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5일 조선외무성
소식 무차별적인 《반테로전》의 무고한 희생물들
지난 20년간 아프가니스탄을 강점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미군이 민간인학살로 《미국력사상 가장 긴 전쟁》의 마감을 장식하였다. 8월 29일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은 이 나라에서의 완전철수를 앞두고 카불국제비행장으로 향하던 차량에 대한 무인기공습을 진행한 후 2명의 테로분자를 사살하였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현장조사를 진행한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이번 무인기공격의 피해자들은 테로분자들이 아니라 미국의 어느 한 비정부단체가 운영하는 콩가공공장의 아프가니스탄인기술자와 그의 어린 자식들을 포함한 10명의 무고한 민간인들이라고 발표하였다. 14일 중국외교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국제사회의 광범한 의문과 일치한 규탄에 대하여 미국은 어물쩍 넘기려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여 아프가니스탄인민들과 국제사회에 책임적인 대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시기 미국이 《테로분자소탕》을 구실로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차별적인 폭격을 진행하여 죄없는 사람들을 살해한 사건은 부지기수며 이번 사건은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는다. 2002년 미공군은 아프가니스탄의 어느 한 지방에서 결혼식장을 폭격하였으며 이로하여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 2008년 미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헤라트주의 어느 한 마을을 공습하여 50명의 어린이들과 19명의 녀성들을 포함한 100여명을 살해하였다. 최근 외신보도에 의하면 20년간 미국이 수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여러 나라를 연 9만차례이상 공습하였으며 그 과정에 목숨을 잃은 민간인수는 4만 8 000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언제한번 저들의 행위에 대하여 성근하게 반성한적이 없다. 이번에도 미국은 사건의 진상을 계속 숨겨오다가 국제사회의 엄한 눈초리와 명백한 증거앞에 마지못해 죄과를 인정하였다. 미국은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아프가니스탄과 전세계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하여 똑똑히 발가놓아야 하며 이를 회피하려 든다면 력사의 심판을 면치 못할것이다.(끝) 출처 : 조선외무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