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13일 로동신문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는 일군이
일군들 누구나 늘 이런 물음앞에 자신을 세워볼것이다. 나는 당에 충실한 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는가? 그에 대한 대답에 앞서 일군들은 자기의 사업과정을 랭철하게 돌이켜보게 된다. 당성단련을 순간이나마 게을리하지는 않았는가.당정책관철을 위한 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내고있는가.인민생활향상을 위해 발이 닳도록 뛰는 인민의 참된 심부름군이라고 할수 있는가.… 주로 이러한 문제점들이 일군들의 충실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로 되고있다. 그 모든것과 함께 일군들의 충실성을 검증하는 또 하나의 시금석이 있다.바로 과학기술인재들에 대한 관점과 태도이다. 과학과 기술을 무시하고 외면하며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지 않는 일군은 당에 충실하다고 말할수 없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일군들이 뼈속깊이 새겨야 할 당의 의도이며 시대의 요구이다.
《어느 부문, 어느 단위에서나 인재를 중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며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설계하고 작전하며 진행해나가야 합니다.》 일군들의 충실성은 당의 사상과 의도를 어떻게 접수하고 받들어나가는가 하는데서 표현된다.
우리의 재부는 황금이 아니라 우리 당의 주체사상으로 무장하고 첨단과학기술로 준비된 인재이다.인재가 모든것을 결정한다.생산을 활성화하자고 하여도, 인민생활을 안정향상시키자고 하여도 과학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며 그러자면 과학기술인재들의 핵심적역할을 높여야 한다.더우기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속에서 남들의 열걸음, 백걸음을 한걸음에 뛰여넘으며 사회주의건설에서 대혁신, 대비약을 일으키기 위한 과감한 돌격전이 벌어지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높이는데 주되는 힘을 넣을것을 요구하고있다. 하기에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는 과학기술인재를 육성하는것을 5개년계획의 중요한 과제의 하나로 제시하였으며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자기 분야에 필요한 인재는 자체로 키우는 원칙에서 사업을 주도세밀하게 짜고들며 경제지도일군들이 자기 부문의 실태를 파악하고 개선대책을 모색하는데서 인재들을 먼저 찾아내고 그들에게 의거하는것을 중요한 방법론으로 틀어쥘데 대하여 밝히였다. 과학기술을 차요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지 않는것은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에 제동을 거는 행위로 되며 혁명을 하지 않겠다는것과 같다. 지금 우리 혁명에는 당의 과학기술중시, 인재중시사상을 실천으로 받드는 일군들이 필요하다.
해방직후 항일혁명투사들은
지금이야말로 그때처럼 인재가 귀중한 때이며 인재들의 역할을 높여 부강조국건설의 지름길을 열어나가야 할 때이다.일군들이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 진군이 시작된 때로부터 적지 않은 시일이 흘렀다.한날한시에 출발을 떼였지만 시간의 흐름과 함께 단위들의 전진과 발전에서는 현저한 차이가 생기였다.그 어떤 외부적영향에도 끄떡없이 자력갱생의 동음을 높이 울리며 신심드높이 내달리는 단위들이 있는 반면에 이러저러한 애로에 발목이 묶이워 제자리걸음을 하는 단위들도 있다. 해당 단위 기술자, 기능공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그 차이가 어디에 기인되는가를 명백히 알수 있다. 우리 공장에서는 인재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모른다.일군들이 인재들을 한명한명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기술혁신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둘수 있도록 힘껏 밀어준다.기술자, 기능공들을 우대해주고 생활상애로가 있을세라 극진히 보살펴주니 긍지가 생기고 맡은 일을 더 잘해나갈 결심이 굳어진다.… 이것은 총진군대오의 앞장에서 나아가는 단위들에서 듣게 되는 과학기술인재들의 솔직한 토로이다. 그러나 일부 단위들에서는 상반되는 목소리가 울려나온다. 현행생산을 구실로 새 기술도입을 위한 사업이 차요시되여 과학자, 연구사들이 애써 완성한 연구성과들이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는가 하면 연구사, 설계원들을 타사업에 동원시켜 연구과제수행과 설계작성에 지장을 주는 경우도 있다는것이다. 일군들이여, 돌이켜보자. 자신은 과연 과학기술인재들을 금싸래기처럼 아끼고있는가.자기 단위 종업원들로부터 만족한 평가를 받고있는가. 이것은 일군의 자격을 론하는 심각한 문제로 된다.과학기술인재들의 역할을 떠나 단위의 발전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으며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떳떳이 책임지지 못하는 일군은 사실상 존재가치가 없다.결국 과학기술을 무시하고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지 않는 일군은 자기 사업의 한 부분이 아니라 전부를 놓치고있는것이며 말로만 혁명을 웨치는것이나 다름없다.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낀다는것은 그들이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보람찬 투쟁에서 자기의 재능을 남김없이 발휘하도록 적극 떠밀어준다는것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여야 보배라는 말이 있다.아무리 훌륭한 인재들이 있어도 그들의 재능을 활짝 꽃피워줄수 있는 활무대가 없다면 무용지물로 되고만다.그 활무대를 마련해주는것이 다름아닌 일군의 몫이다. 땅속에 묻힌 보석을 캐듯이 인재들을 한명한명 찾아내여 창조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일군, 인재들이 재능을 발휘하는것만큼 공정하게 평가하고 고무해주어 그들이 혁명을 위하여 값있는 일을 한다는 긍지감을 안고 더욱더 분발하게 하는 일군, 인재들이 아무런 근심걱정없이 과학연구사업에 전심할수 있도록 사업조건, 생활조건을 잘 보장해주는 일군이 바로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는 일군이다.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는 일군, 그 말에는 또 하나의 심중한 의미가 비껴있다. 예술영화 《보증》에는 이런 인상깊은 대목이 있다. 위험한 시운전을 앞두고 자리를 뜰것을 권하는 기사에게 책임비서는 이렇게 말한다. 《기사동문 죽구 난 살란 말이지요? 그리고 당에 찾아가서 원석해기사는 혁명을 하다가 혁명가답게 최후를 마쳤는데 그의 정치적생명을 책임진 나는 제 한목숨이 두려워 달아났습니다.이렇게 보고하라는거지요?…》 그러면서 제발 자기를 떼놓을 생각을 말라고, 어차피 우린 한배에 탄 운명이 아닌가고 하는 당책임일군, 배는 이미 떠났으니 어디까지든 함께 노를 잘 저어보자고 하는 기사의 대화에는 일군들과 과학기술인재들사이의 뉴대가 어떠해야 하는가에 대한 대답이 있다. 한배를 타고 함께 노를 젓는 일군, 과학기술인재들에게는 이런 일군이 필요하다.사업조건, 생활조건을 잘 보장해주는것도 고맙지만 그보다 더 소중한것은 어떤 경우에도 일군들이 자기 운명을 끝까지 책임지고 보증해줄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다.그 믿음만 있으면 인재들에게는 두려울것이 없다.자기의 성실성과 량심을 믿어주고 기술과 재능을 믿어주는 참된 일군들이 곁에 있을 때 인재들은 무한한 정신력과 창조력을 발휘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고 무에서 유를 창조하게 된다. 인재들에 대한 최대의 사랑은 책임이다.자신부터가 연구사가 되고 기술자가 된 심정으로 과학기술인재들과 고심참담한 탐구의 한계단한계단을 함께 톺아오르며 생명의 위험을 동반하는 시험장에도 주저없이 손잡고 나설수 있는 일군, 연구사업결과에 대하여 당과 국가앞에 함께 책임질 각오가 되여있는 일군이라야 진정으로 인재들을 아끼는 일군이라고 말할수 있다. 모든 일군들은 인재들의 역할이 전적으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당의 인재중시사상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한다. 인재육성사업을 실무적인 사업으로가 아니라 자신의 충실성을 당앞에 검증받는 중요한 정치적사업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충실성은 말이 아니라 실천이며 실적이다.과학기술을 떠나서는 한걸음의 전진도 기대할수 없는 오늘 단위사업에서 뚜렷한 개선을 가져오고 당정책관철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이룩하기 위한 최선의 방도는 인재자원을 틀어쥐는것이다. 일군들은 과학자, 기술자들을 믿고 그들의 충성심과 애국심, 창조적능력을 최대로 발양시켜 오늘의 난국을 타개하며 비약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당의 의도를 똑똑히 새기고 어떤 경우에도 과학기술인재육성사업을 우선시하며 인재들의 역할을 비상히 높여 단위사업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오는것으로써 당앞에 지닌 책무를 다하여야 한다. 일군들이 자기 부문, 자기 단위에 필요한 인재력량은 자체로 키워야 한다는 확고한 관점을 가지는것이 중요하다. 인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것이 아니라 품을 들여 찾아내고 보석처럼 닦아 빛내주어야 한다.천길 바다속에서 진주보석을 캐듯이 과학기술인재들을 한명한명 찾아내여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의 수준을 부단히 높여 자체의 과학기술력량을 튼튼히 꾸려야 한다. 과학기술인재들을 키우고 발동하는데서 의연히 선차적인것은 사상교양사업이다.과학기술인재들이 무엇을 위하여 어떻게 일하는가 하는데 따라 과학연구성과가 좌우된다.일군들은 과학기술인재들에 대한 교양사업을 강화하여 그들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을 지니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추동하는 첨단과학기술을 연구개발하고 도입하는데 온넋을 바치도록 하여야 한다. 우리의 인재들이 절실히 바라는것은 세계를 굽어보는 안목을 주고 성공에로 떠미는 옳바른 지도이다.그들에게 새로운것, 세계적인것을 많이 보여주어 견문을 넓혀주고 경쟁심을 북돋아주어야 한다.과학자, 기술자들이 거둔 성과를 소중히 여기고 평가사업을 잘해주어 그들이 더욱 분발하여 보다 높은 목표를 향해 힘차게 내달리도록 하여야 한다.인재들의 사업과 생활에 항상 깊은 관심을 돌리며 새 기술개발에 대담하게 투자하는 기풍을 세워야 한다. 인재들과의 사업은 뜨거운 진정에 기초한것으로 되여야 한다. 인재들은 직권이 아니라 진심을 따른다.사랑과 믿음이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묘술이라면 인재에게 있어서는 그것이 더없는 보약이다. 이런 일군과 함께라면! 과학자, 기술자들의 심장에서 이 절절한 고백이 울려나올수 있게 그들에게 사심없는 정을 기울여야 한다.사업조건, 생활조건보장을 위한 대책도 실무적인 조치가 아니라 진정으로 인재를 아끼는 뜨거운 마음에 의한것일 때 과학자, 기술자들은 그 무엇에도 비할바 없는 무한한 힘과 고무를 받게 된다. 과학기술인재들과의 사업을 잘해나가자면 일군들자신이 인재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실력가형의 일군은 천리밖에 있는 인재도 찾아내여 중히 쓰지만 수준이 없는 일군은 인재를 끼고앉아서도 인재타발을 하게 된다. 천내리세멘트공장, 평양곡산공장, 안주뽐프공장과 같이 인재육성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는 단위들을 보면 례외없이 책임일군들부터가 높은 과학기술실력을 지니고있다.현실은 인재들이 얼마나 빛을 내는가 하는것이 일군들의 수준과 실력에 기인된다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일군복이 있어야 인재들의 재능이 꽃피고 열매를 맺는다. 모든 일군들이 당의 인재중시사상을 높이 받들고 과학기술인재들을 아끼고 그들의 역할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 배가의 힘을 넣을 때 단위사업에서 혁신이 일어나고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승리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김순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