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6일 로동신문
혁명일화 두번이나 들어주신 소원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이불작업반 로동자들에게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뜻깊은 기념사진이 있다.자기들이 일하는 생산현장에서
혈연의 정이 흘러넘치는 이 기념사진에는 참으로 감동깊은 사연이 깃들어있다.
우리 인민이
자나깨나 뵙고싶은
이렇게 시간이 흐르고있을 때 문득 동행한 한 일군이
그 일군이 이런 말씀을 올리게 된것은 며칠전 공장에 나왔던 기회에 한 기능공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군은
하지만
《이불생산현장에서 일하는 로동자들가운데 지난해에 나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지 못한 동무들이 있으면 사진을 찍읍시다.》 그러시고는 생산현장을 둘러보시며 친히 사진찍을 위치까지 정해주시는것이였다.
꿈결에도 바라던 영광의 시각을 맞이한 작업반원들은
어린애들처럼 막무가내로 그이께 안겨드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누구보다 뜨거운 격정을 금치 못한 사람들은 공장일군들이였다.
그날
기념촬영이 끝나고 열광의 환호성이 터져오르는 속에 그이께서 얼마쯤 걸음을 옮기시였을 때였다. 뒤늦게야 이 사실을 알았는지 정신없이 달려오는 공장탁아소, 유치원 보육원, 교양원들의 모습이 구내길에 나타났다.
동행한 일군들이 당황해하는데 공장일군이
그날따라 무더위가 얼마나 심하였던지 공장의 곳곳을 돌아보시고 종업원들과 기념사진까지 찍으신
일군이 송구스러워 어쩔줄 몰라하는데
《기념사진을 찍지 못한 탁아소, 유치원 보육원, 교양원들이 달려오고있는데 그들과도 사진을 찍읍시다.》
보육원, 교양원들을 손저어 부르시며 빨리들 오라고, 어서 뒤에도 오고 앞에도 앉아 사진을 찍자고 하시는
친어버이의 자애로운 영상을 우러르며 솟구치는 격정에 눈굽을 적시였던 공장일군들이였다. 그런데 이날 또다시 이불작업반 로동자들의 소원도 들어주시겠다고 하시니 그 고마움의 인사를 무슨 말로 다 드릴수 있단 말인가.
감사의 정에 휩싸인 일군들과 작업반원들의 귀전에
《울지만 말고 사진을 찍을수 있게 내앞에 앉기도 하고 옆에 서기도 하여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태여난 기념사진, 행복에 울고웃는 이불작업반 로동자들의 뜻깊은 사진이였다.
오늘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종업원들은 자기들의 집집에 정히 모신 사랑의 기념사진을 볼 때마다 우리의
두번이나 들어주신 소원,
김정숙평양제사공장 종업원들이 더없는 영광과 자랑으로 간직한 이 이야기는 이 땅에 생을 둔 사람이라면 따뜻이 품어안아 보살펴주시며 가슴속 깊은 곳에 안고있는 소원도 모두 꽃피워주시는
본사기자 조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