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2일 로동신문

 

국토관리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그 덕을 많이 보고있는

성천군과 운산군의 성과와 경험을 본받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지난 시기 큰물피해를 자주 입던 평안남도 성천군과 평안북도 운산군이 국토관리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그 덕을 많이 보고있는데 대하여 평가하시고 이 군들의 성과와 경험을 본받아 모든 시, 군들에서 자기 지역을 훌륭히 변모시킬데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성천군과 운산군의 성과와 경험은 모든 시, 군당위원회들이 따라배워야 할 시대의 본보기, 훌륭한 교본으로 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특히 나라의 200분의 1을 책임지고있는 시, 군당책임비서들이 자기 시, 군의 국토관리사업을 잘하면 온 나라의 국토관리사업이 잘되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생눈길을 헤쳐나가는 심정으로 이 사업을 통이 크게 벌림으로써 국토의 면모를 일신시켜나가야 합니다.》

인민의 생명재산을 지키는 최중대사이며 나라의 부강번영을 위한 만년대계의 애국사업인 국토관리사업에서 시, 군당위원회들의 책임성과 역할이 결정적이다.

국토관리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낸 성천군당위원회와 운산군당위원회 사업에서 특징적인 몇가지 문제를 보기로 하자.

 

사상의 힘은 무한대하다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이 당의 사상으로 고동치는 하나의 심장, 하나의 생명체로 될 때 그 힘은 무한대하다.

력대로 큰물피해를 가장 많이 받아온 성천군과 운산군이 오늘은 큰물피해라는 말자체를 모르는 군으로 전변된 근본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자기 군의 국토관리사업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투철한 관점, 이것은 두 군의 공통점이라고 볼수 있다.

성천군의 경우를 보자.

10여년전 새로 임명된 최명수군당책임비서는 치산치수사업의 중요성과 절박성을 뼈에 새기게 되였다.

큰물피해는 성천군의 아물수 없는 상처로 남아있었다.큰물피해를 받지 않는 해가 없을 정도이니 그로 인한 인민들의 고통과 불안은 너무도 사무쳐있었다.그러면서도 이것을 하늘의 조화로, 어쩔수 없는 일로만 여기고있었다.

군당책임비서는 여기에 종지부를 찍기로 결심하였다.

자연을 정복하자.인민을 지키자!

지도를 펼치니 군은 비류강을 비롯한 크고작은 강하천으로 둘러싸여있었다.

그 많은 강하천에 제방을 쌓는다는것은 사실 간단한 용단이 아니였다.하지만 그의 가슴속에서는 한몸이 그대로 제방으로 굳어지는 한이 있어도 군을 지켜야 한다는 결사의 각오가 용암처럼 끓어번졌다.

그는 아직 그 어느 일군도 가보지 못했다는 군의 막바지며 산골짜기들을 발이 닳도록 다 밟아보았다.말하자면 군의 국토설계를 위한 현지답사였다.

이것은 자기 땅을 알고 자기 인민을 알게 하는 귀중한 기회였다.

그 나날에 군의 지리학적조건을 손금보듯 알게 되였고 사람들의 고충과 념원, 지향을 속속들이 알게 되였다.그것은 책임비서에게 더없이 귀중한 재부로, 힘으로 되였다.

그러나 독불장군이라고 혼자서는 안된다.

그가 제방공사와 관련한 설계안을 내놓았을 때 많은 일군들이 머리를 흔들었다.

아직 군이 생겨 그런 어벌찬 공사를 해본적이 없다.군의 어려운 실정에서 방대한 공사를 해낸다는것은 닭알로 바위치기이다.시작을 미루었다가 모든것이 넉넉하고 풍족할 때 해도 되지 않겠는가.…

일도 시작하기 전에 큰 충격을 받았다.이를 계기로 그는 무엇이 가장 중요한 문제인가를 페부로 절감했다.

일군들의 사상관점이였다.

자연과의 전쟁에서 한몫씩 맡아 해제껴야 할 지휘성원들인 일군들의 사상관점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단 한걸음도 전진할수 없다는것은 자명한것이였다.

그는 이 문제를 그 어떤 말보다도 공사과정을 통해 실천속에서 해결하기로 하였다.

첫 공사를 성천1다리공사로 정하였다.

여기에는 의도가 있었다.장마철이면 의례히 피해가 나군 한것으로 하여 이 다리는 사람들의 가슴속에 아픈 응어리로 자리잡고있었다.수십년세월 다리공사를 수많이 시도해보았지만 그 누구도 성공하지 못한 실패의 상징이기도 하였다.

공사는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진행되였다.

공사의 건설주, 시공주는 책임비서라고 사람들이 내놓고 말을 할 정도로 군당책임비서는 여기에 심혼을 다 쏟아부었다.

책임비서가 육중한 상판을 통채로 들어올리자는 기발하고 대담한 착상을 내놓아 많은 로력과 자재, 자금을 절약하면서도 짧은 기간에 공사를 결속하게 되였을 때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 하나의 공사가 말없는 사상교양사업, 힘있는 정치사업으로 되였다.

그 비결을 묻는 사람들에게 최명수책임비서는 말했다.

사상의 힘이 제일이다!

이를 계기로 군당위원회는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사상의 강자, 신념의 강자로 키우기 위한 사상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그들의 정신력이 제방공사에서 남김없이 발휘되도록 하였다.

당의 국토건설사상과 정책으로 무장한 일군들과 인민들의 하나된 힘은 성천땅이 생겨 처음 보는 천리제방을 떠올렸다.

그 어떤 큰물에도 끄떡없는 만년제방은 자기 지역의 국토관리사업은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투철한 관점에 설 때 기적을 창조할수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준 사상과 신념의 결정체였다.

운산군의 경우를 보아도 그렇다.

8년전 7월 군은 큰물로 대재난을 당하였다.

470㎜이상 내린 폭우로 제방들이 터져 읍지구가 물에 잠기였다.1 800여세대의 살림집과 10여동의 공공건물들이 침수되거나 무너지고 군적으로 수많은 다리와 도로들이 파괴되였으며 2 500여정보의 농경지가 물에 잠겨 군은 말그대로 페허나 다름없었다.

군당책임비서사업을 시작한지 40일만에 당한 대재앙앞에서 신명선군당책임비서는 전률했다.

피방울인지, 눈물인지, 비물인지 분간하기 어려운것이 줄줄이 흘러내려 온몸을 적시던 그날 그는 심장의 맹세를 비문처럼 가슴에 새겼다.

다시 이런 참극이 빚어지면 나는 인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으리라.

군안의 모든 강하천들에 만년제방, 만년성벽을 쌓아 인민을 지키고 군을 지키자.

말그대로 운명을 건 사생결단의 각오였다.

책임비서가 1단계로 구룡강과 우현강 제방공사를 벌리자는 안을 내놓자 모든 일군들이 일시에 굳어져버렸다.

공사량이 너무도 방대했던것이다.

30여㎞의 제방쌓기, 600여만㎥의 강바닥파기, 10만여㎡의 장석쌓기…

머리를 흔드는 일군들이 과반이였다.

도나 중앙의 지원이 없이 우리 군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다.모든것이 어려운 현 조건에서 정책과제들도 다 밀고나가자면 중요위험개소들만 선택하여 공사를 하는 수가 상책이다.이번과 같은 큰물은 아마 우리 대에는 다시는 없을것이다.…

이것은 건달풍, 땜때기식, 요행수의 집중적표현이였다.

물론 군의 현 조건에서 공사량이 엄청난것만은 사실이였다.

하지만 모든 일군들이 사생결단의 각오를 가지고 떨쳐나서면 인민들이 들고일어나게 될것이고 그 힘앞에 불가능이란 있을수 없다고 책임비서는 확신했다.

그는 공사과정을 하나의 혁명대학과정으로 만들기로 하였다.

공사가 시작되자 사상공세포성이 모든 전투장들을 진감했다.

군의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이 총동원되여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 당의 국토건설사상을 체득시키고 그들의 정신력을 분출시키기 위한 집중포화, 련속포화, 명중포화를 들이댔다.

공사과정에 내재하고있던 병집들이 하나, 둘 나타날 때마다 사상의 수술칼로 들어내며 온 군을 사상과 신념의 순결체로 만들어나갔다.

드디여 기적이 일어났다.그처럼 짧은 기간에 그처럼 아득해보이던 공사계획을 결단코 돌파한것이다.

거창한 제방공사가 완공된 그날 군안의 일군들은 자기 힘이 제일이라는 격정으로 온밤 잠을 이루지 못하며 제방우를 거닐었다.

이것은 책임비서의 사생결단의 각오와 군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의 정신력이 하나로 합쳐져 솟아난 사상의 성벽이였다.

지난해 8월, 7년전의 대재앙을 몰아왔던 470㎜에 비해 거의 3배나 되는 1 350㎜라는 사상최대의 폭우가 쏟아져내렸지만 끄떡없는 만년제방우에서 인민들은 만세를 부르고 또 불렀다.

우리가 이겼다.하늘을 이겼다!

 

방법론이 지름길을 연다

 

자연을 정복하기 위한 국토관리사업은 그 방대성과 장기성에 있어서 그 어떤 사업과도 대비할수 없는 간고한 사업이다.

이 사업에서 시간을 앞당겨 승리를 쟁취하자면 옳은 책략과 방법론이 있어야 한다.

운산군당위원회 사업에서 주목되는것이 바로 이 문제이다.

우선 작전력이다.

대담하고 통이 큰 목표, 사상공세작전, 빈틈없는 조직사업과 구체적인 장악사업, 맵짠 총화사업…

모든 요소와 공정이 독자성과 련관성을 이루고 지향성이 매우 강한것이 특징이다.

단계별목표가 명백하고 사상공세작전의 집중성이 보장되며 조직사업, 장악사업, 총화사업의 유기적인 련관성과 실효성이 담보되고있는것이다.

그들이 세운 단계별목표는 방대하고 아름차게 보이지만 구체적으로 보면 과학적으로 잘 타산된 실현가능한 목표들이다.

선전선동사업을 보아도 선동력량편성에서 공사대상의 특성과 조건에 맞게 집중과 분산을 잘 배합하며 기동성을 보장하고 선동내용과 형식, 방법이 직선적이고 다양한것을 비롯하여 참신한것으로 일관되여있다.

군당위원회는 조직사업, 장악사업과 함께 특히 총화사업을 매우 중시한다.

총화사업을 행정실무적인 총화가 아니라 정책화수준을 높여 정치사업과정으로 만든다.그리고 총화사업을 수자화하여 공정성을 확고히 보장한다.이것은 그 준비에 품을 들인다는것을 말해준다.

그 주인은 군당책임비서이다.책임비서는 사업보고를 받는것으로 그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모든 공사현장들의 구석구석을 빠짐없이 돌아본 다음에야 총화사업에 들어간다.이렇게 하여 그 누구도, 그 어떤 문제도 빠질 구멍이 없게 한다.

다음은 실천력이다.

강한 실천력이 없으면 전투목표는 빈종이장이 되고만다.

군당위원회는 일군들의 실천력을 목표실현의 생명선으로 틀어쥐였다.

모든 일군들을 현장형으로!

여기서도 순서가 있다.

제일기수는 군당책임비서이다.매일 전투현장의 첫 주인도, 마지막주인도 그였다.허리가 아프면 여러개의 허리띠를 감고 다리가 아프면 지팽이를 짚고서라도 그는 언제나 전투현장 한복판의 자기의 전호를 지키였다.이것은 열백마디를 대신했다.

그의 뒤를 따라 군당위원회일군들이 기관차가 되여 돌파구를 열어나갔고 모든 군급기관 일군들이 떨쳐나섰다.

장석쌓기공사만을 보아도 그렇다.

군당위원회일군들부터 제일먼저 100m구간을 맡고 작업에 진입하여 본보기를 창조한 다음 담당단위들에 나가 일반화하는것을 철칙으로 삼도록 하였다.

이런 사업기풍의 영향력은 컸다.

기관차가 용을 쓰는것만큼 대오는 전진하기마련이다.군급기관 일군들은 물론 군안의 모든 일군들과 인민들이 각성분발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실천력에서 또 하나의 특징은 착상력과 완강성이다.

이곳에 가면 《제방겸용도로》라는 사전에도 없는 말을 듣게 된다.

책임비서의 착상물이다.

원래는 제방을 기존설계대로 쌓게 되여있었다.그러나 참된 주인의 눈은 더 큰것을 보고있었다.

더 견고하게, 더 편리하게, 더 실리있게, 더 훌륭하게!

이렇게 되여 읍지구의 강변에 직선으로 제방을 쌓고 그우에 폭이 10m가 훨씬 넘는 도로를 형성하여 일거다득의 실리를 얻게 하는 새로운 설계가 태여났고 현실로 펼쳐지게 되였다.

이런 사실은 부지기수이다.

군당위원회는 그 어떤 경우에도 계획한 일은 끝장을 보는 완강한 일본새를 매우 중시한다.

이 문제해결에서 기본은 군당위원회 집행위원들의 역할이다.

그들의 완강한 일본새가 모든 일군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기때문이다.

군당책임비서는 집행위원들과의 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어 이 문제를 옳게 해결하였다.중요한것은 그들에게 군적으로 가장 어려운 일감을 맡겨주고 그 집행을 추동하여 하나하나 모가 나게 해제끼도록 한것이다.

운산군당위원회의 이런 혁신적인 사업기풍은 국토관리사업에서 지름길을 열어놓았다.

강바닥파기 1 800여만㎥!

이 엄청난 하나의 수자에 세월을 앞당겨 오늘을 안아온 이곳 군당위원회의 사업기풍이 다 함축되여있다.

성천군당위원회의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군당책임비서의 기수적인 역할이나 군당위원회의 기관차적인 역할, 대중정치사업을 비롯한 여러 측면에서는 운산군당위원회 사업과 대등하다.

이곳 군당위원회가 중시한것도 일감이 방대한 조건에 맞는 옳은 방법론의 선택이다.

특징적인것은 작전에서 공사력량편성을 실리에 맞게 잘 짜고든것이다.

일년내내 공사를 밀고나가는 고정력량과 봄철과 가을철 국토관리총동원기간에 동원되는 림시력량과의 배합이다.

중기계와 대형화물자동차를 기본수단으로 하는 고정력량의 전투력을 항시적으로 강화하기 위하여 군당위원회의 능력있는 일군을 고정담당시켜 공사를 추진시키는 이 방법이 매우 주목된다.

그리고 대학졸업생들로 무어진 군돌격대의 운영도 좋다.

제방공사, 다리공사를 비롯한 군적으로 제일 어렵고 힘든 일감을 도맡아하는 이 돌격대를 통하여 크게 두가지를 얻게 된다.

하나는 국토관리사업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끼여 좋고 다른 하나는 자연을 정복하는 실천의 용광로속에서 간부후비를 양성하니 좋다.

이렇듯 공사력량편성과 그 역할을 강화하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전개함으로써 군은 해마다 국토관리사업에서 뚜렷한 실적을 올리게 되였다.

또 하나의 특징은 제방공사를 구석에서부터 시작한것이다.

일부 일군들이 조급성에 사로잡혀 사람들의 눈길이 집중되는 읍지구에서부터 공사를 시작하자고 하였지만 최명수군당책임비서에게는 그런 멋따기식이 통할수 없었다.온 군에 만년제방을 쌓자면 우선 하천의 시작점인 산골짜기의 맨 구석에서부터 내려오며 사방야계공사와 제방공사를 해야 한다는것이 그의 드팀없는 주장이다.

국토관리사업에서 과학화를 중시하고있는것도 주목된다.

군당위원회가 제일 경계하는 문제가 바로 국토관리사업에서의 주먹치기이다.

만년제방은 과학만이 담보한다는 관점에서 공법을 철저히 지키도록 강한 요구성과 함께 배워주기 위한 사업에도 큰 힘을 넣었다.

군당책임비서에게 방에서도 리용하고 차에 싣고다니며 이동강의에도 리용하는 칠판이 있다는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이 사업에 얼마나 큰 품을 들이고있는가를 잘 알수 있다.

이처럼 성천군과 운산군은 다같이 투철한 사상관점과 옳은 방법론으로 그처럼 어려운 조건에서도 자체의 힘을 강화하여 국토관리사업에서 통장훈을 부르게 되였다.

여기서 론한것은 국토관리사업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성천군과 운산군은 제방공사는 물론 도로건설, 다리건설을 비롯한 국토관리사업에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도 군소재지면모를 일신하고 산림복구, 살림집건설, 학교건설, 농촌건설 등 다각적발전의 큰 걸음을 내짚어 군을 시대의 전렬에 우뚝 올려세웠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모든 시, 군들에서 자체의 힘으로 국토관리사업을 강력히 추진하여 자기 지역을 그 어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게,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는것이 이번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의 핵심사상이라고 언명하시였다.

성천군당위원회와 운산군당위원회 사업은 자기 지역의 국토관리사업을 전적으로 책임지는 투철한 관점과 립장에서 옳은 방법론을 찾아쥐고 완강하게 전개할 때 하늘을 이기는 승리자가 될수 있다는것을 실천적으로 확증해주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영철
사진 주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