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3일 로동신문
애국자는 나라의 초석이며 대들보이다
지난 8일 공화국창건기념일을 앞두고 로력혁신자, 공로자들이 대를 두고 잊지 못할 크나큰 영광을 받아안았다.
그들을 위해 성대한 경축연회까지 마련해주신
국가의 초석, 대들보! 그날의 뜻깊은 말씀이 오늘도 온 나라 인민의 가슴을 세차게 울려주고있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영광의 단상에 오른 로력혁신자, 공로자들, 그들은 이 땅 어디서나 볼수 있는, 우리 사회의 각이한 직종에서 헌신적으로 복무하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과연 그들가운데 언제 한번 자신을 애국자나 혁명가로 생각해본 사람이 있던가. 그들은 그저 자기 직업을 무척 사랑하고 맡은 일에 충실해왔다. 사실 그들이 이룩한 성과도 조국과 인민의 운명과 결부되는 특출한 위훈이나 업적이 아니다.항일혁명투사들과 전쟁로병들처럼 나라찾는 싸움에 선혈을 뿌리거나 한치의 땅을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내대고 싸워온것도 아니며 그들자신의 소박한 말그대로 공화국공민으로서, 이 땅에서 나서자란 아들딸로서의 도리와 본분을 다하려고 남달리 정열적으로, 헌신적으로 살며 일해왔을뿐이다. 하지만 그들과 같은 유명무명의 애국자들에 의하여 우리 조국은 70여성상 변함없이 굳건하였고 그 어떤 력사의 돌풍에도,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에도 끄떡없이, 억척같이 서있었다. 그들은 평범하고 좋은 날에는 사회주의 우리 집을 말없이 떠받드는 초석이 되였고 준엄하고 어려운 날에는 자기들의 한없이 성실하고 참된 본태를 뚜렷이 드러내며 모진 광풍속에서 조국의 운명을 더 힘있게 지켜낸 억척의 기둥이 되였다.
하기에
우리 조국이 강하고 위대한것은
지금 이 시각에도 전국적으로 수많은 청년들이 인민경제의 어렵고 힘든 부문들로 적극 달려나가고있다.당과 조국의 부름따라 정든 집과 불밝은 도시를 떠나 누구나 선뜻 가기 저어하는 일터와 생소한 고장들에 인생의 닻을 내리는 청년들의 소행이야말로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하든지 성실한 량심을 다 바쳐 조국의 부강번영에 이바지하는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또 얼마인가. 수천척지하막장과 인적드문 산중초소에서, 바람세찬 전야에서 한생을 산다는것이 말처럼 쉬운것은 아니다.허나 외진 등대섬과 산골분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험난한 개척과 탐구의 길을 헤치며 과학의 첨단을 돌파하기 위해 고심분투하는 사람들은 날로 더욱 늘어나고있다. 누가 보건말건,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이것이 이 땅의 수천수만의 애국자들에게서 찾아보게 되는 공통점이다. 조국을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쉽지만 자기를 깡그리 바쳐가며 조국을 떠받드는 애국적인 삶을 살기란 쉽지 않다. 나라가 강대해지려면 거목의 뿌리와도 같이, 건물의 초석이나 대들보와 같이 묵묵히 자기 일터를 지켜가는것으로 조국을 떠받들고 힘을 더해주는 애국자들이 많아야 한다. 자연부원이나 재부는 있다가도 없어지고 없다가도 생길수 있지만 인민의 가슴속에 불타오르는 애국열이야말로 영원불멸할 나라의 국력이며 재부인것이다. 누구나 나라를 떠받드는 초석이 되고 대들보가 되겠다는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고 나라에 보탬이 되는 유익한 일을 스스로 찾아하는것이 중요하다. 세멘트생산성과로 애국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가고있는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인 고풍군세멘트공장 지배인 리광은동무, 그는 인민들의 생활향상에서 공장이 맡고있는 임무의 중요성을 깊이 자각하고 한몸 내대고 대중의 앞장에서 설비복구와 공장개건을 힘있게 내밀었다.결코 헐치 않았다.때로는 끼니를 번지며 부속품이 든 묵직한 배낭을 메고 사품치는 강을 건느기도 하였고 자기 지방의 원료로 세멘트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색과 탐구로 며칠밤을 지새우기도 하였다. 이런 헌신적인 노력에 떠받들려 공장은 오늘 군의 인민생활향상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힘있는 단위로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 여기 건설장으로는 매일 많은 수도시민들이 하루일을 마치고 달려나오고있다.자기의 직업과 이름조차 남기지 않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그 정확한 수를 도저히 헤아릴수 없는것이 이곳 지휘관들의 고충이다. 이렇듯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한몸을 내대며 조국의 큰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애국자들이 많은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다. 함경남도피해복구전투에서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어나가는 힘있는 력량으로서의 위력을 떨치는 함남땅의 녀맹원들이며 수십년간 병사들을 위해 진정을 바치며 그 길에서 삶의 긍지와 보람을 찾는 애국자할머니를 비롯한 원군가정들… 그들이 걷는 애국의 길은 그 어떤 명예나 대가를 바라고서는 절대로 끝까지 갈수 없는 길이였다.
너도나도 떨쳐일어나 우리 공화국의 힘과 존엄을 더욱 키우고 부흥강국의 미래를 앞당겨오기 위한 성스러운 위업수행에서 보다 혁혁한 위훈을 떨쳐가려는것이 우리 인민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조국을 위하여 자기를 바치는것을 더없는 긍지와 보람, 행복으로 여기며 한몸 다 바쳐 국가를 떠받드는 초석이 되고 대들보가 되려는 이런 애국적인 인민이 있기에 우리 공화국의 전진발전은 날로 더욱 가속화되게 될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김진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