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8월 2일 《우리 민족끼리》
[련재]
《우리 민족끼리》기사편집국은 어제도 오늘도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는 기치로, 등대로, 교과서로 되고있는
(10)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
외세와 그 앞잡이들이 조선에 대한 침략정책을 계속 실시하며 미군의 남조선장기주둔을 《합법화》하기 위하여 유엔 제3차총회에서 새로운 《유엔조선위원단》을 조작해내려고 획책하면서 그 강행에로 나가고있던 엄중한 정치정세는 외세의 침략책동과 내정간섭을 반대하고 미군을 조국강토에서 몰아내며 매국노 리승만을 타도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투쟁을 벌릴것을 요구하였다. 그러자면 북과 남의 모든 애국력량을 총집결하여야 하였으며 전민족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야 하였다. 특히 북남조선 제 정당, 사회단체들과 전체 인민이 단결된 거족적투쟁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창건한 귀중한 경험은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북남조선의 광범한 애국력량을 묶어세우는데서 더없이 귀중한 밑천으로 되였다. 우리 나라에 유일한 합법적정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가 수립된 조건에서 북과 남의 모든 애국적정당, 사회단체들을 망라하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업으로 나섰다. 《조국을 사랑하고 통일을 념원하는 애국적인민들, 특히 남북조선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을 하나의 민주주의적력량으로 총집결하기 위하여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여야 합니다. 더우기 우리 나라에 유일한 합법적정부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가 수립된 조건에서 남북조선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을 총집결하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을 결성하는 문제는 더 미룰수 없는 절박한 문제로 나서고있습니다.》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북과 남의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을 총집결하여 통일전선운동을 전개할데 대한 방침은 우리 민족자체의 힘으로 통일위업을 실현하려는 주체적인 방침이였다. 그것은 북과 남에 이미 조직된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체에 토대하여 평화통일을 바라는 모든 세력들을 폭넓게 인입함으로써 북남조선의 모든 애국적력량을 튼튼히 묶어세우며 반미구국투쟁을 전민족적범위로 확대하기 위한 진공적이며 적극적인 조치였다. 주체38(1949)년 5월 12일 이리하여 북조선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 중앙위원회 제37차회의에서는 남조선 정당, 사회단체들의 제의에 대한 회답서를 채택하고 5월 25일 평양에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준비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것을 남조선의 정당, 사회단체들에 호소하였다. 각 정당, 사회단체들은 대중속에서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과 관련한 해설선전사업을 벌리는 한편 결성대회준비사업을 착실하게 진행하였다. 이러한 준비사업에 기초하여 주체38(1949)년 5월 25일 평양에서는 북남조선 51개 정당, 사회단체대표 68명이 모여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준비위원회 제1차회의를 가지였다. 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결성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 사업내용을 토의하였으며 여기에 망라되려는 애국적정당, 사회단체들이 임의의 시각에 준비위원회에 대표를 파견할수 있다는것을 결정하였다. 6월 7일에 열린 제2차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결성대회를 6월 25일에 평양에서 열것을 결정하고 그것을 북남조선 정당, 사회단체들에 통고하였다. 주체38(1949)년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평양에서는 대회에는 남조선의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에 들어가있지 않던 24개의 남조선 정당, 사회단체들까지 포함하여 북남조선의 71개 정당, 사회단체 대표 704명이 참가하였다. 회의에서는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조국전선)이 정식으로 결성되였으며 중앙위원회가 구성되였다. 조국전선은 북남조선의 민주주의민족통일전선을 하나로 통합하고 거기에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새로 나선 남조선의 중간 및 우익정당, 사회단체들까지 망라한 전국적인 유일한 민족통일전선조직으로 되였다. 조국전선은 로동계급이 령도하는 로농동맹에 확고히 기초하여 대회에서는 조국을 통일하는데서 나서는 긴박한 문제들을 토의하고 전쟁과 외국의 간섭이 없이 민주주의적기초우에서 조국의 통일을 평화적방법으로 실현할데 대한 12개 항목으로 된 선언서를 채택하였다. 조국전선선언서에서는 조선인민자신이 조선의 통일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남조선에서 즉시 미군을 철거시키고 비법적인 《유엔조선위원단》을 해체할것과 주체38(1949)년 9월에 전조선적으로 총선거를 실시하며 선거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민주주의정당, 사회단체들과 그 활동가들에 대한 탄압을 금지하며 민주주의정당, 사회단체들을 합법화하고 언론, 출판, 집회, 시위, 결사의 자유를 보장하며 모든 애국적정치범들을 즉시 석방할것을 강경히 주장하였다. 선언서에는 또한 총선거를 보장하기 위하여 북남조선의 제 정당, 사회단체대표들의 협의회를 소집하고 거기에서 선거지도위원회를 구성하며 총선거를 통하여 수립되는 최고립법기관이 헌법을 채택하고 중앙정부를 수립할데 대한 대책 등이 지적되였다. 이렇듯 선언서는 조국의 평화적통일에 대한 전민족의 의지와 념원을 반영하였으며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방책을 구체적으로 천명한 력사적문건이였다.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은 자기의 기관지 《조국전선》을 발간하기로 하고 주체38(1949)년 7월 9일에 그 창간호를 내놓았다. 실로 조국전선의 결성은 북남조선의 모든 애국적민주력량을 튼튼히 묶어세우고 그들을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로 조직동원함에 있어서 그리고 나라의 통일위업을 성취하기 위한 우리 나라의 통일전선운동을 급속히 발전시킴에 있어서 사변적의의를 가지였다. 주체38(1949)년 6월 29일 평양에서는 뒤이어 7월 2일부터 3일사이에 조국전선결성을 경축하는 모임들이 곳곳에서 일제히 진행되였으며 이 모임들에서 참가자들은 조국전선의 결성과 평화통일방책선언을 열렬히 지지하면서 미제와 그 침략도구인 《유엔조선위원단》을 하루속히 몰아내며 리승만매국집단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을 더욱 힘있게 벌릴 굳은 결의를 표명해나섰다. 공화국은 조국통일의 원동력이며 추진력인 제반 민주개혁의 성과들을 더욱 공고발전시키고 북조선을 정치, 경제적으로 더욱 강화하기 위해 증산투쟁에 전민을 궐기시켰다. 북조선은 물론 남조선에서도 조국전선선언서를 지지하며 평화통일방책을 실현하기 위한 반미구국투쟁을 더욱 치렬하게 전개해나갔다. 주체38(1949)년 7월 20일 서울과 인천, 대구, 부산 등 중요 도시 로동자들이 평화적조국통일방책을 지지하여 1시간동안 단행한 총파업, 남조선유격대의 대규모적투쟁과 그에 호응하여 10월 하순부터 전라남북도, 경상남북도의 이르는 곳마다에서 무상몰수, 무상분배의 토지개혁을 요구하여 일어난 대중적봉기 등은 조국의 평화적통일을 이룩하려는 조선인민의 애국적열의와 거족적단결력의 뚜렷한 표시였다. 이것은 조국전선이 제시한 평화적조국통일방책이 전체 조선인민의 의사에 완전히 부합되며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인민의 투쟁을 승리에로 이끄는 유일하게 정당한 방책이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