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13일 로동신문

 

조건이 아니라 책임성에 관한 문제이다

올해의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정형을 놓고

 

당의 원대한 국토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인 올해에 나라의 방방곡곡에서는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이 힘차게 벌어졌다.

각지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애국의 성실한 땀과 노력으로 봄철국토관리총동원계획에 반영된 강하천정리와 도로기술개건 등의 지표별과제를 책임적으로 해제끼면서 거리와 마을, 일터의 면모를 일신시켜나갔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토관리사업에 힘을 넣어 우리 조국을 더욱 아름답고 살기 좋은 인민의 락원으로 꾸려나가야 합니다.》

국토환경보호사업은 우리 당이 해방직후부터 일관하게 강조하고있고 최근년간 더욱 중요하게 추진하고있는 정책과제이다.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는 국토건설과 생태환경보호에서 결정적인 전진을 가져옴으로써 온 나라를 사회주의선경으로, 로동당시대의 금수강산으로 더 훌륭히 변모시키는 사업을 근기있게 밀고나가는것을 새로운 5개년계획기간에 수행하여야 할 국토부문앞의 과업으로 제시하였다.

이 무겁고도 영예로운 임무를 훌륭히 수행하자면 도, 시, 군당조직들과 정권기관들이 현시기 국토관리사업의 중요성과 절박성, 당중앙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당의 국토관리정책실현에 총발동되여야 한다.특히 일군들부터가 누구보다 높은 책임성을 발휘해나갈 때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올수 있다.

올해의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서 실적을 낸 단위들의 현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자강도에서는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여러 대상공사를 힘있게 내밀면서 수십km의 도로기술개건과 강하천정리, 다리건설 및 수천세대의 살림집과 공공건물보수 등을 통이 크게 하여 국토관리사업전반에서 혁신을 일으켰다.

결코 남들보다 조건이 특별히 좋거나 경제적밑천이 많아서 이룩된 결실이 아니다.

일군들이 비상한 각오와 결심을 품고 자기 지역의 국토관리사업을 시작부터 마감까지 전적으로 책임지는 립장에서 능력을 최대로 발휘하며 이악하게 실천해나간 결과이다.

이러한 진취적인 사업태도와 주인다운 일본새는 평안북도에서도 찾아볼수 있다.

애로와 난관은 적지 않았지만 도에서는 자력갱생, 자급자족의 구호를 높이 들고 수십개 대상에 대한 큰물피해막이공사와 다른 건설과제를 다같이 추진시켜 좋은 결실을 보았다.

운산군만 놓고보아도 지난 시기 강하천정리에서 이룩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보다 큰 힘을 넣어 수십정보의 새땅까지 찾아내는 결과를 안아왔으며 염주군에서는 당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염주청년양어장을 전국의 본보기가 될수 있게 꾸리는 사업을 강하게 밀고나가 실질적인 전진을 이룩하였다.

비결은 다른데 있지 않다.일군들이 자기 단위의 국토관리사업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앞장에서 헌신한데 있다.

집체적토의를 거쳐 목표와 계획을 현실성있게 세운 다음에는 임무분담을 정확히 하고 그 집행정형에 대한 총화평가를 실속있게 하면서 일단 포치한 문제는 기어이 끝장을 보고야마는 일본새, 어렵고 힘든 일이 제기될 때마다 솔선 앞채를 메고나선 일군들의 투신력은 대중을 분발시켰으며 결과 국토관리사업전반에서는 혁신이 일어날수 있었다.

부닥치는 난관앞에서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완강히 돌진해나가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이란 말이 통하지 않는다.

황해남도의 경우가 그렇다고 볼수 있다.

비록 어렵고 부족한것이 많았으며 해야 할 일감도 적지 않았지만 도의 책임일군들은 대중의 열의를 불러일으켜 강하천정리와 관련한 모든 사업을 직접 틀어쥐고 오늘과 래일을 다같이 담보할수 있게 작전하며 이악하게 실천해나갔다.그리하여 많은 면적의 농경지에서 알곡생산의 안전성을 담보할수 있게 하였다.

이 단위들만이 아니다.

올해 수안군에서 수십km구간에 대한 바닥파기와 제방장석공사로 중소하천들의 물통과능력을 높이고 도로건설과 다리보수도 질적으로 진행하여 교통의 편리성을 원만히 보장할수 있게 한것도, 통천군과 명천군에서 도로의 면모를 일신하기 위한 옹벽공사와 물도랑대보수, 도로안전시설물들의 제작설치에서 실적을 낼수 있은것도 그 밑바탕에는 당정책을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받들려는 해당 지역 일군들의 높은 책임감과 강한 투신력이 깔려있다.

봄철국토관리총동원기간 청년동맹중앙위원회와 수산성, 정보산업성, 대흥무역지도국, 경공업성, 무역은행에서는 도, 시, 군들에서의 국토관리사업을 자기 단위의 일처럼 도와주었으며 단천지구광업총국에서는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침전지언제와 배수갱확장공사를 총국적인 사업으로 틀어쥐고 내밀어 큰물피해를 막을수 있게 하였다.

이상의 사실들은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높은 자질과 요구성, 강한 집행력과 장악력을 지니고 전진하는 대오의 최전방에서 책임과 본분을 다해나간다면 능히 불리한 조건에서도 자기 지역의 국토관리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올려세울수 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이 국토관리에서의 성과여부도 일군들이 어떤 관점과 립장을 가지고 달라붙는가 하는데 크게 달려있다.다른 사업을 하자고 하여도 바쁜데 언제 올해에 덕을 보지도 못할 치산치수사업까지 하겠는가고 하면서 외면하며 관조적인 태도를 취한다면 그런 일군이 있는 지역과 단위의 국토관리사업은 언제 가도 개진될수 없다.

이번 봄철국토관리총동원사업에서 실적을 내지 못한 일부 지역, 단위들의 실태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산과 강하천이 많고 해안선이 긴 우리 나라에서는 국토관리이자 경제건설이고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국가발전의 필수조건으로 된다.

당에서는 강하천정리사업의 중요성에 대하여 한두번만 강조하지 않았고 정상적으로 근기있게 내밀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런데 신흥군의 일군들은 요행수를 바라면서 응당 힘을 넣어야 할 강하천정리를 매우 무책임하게 하였다.결국 물관리사업에 지장을 주어 엄중한 결함들이 발로되였다.그 후과는 심각하다.

홍원군과 화대군에서도 역시 서로 책임을 우에 밀고 아래에 밀면서 강하천정리를 형식적으로 하는 편향이 나타났으며 김화군의 실태 또한 마찬가지이다.

그런가하면 요덕군과 사리원시, 룡강군을 비롯한 일부 시, 군들에서는 도로정상관리와 다리보수에 관심을 돌리지 않아 륜전기재들의 운행이 지장을 받고있으며 판교군과 양덕군에서도 국토관리 및 생태환경보호와 관련하여 제시된 지표별계획을 심히 미달하거나 형식적으로 집행하였다.

시작의 첫걸음은 동시에 내짚었는데 왜 이런 격차가 생기였는가.

단순히 조건의 불리성으로만 볼 일이 아니다.

사회주의강국건설의 요구에 맞게 국토관리사업에서 혁명적전환을 가져올데 대한 당정책적요구를 심장으로 접수하지 않고 만성적으로 대하며 어깨를 들이밀지 않은 해당 지역 일군들의 그릇된 사상관점과 무책임성에 문제가 있다.

그리고 비판이나 받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일하면서 구체적인 방법론이 없이 일반적인 강조나 하고 독촉이나 하며 요령주의적으로 일한데 또 다른 하나의 원인이 있다.

일군들이 자기보신에 빠져 사업에서 형식주의, 요령주의를 부리면서 허풍을 치면 당의 로선과 정책이 제대로 관철될수 없다.

수륙선에 린접하고있는 동해연선의 살림집이설을 바로하지 못한 함경북도와 강원도의 일군들도 단단히 각성하여 이 사업을 책임적으로 집행해야 한다.

국토관리사업을 대하는 관점과 립장은 곧 당과 혁명을 보위하는 태도, 국가와 인민을 사랑하는 태도와 직결된다.

나라의 200분의 1을 책임지고있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당적으로 힘있게 밀어주어야 시, 군의 국토관리사업이 활기를 띠고 전진하게 된다.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는 오늘의 현실은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모든것과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할것을 요구하고있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이 높은 책임감과 애국심을 안고 시대와 력사가 부여한 무거운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일심전력한다면 얼마든지 자기 지역, 자기 단위의 국토관리사업전반을 새로운 도약기에로 확고히 이행시킬수 있을것이다.

본사기자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