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19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밝고 창창한 사회, 전도가 없는 암담한 세상
《사회주의가 인민대중의 락원이라면 자본주의는 인민대중의 무덤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너무나도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는것이 있다. 그것은 남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면서 서로가 걱정해주고 진정으로 위해주며 도와주는 덕행들이다. 남을 위해 피와 살도 서슴없이 바치고 영예군인의 영원한 길동무가 되는것을 영예로, 보람으로 여기는 청년들, 부모잃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여주고 돌볼 사람이 없는 늙은이들의 친자식이 되여주는 고마운 사람들… 얼마전에도 우리는 향산군에 대한 취재길에서 전쟁로병들의 건강과 생활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보아주고 친부모가 된 심정으로 부모없는 아이들을 따뜻이 위해주고있는 홍현희, 차명희동무들에 대한 감동깊은 이야기를 듣게 되였다. 그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였다.이 나라의 평범한 근로자들이였다.그들이 이 길을 걷게 된것은 그 무엇이 많아서도 아니였고 그 어떤 동정심으로부터 출발한것도 아니였다. 우리가 힘들지 않은가고, 어떻게 되여 이 길에 나서게 되였는가고 묻자 홍현희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야 하나의 대가정이 아닙니까.우리는 언제 한번 전쟁로병들을 남으로 생각해본적이 없습니다.더우기 그들이야 조국을 위해 청춘을 바치였고 오늘도 조국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주려고 애쓰고있는 애국자들이 아닙니까.그들의 숭고한 정신세계에 저절로 머리가 숙어졌고 저희들도 그 무엇인가를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였습니다.그래서 전쟁로병들의 집을 찾기 시작했고 또 부모없는 아이들을 국가에서 전적으로 맡아키우고있지만 그들의 친부모가 된 심정으로 때없이 아이들을 찾아가군 합니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서로 사심없이 도와주고 위해주는 미덕미풍이 가풍으로, 국풍으로 되고있는 우리 나라에서 저희들이 하는 일은 너무나도 응당한것입니다.》 소박한 이 말에는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집단주의원리에 기초하여 사회의 모든 성원들이 하나의 대가정을 이루고 서로 돕고 이끌면서 고락을 같이하는 우리 사회의 참모습이 비껴있다. 우리 조국이야말로 미덕미풍이 매일, 매 시각 봄날의 화원처럼 활짝 꽃펴나는 나라, 모든 사람들이 하나의 공통된 지향을 안고 공동의 노력으로 끊임없이 전진해나가는 가장 정의롭고 생명력있는 사회이며 미래가 창창한 인민의 락원이다. 하기에 우리 나라를 방문하였던 외국의 벗들은 한결같이 조선이야말로 인간의 본태가 살아숨쉬는 나라, 인류의 리상사회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있다. 자본주의사회에서도 아주 례사로운 일로 되고있는것이 있다.그것은 자기 개인의 안일과 탐욕을 위해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거리낌없이 저지르는 사기협잡과 학대, 살인, 강탈과 같은 각종 범죄행위들이다. 황금만능주의와 약육강식의 생활법칙, 극단한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있는 자본주의세계에서 사람들이 서로 도와주며 화목하게 산다는것은 상상조차 할수 없다. 남이야 어떻게 되든 저 하나의 리익만 얻으면 그만으로 되는것이 합법적이고 또 일상적인 사회적관계로, 응당한것으로 되여있는것이 바로 자본주의사회이다.그로 하여 한가정안에서도 따뜻한 사랑과 정의 향기가 아니라 무서운 살기가 풍기고있다. 지난해 12월 일본의 한 원유판매업자는 돈문제를 놓고 서로 반목질시해오던 누이동생의 머리를 흉기로 여러번 내리쳐 살해하였다. 이뿐이 아니다.지난 3월에도 나가노현 아즈미노시의 한 살림집에서 26살 난 녀성이 자기 어머니에게 폭행을 가한 후 집에 불을 질러 태워죽인 사건, 도꾜에서 아들이 자기 어머니를 목졸라죽인 사건, 남편이 안해를 고층건물에서 떨구어죽인 사건이 련이어 일어나 사람들을 경악케 하였다. 일본에서는 혈육들끼리 죽일내기를 하는 범죄사건들이 날이 갈수록 성행하고있으며 살인수법은 더욱더 잔인해지고있다. 혈육간의 살륙은 일본특유의 고질적인 악페로 되였다.오죽하면 세상사람들이 일본을 가리켜 정신도덕적부패가 극도에 이른 패륜패덕의 사회, 인류의 문명과는 상반되게 야만의 시대로 되돌아가고있는 하나의 거대한 인간도살장이라고 비난하고있겠는가. 다른 자본주의나라들의 실태도 다를바 없다. 극단한 개인주의로 하여 사람들사이에 불화와 대립이 격화되고있다.돈과 재물, 개인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총기를 휘두르고 칼부림을 하고있다. 인간의 정이란 도저히 찾아볼수 없는 이런 부패한 사회제도에 과연 무슨 앞날이 있겠는가. 사람들이 저 하나만의 리익을 위하여 살아가는 리기적인 존재, 물질적욕망에 의하여 지배되는 돈의 노예로 전락되여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 하나만을 위해 뛰여다니는 사회에는 전도가 없다.사람들을 돈밖에 모르는 속물로 만들어 인간적인 모든것을 파멸시키는 자본주의는 사멸의 길로 계속 줄달음치고있다.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미덕과 미풍을 추동력으로 하여 전진하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인민의 지상천국이다. 우리식 사회주의가 강하고 언제나 승리하는것은 그 어떤 물질적재부가 있어서가 아니라 시련이 겹쌓일수록 사람들이 사랑과 정을 나누며 도덕의리로 굳게 뭉쳐 투쟁하기때문이다.바로 그래서 우리 조국의 앞날이 밝고 창창한것이다. 본사기자 리학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