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17일 로동신문
《가장 영광스럽고 행복한 자리에 우리를 세워주시였습니다》 공화국창건 73돐 경축행사에 참가하여
《그 어떤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주저하거나 동요하지 않고 참된 애국의 한길을 걷는 사람, 조국과 인민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제때에 성실히 수행하는 사람이 진짜애국자입니다.》
존엄높은 우리 국가의 창건일을 맞으며 당중앙위원회뜨락에서 감동깊은 화폭이 펼쳐져 만사람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그들속에는 다 있다.근로의 땀과 노력으로 나라의 재부를 늘이는데 이바지한 탄부, 직포공, 농장원들이며 사회주의문명의 개화기를 열어나가는데 크게 공헌한 과학자, 교육자, 의사, 예술인, 체육인들, 인민의 충복으로서 헌신해온 지배인, 관리위원장, 당일군들과 우리 공화국의 국력과 존엄을 떨치는데 크게 기여한 국방과학전사들.
우리 이제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그이는 언제나 우리곁에
알고보면 이 땅 어디서나 만나볼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지없이 소박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지금도
응당 해야 할 일을 한것뿐이고 수십년간 조국이 맡겨준 일터에서 자기의 본분을 다했을뿐인데 그토록 값높이 여겨주시며 일일이 손잡아주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을 어찌 잊을수 있으랴. 온 나라에 시대의 전형으로 널리 알려진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공 리명순동무, 지난 20여년간 다기대운동의 봉화를 추켜들고 지구둘레 열바퀴에 해당한 순회길을 달려 기적적인 신기록을 세운 이 공훈방직공을 모두가 알고있다. 그야말로 수수한 40대의 녀성이지만 그가 걸어온 자욱자욱을 더듬어보면 결코 평범치 않은 고상하고 순결한 조선로동계급의 참모습이 안겨온다. 운전군 보석협동농장 제1작업반장 홍병히동무도 마찬가지이다.그는 절세위인들의 령도업적이 깃들어있는 영광의 땅을 빛내이기 위해 20여년간 해마다 다수확을 내여 나라의 쌀독을 채우는데 크게 기여한 실농군작업반장, 한뉘 포전에서 살다싶이 하며 성실히 일하는것이 전부인 평범한 사람이다.허나 그가 쉬임없이 바친 구슬땀은 얼마나 높은 풍년낟가리를 쌓아올렸던가. 평천구역 봉학소학교 교장 리경애동무 역시 특출한 위훈을 세운 영웅이 아니다.학교의 면모를 일신하고 교육사업에 헌신하면서 직업적혁명가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애써온 평범한 교육자의 한사람이다.학교건설을 위해 안타깝게 뛰여다니고 교원, 학생들의 집을 찾아 홀로 걸은 밤길은 그 얼마였던가.영광의 자리에 선 꿈만 같은 시각에 그는 생각하였다.
결코 나 혼자 걸은 길이 아니였다고,
어찌 리경애동무의 심정만이랴.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며 직포공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리명순동무가 쉬임없이 걸어온 순회길도,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쌀로써 조국을 받들며 홍병히동무가 안아온 흐뭇한 농사작황도 우리의
그뿐이 아니였다.지난 시기 예술영화와 TV극들에 출연하여 인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방석운인민배우는 이렇게 말했다.
영화나 TV극들에서 주인공역보다 부정역으로 사람들속에 널리 알려진 평범한 배우이다.하지만 그이께서 다정하게 그가 수행한 배역의 이름으로도 불러주시며 부정역을 할 때의 고충도 헤아려주실 때 로배우는 눈물이 주르르 흐르는것을 어쩔수 없었다고 한다. 계급적원쑤들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이 끓어올라 졸렬하고 치사한 연기형상을 놓고 남몰래 속썩이던 밤들이며 각이한 시대의 부정역들을 형상하기 위해 애쓰던 나날들, 부정역은 제발 하지 말라고 만류하던 자식들의 푸념도 묵묵히 감수해야만 했던 일들이 되새겨졌던것이다.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은 말한다.
《늘 우리곁에서 힘과 용기를 주시며 오늘에로 이끌어주신분은
하기에 사람들이여, 그가 어느 직종에서 무슨 일을 하든
심심산속, 멀리 외진 섬, 수천척지하막장에 있어도, 천 한m를 짜도, 석탄 한줌을 캐내도, 한포기의 모를 심어도
주시고 또 주신 사랑에 한생토록 보답하리
영광의 기념사진속에서 격정에 겨워있는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의 낯익은 얼굴들을 보며 사람들은 대번에 어느 공장의 누구이며 그 이름에 대해서까지 한명한명 불러보았다. 락랑영예군인수지일용품공장의 박사지배인이며 검덕광업련합기업소의 영웅소대장, 사리원시 미곡협동농장의 녀성관리위원장, 인민의 충복으로서 자기의 책무를 다해가는 군당책임비서들, 황해북도인민병원의 녀성의료일군, 인민의 사랑받는 영화예술인들, 세계체육계를 뒤흔들며 공화국기를 휘날린 안마왕, 마라손녀왕, 력기강자, 축구감독… 신문과 방송을 통해 퍼그나 친숙해진 낯익은 모습들이여서 우리 인민은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축하의 인사를 보내고있다.
몸소 김정숙평양방직공장 직포공 문강순동무의 신혼부부가정을 축복해주시던 때가 어제일인듯싶은데 이렇게 영광의 연회장에 또다시 불러주신
우리 과학자들에게 베풀어지는 사랑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가. 국가과학원 종이공학연구소 소장 리영일동무는 과학자로서 지금처럼 어려운 시기에 조국의 큰 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헌신분투할 결의를 담아 이렇게 말하였다. 《공훈과학자로, 국가최우수과학자로,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내세워준 그 사랑이 제가 해놓은 일에 비해 너무나도 커서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인데 이렇게 또다시 곁에 세워주시니 보답의 마음만이 솟구쳐오릅니다.》 이런 심정은 단발머리처녀시절부터 수십년세월 안과의사로 일해오면서 수많은 환자들에게 광명을 안겨준 황해북도인민병원의 김명월선생도 마찬가지이다.
배길수 체조협회 서기장은 어제날의 금메달수상자에게서 수십년전 국제무대에서 람홍색공화국기발을 휘날리던 홍안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도 체육인의 본분은 남아있다고 하면서 새세대 체육선수들을 훌륭히 키워낼 결심을 피력하였다. 어찌 체육인들뿐이랴.
누가 말했던가.어머니의 사랑은 갈수록 뜨겁고 끝이 없다고.
어머니는 자식에게 그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오직 잘되기만을 바란다.하나를 주면 열을 주고싶어하시고 열을 주면 백을 주고싶어하시는
그렇다.
본사기자 강효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