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조국을 위한 헌신의 길에는 끝이 없다

모란봉구역도로시설관리소
가로４작업반 반장 리명옥동무에 대한 이야기

공화국창건일을 뜻깊게 경축하는 환희의 열기로 끓어번진 김일성광장, 당에 대한 충성의 일편단심을 지니고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해온 수많은 경축행사참가자들이 자리잡고있던 초대석에는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영예를 지닌 모란봉구역도로시설관리소 가로４작업반 반장 리명옥동무도 있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에게는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옆에서 보나 다 한모습이고 순탄한 길을 걸을 때도 시련에 찬 길을 걸을 때도 언제나 한모습인 그런 충신이 필요합니다.》

특류영예군인의 한생의 길동무가 된 사실 하나만 놓고보아도 리명옥동무는 이 땅의 녀성으로서, 가정주부로서 가장 어렵고 힘겨운 짐을 스스로 걸머지였다고 할수 있다.

그렇듯 헐치 않은 인생행로를 택한것만으로도 그는 사회와 집단의 존경속에 떳떳하게 살아갈수 있었을것이다.

허나 그는 조국이 부르는 어렵고 힘든 일터에 또다시 자원진출하여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성실한 땀과 량심을 깡그리 바쳐감으로써 공민으로서도 누구나 쉽게 선택할수 없는 값높은 애국헌신의 삶을 이어가고있다.

향유의 권리우에 보답의 의무를 놓고 남보다 몇곱절로 자신을 바쳐가는 그의 생은 우리에게 참으로 많은것을 돌이켜보게 한다.

두번째 선택

《저를 도로관리원으로 받아주십시오.》

어렵고 힘든 초소에 스스로 탄원해나선 녀인의 미덕에 연신 감동을 금치 못하던 모란봉구역도시시설관리소(당시)의 일군은 뜻밖의 충격에 깜짝 놀랐다.그는 다름아닌 특류영예군인의 안해였던것이다.

《영예군인을 돌보는 일만도 헐치 않을텐데…》

선뜻 결심을 내리지 못하고 망설이는 일군에게 리명옥동무는 절절히 제기하였다.

《우리 수령님들의 발자취가 제일 많이 어려있는 도로를 저에게 꼭 맡겨주십시오.》

그는 과연 어떤 녀성인가.

민족의 어버이를 잃은 크나큰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정든 수도를 떠나 전야로, 탄전으로, 개발지로 앞을 다투어 탄원하는 청년들의 미거가 시대를 격동시키던 １９９０년대에 리명옥동무는 한창나이청춘이였다.

당시 월미도체육선수단 선수였던 리명옥동무는 아침마다 거리를 따라 달리기를 하군 하였는데 그때마다 그는 자주 경제선동의 길에 오른 영예군인들과 그의 안해들을 보게 되였다.

어깨에는 기타며 북을 메고 남편의 네바퀴차를 밀어가는 영예군인 안해들의 모습을 바라볼수록 왜서인지 그들이 아득한 높이에 서있는것만 같아 저도 모르게 머리가 숙어졌다.

영예군인의 안해들의 곁에 때없이 자기를 세워보는 리명옥동무의 생각은 날이 갈수록 깊어졌다.

임무수행중 뜻밖의 부상을 입고 １９살 애젊은 나이에 침상에 매인 몸이 되여 근 １０년세월을 어머니의 간호속에 산다는 한 특류영예군인에 대한 이야기가 자꾸만 되새겨졌다.

그에게도 일생을 같이할 안해가 있어야 할것이 아닌가.

그날부터 리명옥동무는 밤마다 간호학에 대한 책을 파고들었다.얼마후부터는 남모르게 주사놓는 법도 익혀나갔다.

그가 모란봉구역 개선동에 사는 영예군인의 집을 찾은것은 그때로부터 몇달이 지나서였다.

뜻밖에 인물 훤하고 성격이 서글서글한 처녀가 자기 집에까지 찾아온 사연을 알게 된 조금철동무의 어머니는 목이 꽉 메여올랐다.

첫눈에도 정이 푹 드는 처녀를 듬쑥 안아 며느리로 맞이하고싶은 마음이 강렬할수록 그 청혼을 받아들일수 없는 어머니의 심정은 자못 강경했다.

《쉽게 결심말고 내 아들의 병상태를 제일 잘 아는 병사시절의 간호원을 먼저 만나보오.》

그렇다고 문밖에서 쉬이 돌아서랴.끝내 어머니를 앞세우고 영예군인 조금철동무의 침상앞에 섰을 때 리명옥동무는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하반신이 마비된 영예군인은 손이라도 제대로 쓸수 있지만 그는 두팔도 두다리도 없는것과 다름이 없는, 오직 머리 하나만 살아있다고 말할수 있는 전신마비의 영예군인이였던것이다.

그 걸음으로 그는 조금철동무의 병사시절 간호원을 찾아갔다.

그를 한동안 말없이 바라보던 어제날의 간호원은 말했다.

《한순간의 충동이나 동정만으로는 그와 살수 없어요.단념하세요.》

누구보다 자기를 지지해줄줄 알았던 간호원이였다.

리명옥동무는 그만 참았던 말을 하고야말았다.자기 전우의 운명에 그렇게 랭담할수 있는가고.

순간 웃방문이 벌컥 열렸다.그의 남편의 모습을 본 리명옥동무는 얼굴을 들수 없었다.간호원, 그 역시 영예군인의 안해였던것이다.

끝까지 가지 못하고 물러서거나 되돌아선다면 그것은 영예군인에게 두벌아픔을 주는 길이라던 그의 이야기를 곱씹어 새겨보는 리명옥동무에게는 조금철동무의 어머니가 묻던 말이 그냥 메아리처럼 들려왔다.

《왜 굳이 우리 아들처럼 병상태가 심한 영예군인과 살려고 결심했소？》

그랬다.누가 말했듯이 고생을 사서 하지 않을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에게는 어버이장군님의 어깨우에 실린 무거운 짐을 덜어드리는 진짜배기효녀가 되겠다고 피눈물의 맹세를 다진 그날부터 늘 간직하고 사는 남다른 지향이 있었다.

땀을 흘려도 남보다 더 많이, 짐을 져도 남보다 더 무겁게!

하기에 우리 당이 각별히 사랑하고 보살펴주는 영예군인들, 그들중에서도 손길이 많이 가고 돌보는 품이 많이 드는 영예군인의 혁명동지가 되여 나라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싶은것은 그의 솔직한 심정이였다.

영예군인의 상처의 경중을 가려가며 일생을 같이할 결심을 했다면 그것이 무슨 진심이랴.

영예군인을 찾는 그의 걸음은 더욱 잦아졌다.그럴수록 제 아들을 위해 남의 집 귀한 딸의 행복을 희생시킬수 없다는 조금철동무 어머니의 마음은 더욱 완고해졌다.

《막내딸이라지.우리 아들과 살면 한생 고생을 지고 살거네.》

《이 땅에 금철동지의 안해가 될 처녀들은 얼마든지 있을것입니다.하다면 누구든 하게 될 그 고생을 제가 도맡으면 안되겠습니까.》

영예군인의 어머니는 끝내 처녀앞에서 눈물의 동을 터치고야말았다.

공화국창건 ５０돐이 되던 해 꽃피는 봄, 만사람의 축복속에 새 가정을 이루던 그날 리명옥동무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보내주신 은정어린 감사와 선물을 받아안았다.

그날 리명옥동무는 맹세했다.

《남편과 함께 혁명의 꽃을 계속 피워나가며 사회와 집단을 위해 더 많은 일을 찾아하겠습니다.》

영예군인의 안해가 된다는것도 쉽지 않은것이였지만 영예군인의 안해구실을 한다는것은 더더욱 헐한 일이 아니였다.

무시로 체위변동을 시키며 세면으로부터 식사를 하고 옷을 입는것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을 갓난애기처럼 돌봐야 하는 영예군인남편은 사실 시한탄을 몸에 안고 사는 사람과 다름없었다.사정없이 밀려오는 졸음을 참느라 남모르게 입술을 깨물면서 하루밤에도 수십번을 일어나 남편을 간호하느라면 어느덧 새날이 밝군 하였다.

말 못할 고충과 고민이 커갈수록 친정어머니가 하던 말이 새삼스럽게 되새겨졌다.앞으로 좋은 날보다 눈물흘릴 날이 더 많을것이라고,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후회한다면 그때에는 딸 하나 없는셈치겠다던 채찍과도 같은 그 아픈 말이.

무엇인가 의지하고싶은 마음에 그는 영예군인이였던 김시권영웅의 집을 찾았다.

침상에서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고 영웅메달을 받아안은 영예군인시인, 당과 후대들의 기억속에 영생하는 그의 삶을 뜨겁게 안아볼수록 영예군인남편의 혁명동지가 되여 조국앞에 부끄럼없는 생을 살아온 그의 안해의 모습이 더없이 돋보이고 존경이 갔다.

그날 김시권영웅의 안해는 그에게 말했다.

《힘들어질 때마다 당의 손길을 더 꼭 잡고 끝까지 한길을 가자요.》

그날부터 그가 걷는 길은 단순히 리명옥이라는 평범한 녀인이 걷는 길이 아니라 전세대 영예군인 안해들을 따라 걷는 길로 되였다.

그 나날 그는 영예군인을 위하는 자기의 사랑보다 더 지극한 사랑과 정이 자기 가정에 뜨겁게 흘러들고있다는것을 가슴치게 깨달았다.

집에서보다 병원에서 더 많이 사는 영예군인남편에게 해를 이어가며 귀한 약재를 보내주는 당의 보살핌, 변함없이 우선적으로 안겨지는 사회주의보건제도의 혜택, 언제나 향유의 앞자리에 내세워주는 나라의 은덕, 자그마한 불편이나 걱정이 있을세라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는 고마운 사람들…

영예군인의 안해, 결코 그 하나만으로는 당과 조국앞에 공민의 본분을 다했다고 말할수 없음을 나날이 온몸으로 절감하며 그는 인생의 두번째 선택을 했다.

나라를 위해 무엇인가 바치고싶어하는 남편의 마음까지 합쳐 어렵고 힘든 초소로 달려나갔다.

두번째 선택, 그것은 영예군인의 안해가 될것을 결심한 쉽지 않은 인생의 첫번째 선택을 더욱 빛내여 당과 조국앞에 언제나 떳떳이 살려는 참된 인간, 참된 혁명가만이 택할수 있는 고결한 애국의 표대였다.

식을수 없는 마음

도로관리원이 된 리명옥동무의 마음속에서는 늘 서로 다른 시간이 그를 재촉하군 하였다.

하나는 특류영예군인남편을 위해 바쳐야 할 시간이였고 또 다른 하나는 도로관리를 위해 바쳐야 할 시간이였다.

그에게 언제나 모자라는것은 시간이였다.담당구간을 쓸고는 불이 나게 집으로 뛰여가 남편을 돌보고 또 숨차게 달려와서는 도로를 관리했다.그렇게 하기를 하루에도 그 몇번, 그러나 언제 한번 특혜를 바란적은 없었다.

언제부터인가 영예군인남편의 일과에는 새벽산보시간이 생겨났다.

이른아침 남편을 네바퀴차에 태우고 도로담당구간까지 가서는 그때부터 부지런히 도로를 쓸어나갔다.한참동안 쓸어가느라면 아침운동나왔던 구역의 주민들과 학생들이 남편의 네바퀴차를 밀어 도로를 관리하는 그의 가까이에 세워주군 하였다.

근 １０년전 어느날 저녁늦도록 도로보수작업을 마치고 집으로 들어서던 그는 꿈만 같은 소식에 자기 귀를 의심했다.

《어머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나를 소년단대표로 불러주셨어요!》

아들을 꼭 껴안은 그의 눈가에서 격정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내렸다.사실 어머니의 등에도 별로 업혀보지 못하고 자란 아들 강민이였다.

리명옥동무는 하루에도 몇번이나 남편을 등에 업고 계단을 오르내리군 하였는데 그때마다 무던히도 애를 태운것은 철부지아들이였다.아버지를 업으려고 등을 내대면 그 어린것이 먼저 뽀르르 달려와서 《어빠, 어빠》 하며 어머니의 목을 그러안고 칭칭 감기니 리명옥동무의 등에 먼저 떨어지는것은 남편의 눈물이였다.그래도 철없는것은 그냥 발을 동동 구르며 업어달라고 성화인데 할머니가 보다 못해 강짜로 떼여놓으면 섧게도 울던 그 어린것의 눈물은 얼마나 그의 가슴을 모질게 허볐던가.

자식을 위해서라면 생명도 바치는것이 어머니라 하건만 영예군인남편을 위해서는 그 자식을 뒤전에 밀어놓아야 하는 마음속아픔을 속속들이 풀어준 당이여 나의 어머니시여, 그 품을 떠나서는 정녕 순간도 살수 없으리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그는 일터의 만근자로 살았다.때로 쓰러져 끼니를 건는적은 있어도 자기가 맡은 도로를 비우는적은 없었다.

그는 그렇게 １년을 하루와 같이 남편의 몫까지 합쳐 묵묵히 한길을 갔다.그 한걸음한걸음에 고인 땀과 진심을 진주보석처럼 여겨주는 어머니당의 손길에 받들려 그는 남편이 그리도 절절히 소망하던 조선로동당원이 되였다.

단 한번도 가족들과 같이 아침식사를 해본적 없는 도로관리원들의 수고를 어버이심정으로 헤아려주시며 누구보다 눈비를 많이 맞는 그들의 작업복으로부터 신발문제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마음써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다심한 어버이의 그 사랑을 받아안으며 작업반장, 구역인민회의 대의원으로 성장한 리명옥동무는 더욱 바쁘게 살았다.

폭우가 쏟아질 때면 그는 자정이 넘은 깊은 밤에도 담당구간을 몇차례나 돌아보군 하였다.

혹시 순간이나마 도로에 미흡함이 생긴다면, 바로 그 순간에 우리 총비서동지께서 현지지도의 길을 이어가시게 된다면 하는 생각에 잠시도 편히 앉아있을수 없는것이 그의 마음이였던것이다.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그런 날이면 오히려 남편이 더 먼저 그의 등을 일터로 떠밀군 하였다.

리명옥동무의 헌신의 자욱은 비단 도로담당구간에만 새겨지지 않았다.

창전거리건설이 한창이던 １０년전 여름 그는 남먼저 야간지원돌격대원이 되였다.

아침일찍 도로관리를 마치면 그는 창전거리건설장으로 향했다.들끓는 조국의 숨결을 한껏 호흡하고싶어하는 남편의 네바퀴차를 밀고 등에는 건설자들을 위해 정성껏 만든 오이랭국을 넣은 통을 지고 걸음을 서둘렀다.

하루일을 끝내면 그는 또다시 건설장으로 달려왔다.오전에는 영예군인남편의 몫으로 일했고 저녁에는 야간지원돌격대원인 자기의 몫으로 일했다.

수도의 주요건설장들을 찾아 아낌없이 땀을 바치는 그의 애국의 마음에 이끌려 얼마후부터는 작업반의 방세선동무도 그와 함께 야간지원돌격대원이 되였다.

행복만 아는 철부지가 아니라 조국을 아는 사람으로 자식을 키우겠다며 아들까지 데리고 건설장을 찾군 하는 리명옥동무에게 어느날 방세선동무는 이렇게 물었다.

《꼭 이렇게 살지 않아도 될텐데, 힘들지 않습니까？》

밤하늘의 북두칠성을 이윽토록 바라보던 리명옥동무가 조용히 말했다.

《살아보니 우러나오는 마음, 하고싶어 하는 일은 막을수 없더군요.내 힘이 물론 천근만근은 아니지만 그래도 바치고 또 바치면 나라의 짐이 조금이라도 덜어지겠지요.》

그와 함께 한길을 가며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을 깊이 간직하던 나날에 선동원, 당원이 된 방세선동무와 같이 일터를 떠나려 했던 자신을 뉘우치고 혁신자로 된 작업반원들은 그 얼마이며 년로보장나이가 지나도록 일손을 놓지 않은 도로관리원들은 또 그 얼마이던가.

부모없는 작업반원의 결혼식도 보란듯이 해주고 작업반원들의 생일상도 차려주며 작업반성원들의 부모들과 어린 자식들을 극진히도 위해주는 그는 작업반장이기 전에 그들과 기쁨도 아픔도 함께 나누는 한식솔, 친혈육이였다.

덕과 정으로 뭉친 힘은 위훈을 낳았다.

그들이 담당한 수도의 거리는 더욱 밝고 아름다와졌다.작업반실이 번듯하게 변모되고 담당한 도로와 시설물관리를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할수 있는 물질기술적토대가 그쯘히 갖추어졌다.작업반원들의 창조적지혜와 열정을 합쳐 많은 로력과 자재를 절약하면서도 도로보수의 질을 높여나갈수 있게 창안도입한 기공구들은 관리소가 시적인 도로관리용기공구전시회에서 １등의 영예를 지니도록 하는데 이바지되였다.

단합되고 전진하는 집단이 된 작업반은 남먼저 ２중３대혁명붉은기작업반의 영예를 떨치게 되였으며 리명옥동무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은정을 받아안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그 나날은 리명옥동무가 당앞에 다진 맹세 변심없이 보답의 주로를 달려온 신념의 나날이였고 작업반원들모두가 그와 함께 보폭을 맞추며 구봉령의 일가와 같은 백옥같은 마음을 안고 조국을 받들어온 일편단심의 나날이였다.

애국으로 심장이 뛰는 한 나라위한 마음은 식을수 없는것이다.

우리 사회에서 영예군인의 안해는 가장 훌륭하고 아름다운 녀성으로 존경받는다.

영예군인의 안해, 그 부름 하나만으로도 누구보다 우리 시대에 살 떳떳한 권리를 가질수 있다.

어렵고 힘든 초소에 스스로 자신을 세우고 나라의 재부이며 얼굴인 도로를 지켜가는 공적만으로도 사회앞에 당당히 나설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 무거운 짐들을 작은 어깨에 다 걸머지고 오직 우리 당만을 따라 헌신의 자욱을 수놓아왔다.병사의 어머니가 되고 혁명의 붉은 꽃을 더 활짝 피우는 뿌리가 되고 밑거름이 되였다.

명예나 평가를 바라는 사심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아마 그는 그처럼 무거운 짐을 지고 오랜 세월 한길만을 걸어올수 없었을것이다.

오늘 이 땅에는 조국앞에 드리는 천백마디 맹세나 감사의 인사가 아니라 크든작든 조국의 짐을 자기의 어깨우에 나누어 걸머질줄 아는 량심과 의리의 인간, 어려운 날에나 좋은 날에나 식지 않는 보답의 마음을 간직한 애국충신들이 많아야 한다.

리명옥동무의 참된 인생앞에서 이 나라 공민들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본다.

나의 삶은 조국에 얼마나 보탬이 되고있는가.

나는 조국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있는가.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조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