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12일 로동신문
《한없이 따사로운 품에 우리가 안겨삽니다》 자애로운 어버이사랑을 전하는 은하과학자거리를 찾아서
번듯한 도로를 따라 늘어선 현대적인 다층살림집들, 해빛밝은 창문들이 유난스레 빛나는 공공건물들과 봉사시설들, 동화세계를 련상케 하는 놀이기구들과 운동기구들이 갖추어진 소공원들… 한적한 벌판이던 곳에 웅장한 모습으로 솟아난 은하과학자거리, 이제는 이 거리가 일떠선지도 어언 8년이 되였다.하지만 오늘도 과학자들의 복된 삶이 넘쳐흐르는 그 보금자리에서는 어머니당의 은정을 못 잊어 행복의 주인공들이 터치는 격정의 목소리가 더욱 뜨겁고 절절히 울리고있다. 우리는 그 열렬한 심장의 토로를 듣고싶어 얼마전 그곳으로 취재길을 이어갔다.
《과학자, 기술자들을 귀중히 여기고 내세워주며 그들이 과학연구사업에 전심할수 있도록 사업조건과 생활조건을 보장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먼저 찾은 집은 주체102(2013)년 7월 1일 은하과학자거리건설장을 찾으신
평범한 연구사인 양순옥동무가 반겨맞아주었다. 그의 집은 고급가구들이 그쯘히 갖추어진 방들과 산뜻한 타일이 알른거리고 주방설비들이 일식으로 설치된 부엌을 비롯하여 보는 사람마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집이였다. 양순옥동무는 우리에게 말하였다.
《전 영웅도 아니고 큰 공적을 세우지도 못했습니다.탐구의 길을 함께 걷던 남편을 잃고 그의 몫까지 합쳐 조국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자고 결심했을뿐입니다.그런데
잊지 못할 그날
그의 말을 듣느라니 새삼스럽게 우리의 가슴을 치는것이 있었다.이 세상에 호화로움을 뽐내는 살림집은 많지만
양순옥동무는 아늑한감을 주는 벽지를 정히 어루쓸었다.
《그해 8월 6일 또다시 건설장에 찾아오신
이런 감동깊은 이야기는
우리는 15호동에 자리잡은 오세혁동무의 집을 찾았다.세대주는 과학연구사업으로 하여 먼곳에 가있었고 그의 안해가 밝게 웃으며 우리를 공동살림방으로 이끌어갔다.
그는 우리를 부엌으로 안내하였다.알른거리는 찬장이며 은빛으로 반짝이는 가시대를 가리키며 그는
우리는 3호동 3현관 1층 1호와 1층 2호살림집에서도 감동깊은 사연들을 들을수 있었다.우리의 자애로운 어버이께서 살림집들을 구체적으로 돌아보시며 이렇게 살림집들에 가구를 비롯하여 생활에 필요한 모든것을 완벽하게 갖추어놓았으니 과학자들이 맨몸으로 들어와 보금자리를 펼수 있게 되였다고 무척 기뻐하셨다는 이야기…
우리의 걸음은
동심에 맞게 황홀하게 꾸려진 은하탁아소에서 만난 리영옥소장은 말했다.
《어린이들의 방에 들어서신
은하1유치원 원장 곽애숙동무의 이야기도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었다.
《지금도 눈앞에 생생히 떠오릅니다.유치원마당에 깐 고무깔판을 보시며 장난이 심한 아이들이 넘어져도 상하지 않을것이라고 기뻐하시고 어린이들이 리용할 침대와 이불도 만져보시면서 환하게 웃으시던 그이의 영상이 말입니다.
현대적인 종합편의봉사기지인 은하원에서 경리로 일하는 안영애동무도 눈굽을 적시며 이야기했다.
《9월이라고는 하지만 한여름처럼 무더운 날이였습니다.우리 은하원에 들어서신
완공된 새 거리를 찾으신 그날 은하종합상점에도 헌신의 자욱을 새기신
그이께서는 식료매대며 과일남새매대, 섬유잡화매대와 가정용품매대를 돌아보시고 상점에서 상품을 떨구지 말고 인민들에게 팔아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시였다고 한다. 진정 만나는 사람마다 가슴뜨거운 이야기를 전해주고 옮기는 걸음마다 눈시울적시는 감동깊은 화폭들이 삼삼히 어려오는 은하과학자거리였다.
우리는 그 거리를 무심히 걸을수 없었다.푸른 잎 설레이는 나무며 비단처럼 펼쳐진 잔디에도
우리의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었다.훌륭하게 꾸려진 은하과학자거리를 돌아보시면서 오늘 저녁 금수산태양궁전에 계시는
정녕 은하과학자거리는 우리 당의 과학기술중시정책을 보여주는 시대의 기념비이며
이런 생각을 하는 우리의 눈에는 은하과학자거리가 또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안겨들었다. 최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