춘의 배낭을 풀어놓고 고귀한 구슬땀을 바친 청년들의 무한한 충실성과 헌신적열의에 떠받들려 황량하던 페허우에 시대의 기념비들이 우후죽순처럼 솟구쳐오르고 이 땅우에는 전설적인 천리마시대, 로동당시대의 대번영기가 펼쳐졌습니다.

나라가 시련을 겪을 때, 우리 조국이 또 한단계의 도약을 요구할 때 당과 혁명이 부르는 제일선에 용약 달려나가 불멸의 위훈으로 강산을 뒤흔들던 기적의 청년신화는 결코 추억속에 있는 과거가 아니며 오늘도 우리 혁명이 줄기차게 전진할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되고있습니다.

전세대들이 창조한 혁명정신, 투쟁기풍을 굳건히 이어나가는 청년대군을 가진 국가는 영원히 로쇠를 모르고 혈기왕성한 젊음으로 비약하며 전진합니다.

94년전 바로 오늘 조선혁명의 첫 기슭에서 열혈의 청년혁명가들이 그려보았던 공산주의사회는 먼 래일의것이 아니며 바로 로동당의 부름에 무한히 충실한 애국청년들의 굴함없는 투쟁에 의하여 반드시 현실로 펼쳐질것입니다.

지금 우리는 건국이래 가장 준엄한 국면에 처해있으며 전대미문의 난관을 불굴의 정신력으로 돌파해나가고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 청년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중요전선들에 집단적으로, 앞을 다투어 탄원진출한것은 몇십, 몇백만t의 강철과 비료가 쏟아져나오고 몇만대의 기계가 생산된것보다 더 고무적인 소식입니다.

내가 무엇보다 기쁜것은 뒤떨어졌던 청년들이 애국으로 뭉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의 일원답게 어머니조국을 위해 자기를 바칠 훌륭한 결심을 하고 어렵고 힘든 부문에 진출하는것으로 인생의 새 출발을 한것입니다.

애국열에 끓는 청춘의 심장들이 불씨가 되여 수백만 심장에 불을 지피고 이 불길이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온갖 나약하고 흐리터분한 잔재들을 산산이 태워버리면 조선혁명의 승리의 시간표가 그만큼 앞당겨지게 됩니다.

당에서는 동무들이 지금의 앙양된 애국열의와 투쟁기세를 계속 고조시켜 전진하는 대오의 맨 앞장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기수가 되고 선봉투사가 될것을 기대합니다.

앞으로 동무들이 헤쳐가야 할 길에는 애로와 난관이 적지 않을것입니다.

힘들것을 다 각오하고 시작한 길이겠지만 잠시나마 곤난앞에 마음이 흔들릴 때면 탄원의 그날에 다진 맹세를 되새겨보고 전세대들의 정신세계에 자신을 비추어보면서 애국의 길을 변함없이 끝까지 걸어가야 합니다.

동무들모두가 사회주의건설의 전초선들에서 투쟁과 위훈의 활무대를 펼치고 청년돌격대, 청년결사대의 위용을 떨치며 이 땅의 외진마을들까지 다 공산주의화해나갈 때 우리 혁명의 전진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정치사상진지, 계급진지는 더 굳게 다져지게 될것입니다.

나는 애젊은 나이에 당과 국가의 걱정과 고민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어렵고 힘든 초소들에 자원진출하여 충성과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고있는 모든 청년들이 일터의 보배, 위훈의 주인공으로 집단과 동지들의 사랑을 받으며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영웅청년으로 이름떨치리라고 믿습니다.

젊어서 고생은 금을 주고도 못 산다고 어렵고 힘든 초소에서 고생을 달게 여기며 청춘시절을 바친 보람찬 자욱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인생의 재부가 되고 후대들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귀중한 유산으로 될것입니다.

최근 청년동맹일군들이 당의 의도대로 동맹내부사업, 사상교양사업에 주력하고 사업기풍과 일본새에서 전환을 일으키고있으며 그로 하여 우리 청년들의 정치의식과 정신상태도 눈에 뜨이게 달라지고있습니다.

청년동맹조직들과 일군들은 이번에 쌓은 경험에 토대하여 긍정이 긍정을 낳는 분위기를 더한층 고조시키며 청년들의 마음과의 사업, 감정과의 사업을 실속있게 하여 우리의 청년대오를 사회주의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몸바쳐 투쟁하는 견실한 애국자들의 집단으로, 당의 믿음직한 별동대로 튼튼히 준비시켜야 합니다.

이 땅에 태여나 자라난 청년이라면 한사람도 남김없이 모두다 공산주의사회까지 데리고 가자는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당조직들은 청년동맹사업을 당사업의 한 부분으로 여기고 청년들과의 사업에 각별한 힘을 넣어 모든 청년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투쟁에서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떨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자기 지역, 자기 단위에 진출한 청년들의 사업과 생활을 어머니의 심정으로 보살펴주며 당을 받드는 길에서 한생을 빛나게 살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어렵고 힘든 부문에 자식들을 떠나보낸 가정들을 애국자가정으로 적극 내세워주고 돌보아주어야 합니다.

청년대군은 우리 당에 있어서 어느때나 의지하게 되는 하나의 든든한 지지점이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더욱 큰 힘을 발휘하는 강력한 력량으로 되고있습니다.

장하고 미더운 청년들의 열렬한 충성심과 전체 인민의 두터운 지지와 신뢰에 떠받들려 우리 당의 위업은 승승장구할것입니다.

간곡한 당부로서 동무들이 생소한 고장, 새 일터에서 앓지 말고 건강하여 부모형제와 스승, 조직과 동지들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이 새로운 혁신과 끊임없는 위훈창조로 아름다운 삶을 빛내여가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우리 청년들의 앞날을 축복합니다.

모두다 우리 혁명의 새 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국가의 창창한 미래를 위하여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나는 동무들이 어머니당의 참된 아들딸답게 조선청년의 영웅적기개를 온 세상에 떨치리라 굳게 믿습니다.

 

조선로동당 총비서

김  정  은

주체110(2021)년 8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