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6일 로동신문

 

조국의 백년대계를 생각하며 교육사업을 확고히
앞세우는 훌륭한 기풍

본보기학교건설에서 혁신적성과를
이룩한 평안북도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을 두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평안북도에서 어려운 조건속에서도 80여개의 학교를 불과 1년사이에 본보기학교로 개건하여 지난 4월 일제히 개교한데 대하여 언급하시면서 전국가적, 전사회적으로 조국의 백년대계를 먼저 생각하며 교육부문에 대한 지원열풍을 세차게 일으킬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평안북도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경험은 당의 교육중시정책관철에서 관건은 교육사업에 대한 일군들의 옳바른 관점과 자세이며 해당 지역 당조직들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역할이라는것을 보여준다.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자

 

교육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서는 누구나 알고있다.문제는 당의 뜻을 어떻게 실천에 구현하는가 하는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교육사업은 해당 지역 당조직들에서 가장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사업입니다.》

평안북도에서 이룩한 성과의 비결은 무엇보다도 도당위원회가 교육사업을 가장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 교육중시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작전과 지도방법을 혁신한데 있다.

주목되는것은 우선 교육사업을 도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킨것이다.

계기가 있었다.지난해 1월, 시, 군들에서 종합한 자료를 료해하던 도당책임일군은 교육조건과 환경에서 뒤떨어진 학교들의 실태가 정확히 반영되지 않은것을 간파하게 되였다.

일군들속에 당의 교육중시정책을 결사관철하려는 사상적각오가 부족하다는것을 포착한 책임일군은 즉시 도와 시, 군당위원회 책임일군들의 협의회를 열고 경종을 울리였다.

학교꾸리기사업을 잘 짜고들어 내미는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교육중시사상을 더욱 빛내이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동무들, 심장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우리 일군들가운데 누가 교육사업의 현 실태를 두고 제일처럼 가슴아파한 사람이 있는가.…

책임일군의 절절한 이야기는 참가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협의회가 있은 후 도안의 학교실태를 다시금 료해장악하기 위한 사업이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되였다.

도당위원회는 여기에 기초하여 이미 건설중인 대상들까지 포함한 80여개의 학교를 본보기수준으로 건설하여 다음해 새 학년도개교를 무조건 보장하기 위한 통이 큰 목표를 세웠다.이렇게 비상히 높은 목표를 제시하면서 도당책임일군은 교육사업을 도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킬 때만이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원만히 진행해나갈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였다.

하여 도당위원회 모든 부서의 사업계획에 본보기학교건설과 관련한 문제들을 반드시 반영하고 일군들이 교육사업을 자기 사업의 한 부분으로 간주하고 적극 떨쳐나서게 하였다.구체적으로 본다면 조직부 책임지도원, 선전선동부 담당지도원들이 지도사업요강에 이 문제를 반영하고 그에 기초하여 일정계획을 세운 다음 어김없이 집행하도록 하는 강한 규률과 질서를 확립하였다.

특히 조직부 일군들이 담당한 단위들에 내려가 본보기학교건설에서 걸린 문제들과 편향들을 제때에 빠짐없이 료해장악하고 그것을 해결하는데로 당적지도를 심화시키도록 하였다.

선전선동부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후대사랑, 미래사랑을 도안의 일군들과 근로자들, 주민들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주어 모두가 진정한 학부형, 참된 주인이 되여 교육지원사업에 떨쳐나서게 하는것을 종자로 틀어쥐고 강력한 선전선동공세를 들이대였다.

근로단체사업을 맡은 부서를 비롯한 다른 부서들도 본보기학교건설에서 뚜렷한 자기 몫을 할수 있게 임무분담을 명백히 하고 그에 대한 요구성을 높여나갔다.

도당위원회의 적극적이며 빈틈없는 조직사업은 본보기학교건설에 대한 사회적분위기를 비상히 고조시켰다.

후대교육사업을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 도당일군들의 진정에 감동되여 애국의 한마음을 아낌없이 바치는 후원단체들과 도안의 인민들의 소행이 날을 따라 늘어갔다.

도당위원회에서는 본보기학교건설이 진척되는데 맞게 료해장악, 총화평가사업을 제때에 따라세워 일군들의 심장에 지펴진 불꽃이 충천한 불길로 퍼져나가도록 하였다.

총화사업을 놓고보자.

건설 전기간 매주 진행한 총화자료들을 보면 총화사업이 얼마나 세부적으로 진행되였는지 잘 알수 있다.실례로 건설정형을 수자적으로만 통보한것이 아니라 잘된 점과 극복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를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매주 시, 군별순위를 정하였다.특히 학교건설이 일정하게 진척되였을 때부터는 건설정형을 찍은 사진자료들을 놓고 총화하였는데 실효가 컸다.이런 특색있는 총화방식이 회의분위기를 일신하고 경쟁열의를 고조시켰으리라는것은 명백하다.

교육중시기풍확립을 위한 도당위원회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시, 군들이 자립적이며 주동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지도와 통제를 실속있게 짜고든것이다.여기서 도당위원회가 틀어쥔것은 두가지라고 볼수 있다.

하나는 시, 군당위원회들이 교육사업을 가장 중요한 정책적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가도록 요구성을 높인것이고 다른 하나는 본보기학교건설이 편파가 없이 진행되게 하는데 모를 박은것이였다.

지난해초 어느 한 군에 내려갔던 도당책임일군은 그곳 일군들이 본보기학교건설과제를 두고 머리를 기웃거리며 적극적으로 달라붙지 못하고있는 현상을 목격하게 되였다.

리유인즉 농업생산과 지방공업공장개건 등 해야 할 사업이 많은 조건에서 여유자금이 없다는것이였다.심각한 문제가 아닐수 없었다.여유가 조성되면 하고 그렇지 않으면 할수 없다는 식으로 교육사업을 대하는 이런 관점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당의 교육중시정책을 철저히 관철할수 없었다.도당책임일군은 이것을 계기로 투쟁의 불을 걸었다.그 결과가 당장 나타나지 않는다고 하여 교육사업을 뒤전에 밀어놓는 그릇된 관점을 뿌리뽑기 위한 일대 사상전이 보다 강도높이 전개되였다.본보기학교건설에 응당한 관심을 돌리지 못하고있는 관조적인 경향과 사업태도들이 심각히 분석총화되였으며 이에 따라 편향들이 극복되고 어디서나 교육사업을 중시하고 앞세우는 기풍이 확립되여갔다.

도당위원회에서는 본보기학교건설이 편파가 없이 진행되도록 하는데도 깊은 관심을 돌리고 키잡이를 잘해나갔다.

산골마을의 학교와 도시의 학교가 어떻게 같겠는가고 생각하면서 《이쯤하면》, 《그만하면》 하는 식의 태도를 취하는것은 금물이다.도당위원회는 이 점을 경계하였다.

구장군에서 중암고급중학교를 일떠세우던 과정은 이에 대한 좋은 실례로 된다.읍에서 50여리나 떨어진 곳에 위치한 학교로 가는 로상에는 폭이 수십m나 되는 백령천이 가로막고있어 건설자재들을 운반하기가 어려웠다.하지만 도당위원회는 중암고급중학교를 본보기로 건설하려는 군당위원회의 결심을 지지하고 적극 도와주었다.

장마철전에 건설자재들을 운반하기 위한 집중수송전투와 함께 건축공사가 동시에 진행되였다.건설기간 유능한 목공들이 동원되여 수백조의 책걸상을 만들도록 하고 도색까지 번듯하게 하여 학교에 갖추어주었다.

본보기학교건설에서 실질적인 전진이 이룩되게 한 과학적인 작전과 빈틈없는 조직사업 또한 교육중시기풍확립에서 주목되는 점이다.

세멘트문제만 놓고보아도 도당위원회에서는 구장세멘트공장에서 생산되는 세멘트의 많은 량을 학교건설에 돌리게 하는 혁신적인 조치를 취하고 그 과정을 통하여 교육사업에 요구되는것이라면 무조건 우선적으로 보장하는 기풍이 더욱 철저히 확립되게 하였다.

교육사업에 대한 옳은 관점을 가지고 교육중시를 도당위원회의 확고한 사업기풍으로 전환시킨 바로 여기에 본보기학교건설에서 뚜렷한 성과를 이룩한 근본비결이 있다.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까지 책임지자

 

평안북도의 본보기학교들을 돌아보느라면 가슴후덥게 어려오는 생각이 있다.하나하나가 진심을 바쳐 품들여 일떠세웠다는것이다.

본보기학교들을 조국의 미래를 떠받드는 애국의 초석, 량심의 거울이 되게 훌륭히 건설한것이 평안북도당위원회 일군들의 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또 하나의 좋은 점이다.

이것은 교육사업에 대한 이곳 일군들의 주인다운 관점과 립장을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특별히 강조하게 되는것은 본보기창조와 일반화이다.

도당위원회에서는 건설에 앞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대로 교육조건과 환경을 훌륭히 갖춘 평양시안의 교육단위들에 대한 도와 시, 군당책임일군들의 참관을 조직하였다.

여기서 중시한것은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교육조건과 환경을 개선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생동한 표상을 가지도록 매 대상들의 건축요소들은 물론 마감자재의 리용과 교구비품구비, 시공과정 등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구체적으로 파악하게 한것이다.

이어 건설의 매 공정마다에서 본보기를 창조하고 보여주기사업을 진행하는것을 관례화하였다.신의주시 신비초급중학교건설과정에만도 수차례의 보여주기사업이 진행되였는데 특히 교사복도바닥시공과 관련한 보여주기사업은 일군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이를 위해 여러 대상건설을 책임지고 진행한 신의주시당위원회의 한 일군에게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어느 한 공장에 가서 건설경험을 직접 배워오도록 과업을 주었다.그후 인조석을 이루는 결합재료들의 혼합비률선정으로부터 연마공정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관심을 돌려 복도바닥을 완성하도록 하였다.

긍정적소행들을 널리 본받도록 한것도 마찬가지이다.

신의주시 신도소학교건설과정을 실례로 들수 있다.

신도소학교는 시내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농촌학교였다.

신의주시당위원회에서는 이 학교에서부터 교육조건과 환경개선의 본보기를 창조할 목표를 세우고 달라붙었다.

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른 어느날 학교를 돌아보던 시당책임일군은 한가지 스쳐지날수 없는 현상을 목격하였다.알른알른한 실내복도에 찍혀진 아이들의 흙발자국이 시야에 비껴들었던것이다.

문제는 농촌지역이다보니 이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는 일부 일군들의 그릇된 태도였다.하지만 시당책임일군의 견해는 달랐다.복도에 찍혀진 흙발자국이야말로 당의 교육중시사상을 받드는 일군들의 마음속에 앉은 량심의 티가 아니겠는가.

즉시 백여m구간의 인입도로에 대한 포장공사가 진행되였다.

도당위원회는 이 사실을 널리 소개하고 평가해주었다.

지역적으로 멀고 조건과 환경이 불리한 곳에서부터 본보기대상이 선정된것은 도안의 일군들이 교육사업에 깨끗한 당적량심을 가지고 떨쳐나섰다는 증거이기도 하였다.

교육사업에 대한 주인다운 관점과 립장에서 주목되는것은 또한 책임일군들의 이신작칙이다.실례로 도, 시, 군당집행위원들이 본보기학교건설대상들을 하나씩 맡아 실속있게 도와주도록 하고 그 정형을 정상적으로 총화한것을 들수 있다.

도당위원회가 당의 의도에 맞게 이러한 요구를 제기한것은 책임일군들부터가 교육사업실태를 그 누구보다 깊이 파악하고 주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것이 확고한 기풍으로 되게 하기 위해서였다.

여기서 도당책임일군의 실천적모범은 결정적인 작용을 하였다.80여개나 되는 본보기학교건설장의 실태를 그 누구보다 환히 꿰들고 학교건설이 본격화될수록 더 많은 걸음을 한 사람도 다름아닌 도당책임일군이였다.

창성군 금야고급중학교를 비롯하여 산골마을의 학교건설장들을 수시로 찾아 건설과 관련한 조언도 주고 신의주시 친선기술고급중학교에 가서는 실내복도천정에 장식띠를 새로 붙이게 해주어 교육사업에서는 만족이란 없다는것을 일군들에게 새겨주기도 했다.

도당책임일군의 불같은 실천이 그대로 거울이 되여 일군들속에서는 교육사업에 헌신하는것을 혁명임무로, 량심으로 여기는 기풍이 확립되여갔다.

후대들을 위한것이라면 품을 아끼지 않고 요구성이 대단히 높은것도 주인다운 관점과 립장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

애국의 량심을 묻어 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게, 우리 당의 후대관이 력력히 비낀 창조물이 되게!

이것이 도당위원회가 본보기학교건설 전기간 내세운 기준이였다.

새 교사에 칠할 외장재를 제일 좋은것으로 보장해준 태천군과 많은 자금을 들여 훌륭한 난방시설을 갖추어준 운산군의 일군들, 학교들에 새 교구비품까지 일식으로 구비하도록 한 구장군의 일군들이며 후대들을 위한 일에서는 아까울것이 없다고 하면서 아글타글 애쓴 천마군과 창성군, 대관군, 삭주군의 일군들…

새 풍경을 자랑하며 솟아오른 학교들에서 울려나오는 아이들의 랑랑한 글소리, 웃음소리, 인민들의 격정에 넘친 목소리를 무심히 들을수 없다.

그것은 후대사랑의 빛나는 경륜을 펼쳐가고계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드리는 고마움의 노래이며 당의 뜻을 충직하게 받들어가는 미더운 일군들에게 안겨주는 인민의 진정어린 꽃다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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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우리 나라를 교육의 나라로 만들데 대한 당의 방침을 관철하는데서 가장 기초적이며 힘을 넣어야 할 문제는 초등교육, 중등교육을 발전시키는것이라고 하시면서 소학교, 중학교를 비롯한 학교들과 탁아소, 유치원들을 잘 건설하는 사업은 도당위원회들이 틀어쥐고 진행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모든 일군들이 평안북도의 일군들처럼 새 세기 교육혁명수행에서 당중앙과 발걸음을 같이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해나갈 때 우리 나라를 교육의 나라로 만들려는 당의 원대한 뜻은 빛나게 실현될것이며 사회주의강국의 밝은 래일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강진형
본사기자 김성민
사진 특파기자 김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