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9일 로동신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3돐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열병식에서 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비서인 리일환동지의 연설

 

자랑스러운 우리 국가의 민간 및 안전무력 지휘관동지들과 전투원동지들!

존경하는 평양시민 여러분!

친애하는 내외빈!

동지들!

우리는 이제 영광스러운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일흔세돐을 경축하는 성대한 열병식을 거행하게 됩니다.

오늘의 장엄한 열병식은 공화국의 아들딸들이 사랑하는 어머니조국에 드리는 가장 숭고한 경의이며 온갖 도전과 난관을 용감히 이겨내고 자기 힘으로 위대한 조국의 력사를 창조한 승리자들의 대행진입니다.

우리 인민이 공화국의 새 기발을 높이 들고 김일성장군 만세!》를 웨치며 보무당당히 광장을 행진해갔던 그날로부터 73년이 흐른 오늘 우리는 온 세계가 경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위대한 력사, 영예로운 우리의 국호와 국기를 그대로 안고 이 경축광장에 서있습니다.

우리 공화국이 건국의 첫 기슭에서 내들었던 사상과 리념, 제도와 전통을 꿋꿋이 수호하여 사회주의위업수행의 줄기찬 행로에서 창건 일흔세돐을 맞이한것은 참으로 감격스러운 사변입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자랑스러운 73년이 시대와 력사우에 거연히 떠오르는 이 시각 온 나라 전체 인민들의 한결같은 축원의 마음을 담아 우리 조국과 인민의 존엄과 영광을 찾아주시고 한평생을 다 바쳐 빛내여주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가장 숭고한 경의를 드리며 우리 국가의 모든 승리의 상징이시고 위대한 존엄의 대표자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 최대의 영예와 가장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립니다.

조국의 자유와 독립, 공화국의 창건과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위업에 고귀한 생명을 바쳤으며 강국의 터전을 튼튼히 닦아 우리 세대에 넘겨주신 항일혁명선렬들과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 천리마시대의 주인공들을 비롯한 혁명의 로선배들에게 숭고한 경의와 감사를 표합니다.

또한 사회주의 우리 국가의 부강발전에 크게 공헌한 남다른 자랑과 긍지를 안고 뜻깊은 이 자리에 초대되신 로력혁신자들과 공로자들, 창조와 위훈의 보람찬 투쟁속에 국경절을 맞이한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장병들에게 열렬한 축하를 드립니다.

아울러 이역땅에서 공화국공민의 자존심과 영예를 지키며 사회주의조국에 힘을 더해주는 총련을 비롯한 해외동포조직들과 동포들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보내드립니다.

동지들!

존엄과 영광을 찾고 그 존엄을 억세게 키워온 공화국의 일흔세해는 결코 례사롭고 평탄한 세월이 아니였습니다.

사회주의를 선택한것은 주권국가의 응당한 권리였지만 우리는 전진의 한걸음한걸음에 너무도 많은 피와 땀과 눈물을 묻어야 했습니다.

지구상의 그 어느 국가도 당해보지 못한 전대미문의 시련과 난관을 헤쳐오면서도 우리 국가가 자기의 선택을 바꿀수 없었던것은 사회주의제도가 바로 인민을 가장 신성하고 힘있는 존재로 떠받드는 인민의 새세상이였기때문입니다.

우리 인민의 존엄이 귀중하고 우리 인민의 권익이 침해당하는것을 허용할수 없었기에 우리 당과 국가는 압살과 제재의 역풍이 몰아칠수록 사회주의기치를 더 높이 추켜들었고 유혹의 바람이 불어올수록 자립, 자위의 기둥을 더 억척같이 박으며 주체의 길, 사회주의의 길에서 단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우리 공화국이 제국주의의 극악한 반사회주의공세를 단호히 제압하면서 인민의 꿈과 리상을 실현해나가는 자주의 성새로 위용떨치고있는것은 인민의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굴함없는 투쟁속에서 쟁취한 귀중한 승리입니다.

근로하는 인민이 주인으로 되고있는 우리의 사회주의가 세상에서 제일이고 영원히 인민대중중심의 이 제도에서만 살려는것이 우리 인민의 신념이고 의지입니다.

우리 식 사회주의에 대한 전체 인민의 열렬한 사랑과 지지에 떠받들려 우리 공화국은 어떤 극난에도 끄떡없으며 나날이 승승장구하고있습니다.

현 세계에서 국가의 면모와 위력을 좌우하는 정치체제의 공고성과 우월성에 있어서나 인민의 정치적권리와 리익을 지키는 힘에 있어서, 그 어떤 외부세계의 도전과 위협에도 끄떡없는 불패성에 있어서 우리 공화국과 견줄만 한 나라는 없습니다.

우리가 선택한 길이 천백번 옳고 그처럼 모질었던 력사의 광풍속에서 인민을 지켜냈다는 긍지, 제국주의폭제를 끝장내고 인류의 정의와 미래를 수호할 힘이 우리에게 있다는 자부, 바로 이것이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고 그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우리 국가의 영광입니다.

동지들!

우리 인민은 평범한 나날에나 시련의 나날에나 변함없이 우리 공화국만을 사랑하였습니다.

전체 인민이 한손에는 총을 잡고 다른 한손에는 마치와 낫과 붓을 잡고 조국수호와 사회주의건설에서 무비의 영웅성을 발휘해왔기에 우리 공화국의 긍지높은 력사는 굳건히 이어질수 있었습니다.

우리 국가의 최고존엄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고귀한 투쟁으로 지켜내고 떨쳐온 공화국의 영예를 끝없이 빛내여가려는 천만인민의 애국열의는 하늘에 닿고있습니다.

우리 국가와 인민은 어제날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현 난국을 타개하고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갈것입니다.

공화국정부는 그 어떤 경우에도 우리 인민의 존엄과 근본리익을 튼튼히 수호할것이며 자력자강의 원칙에서 모든것을 우리 힘으로, 우리 식대로 해결해나갈것입니다.

국가방위의 기둥인 인민군대를 백방으로 강화하고 국방공업의 주체화, 현대화수준을 높은 단계에로 끌어올리며 당의 전민무장화, 전국요새화방침관철을 위한 투쟁에 계속 박차를 가하여 나라의 방위력을 끊임없이 향상시켜나갈것입니다.

우리의 사회주의가 낳은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구호를 높이 들고 온 사회를 덕과 정이 차넘치는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며 서로 돕고 이끄는 사랑의 힘, 일심단결의 위력으로 사회주의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

그 어떤 도전과 난관도 위대한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고 혁명의 새 승리를 향해 나가는 우리 국가, 우리 인민의 영웅적진군을 절대로 멈춰세울수 없습니다.

모두다 우리 국가제일주의기치아래 굳게 단결하여 공화국의 무궁한 번영을 위해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강대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영광의 상징이신 김정은동지 만세!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 만세!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