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9월 26일 로동신문

 

우리 인민이 사랑하는 국화-목란꽃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목란꽃은 우리 인민이 제일 사랑하는 국화입니다.》

목란꽃,

조용히 이름을 불러보아도 희디흰 꽃잎을 소담하게 한겹두겹 펼치고 그윽한 향기를 풍기는 목란꽃의 아름다움과 청아함, 순결무구함이 한가슴에 뿌듯이 안겨든다.

그만큼 목란꽃은 우리 인민의 마음과 생활속에 소중히 자리잡고있다.

하다면 우리 인민은 왜 그토록 목란꽃을 사랑하며 그 꽃을 인생의 거울로 삼고 아름다운 삶을 지향해나가는것인가.

그에 대한 답을 찾자면 조선의 국화인 목란꽃과 더불어 펼쳐지는 우리 인민의 가지가지의 생활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우리 인민은 목란꽃을 더없이 사랑할뿐 아니라 그 꽃이 보다 아름답게 더 활짝 피여나 온 강산에 향기풍기며 우리 생활에 활력을 더해주기를 바란다.그런것으로 하여 목란꽃을 정성다해 심어가꾸고 적극 애호하며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나날이 늘어나고있다.

유서깊은 곳들과 유원지, 공원, 일터마다에 목란꽃을 심고 가꾸는 사람들도 많고 목란꽃재배기술을 발전시키는데 심혼을 기울이는 과학자들도 있다.한폭의 비단천우에 한뜸두뜸 정성다해 아름답게 피여난 목란꽃을 수놓아가는 수예공들도 있고 목란꽃을 심어가꾸며 대를 이어 민족유산보호관리에 애국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 가정도 있다.

비록 초소와 직위는 서로 달라도 이들이 수놓아가는 삶의 갈피갈피에는 목란꽃처럼 아름답고 굳세게 살려는 숭고한 지향이 진하게 슴배여있다.

목란꽃처럼 티없이 순결한 마음으로 당에 충성다할 맹세를 담은 시와 노래들을 비롯한 예술작품들을 새겨보아도, 목란꽃을 형상한것으로 하여 그 품격이 더욱 돋구어지는 건축물들을 바라보아도 마음이 숭엄해지고 이름 못할 격정으로 눈굽을 적시는 우리 인민이다.

그것은 목란꽃에 조선민족의 슬기와 기상, 숭고한 정신세계가 그대로 비껴있기때문이리라.

백두의 흰눈처럼 하얀색을 기본바탕으로 하고있는 정갈하면서도 맑고 깨끗한 목란꽃의 빛갈과 아름다운 모양은 예로부터 백의민족, 백의동포로 불리워온 우리 인민의 순결하고 고상한 정신세계와 함께 뛰여난 지혜와 재능을 상징하고있다.

억센 줄기와 두터우면서도 시원하고 무게있어보이는 잎새는 굳세면서도 소박하고 고상한감을 주는데 이것은 온갖 도전과 난관을 짓부시고 자신들의 근면하고 성실한 노력으로 이 땅우에 존엄높고 행복한 생활을 창조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도도한 기상과 활력에 넘친 모습을 잘 보여주고있다.

목란꽃의 매력은 또한 꽃이 크고 향기가 그윽하여 사람들에게 기쁨을 안겨주고 고급향료, 귀중한 약재로도 쓰인다는것이다.여기에는 자신을 바쳐 서로 돕고 위해주는것을 하나의 미덕으로 여기고있는 우리 인민의 인간적향기와 우수한 도덕품성이 비껴있다.

이뿐이 아니다.어디에 심어도 꽃의 형태와 크기, 색갈이 다 같다는 특성은 한강토에서 하나의 혈통과 언어, 문화를 가지고 결백하게 살아온 단일민족으로서 그 어디에 가서도 민족성을 고수해나가는 우리 인민의 기질과 일치하고있다.

이렇듯 목란꽃은 우리 인민의 모습과 기질을 닮은 꽃이다.

하기에 어느 한 나라의 잡지는 목란꽃을 사진과 함께 소개한 글에서 《조선사람들은 목란꽃을 자기들의 굳센 의지, 지혜, 고상함의 상징으로 여기면서 정성껏 가꾸고있다.태양의 빛발아래 활짝 피여나는 목란꽃은 사회주의제도하에서 조선인민이 마음껏 누리고있는 자유와 행복을 상징하고있다.》라고 전하였다.

그렇다.어려움속에서도 생활을 아름답게 가꾸고 고난도 웃음으로 헤쳐나가는 우리 인민이여서 강대한 우리 조국의 상징인 목란꽃을 그토록 사랑하며 자기의 미래와 행복이 비껴있는 국화가 영원히 활짝 피여있기를 바라는것 아니랴.

우리 인민은 조국을 사랑하고 생활을 사랑하듯이 국화도 사랑한다.

자연의 대지우에서만이 아니라 인민의 마음속에 뿌리내려 향기를 풍기며 애국의 마음을 더욱 굳세게 하여주는 내 조국의 국화와 더불어 우리 인민의 생활은 더욱 약동할것이며 내 조국의 전진은 더욱더 줄기차고 억세여질것이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강효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