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1일 로동신문

 

전세대들의 투쟁정신으로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굳건히 지키리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천리마의 고향 강선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기어이 완수하기 위한 투쟁으로 들끓고있다.

전세대 강철전사들의 그 정신, 그 기백으로 더 많은 철강재를 생산하자!

이런 신념과 의지를 안고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새로운 혁신, 대담한 창조, 부단한 전진을 지향하며 힘차게 전진하고있다.

 

그때처럼 우리가 살고있는가

 

우리 나라에서 첫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진군을 앞두었던 주체45(1956)년, 그때 전진을 가로막는 난관은 한두가지가 아니였다.사회주의기초건설을 위한 5개년계획은 방대한 투자를 요구하였으나 우리에게는 자재도 자금도 모자랐고 전쟁의 포화가 멎은지 불과 몇해밖에 안되여 인민들의 생활도 펴이지 못한 상태였다.

하지만 강선로동계급은 조건이 어렵고 힘들다고 맥을 놓고 주저앉지 않았다.

모진 시련과 난관을 뚫고 강선의 로동계급은 다음해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편을 밀어내며 위대한 천리마시대를 앞장에서 개척하였다.

당 제8차대회 결정을 받아안은 강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이런 물음앞에 스스로 자신들을 세워보았다.

과연 우리가 전세대 로동계급의 혁명정신, 투쟁기풍을 이어가고있는가.

이것이 없소, 저것이 걸렸소 하며 우는소리나 하는 낡은 사상관점과 일본새를 털어버리지 않고서는 언제 가도 새로운 혁신을 창조할수 없음을 이들은 뼈저리게 절감하였다.

전세대 로동계급이 발휘한 그 위대한 정신은 결코 맹세나 말로써 계승되지 않는다.당이 준 과업은 하늘이 무너진대도 무조건, 철저히, 정확히 집행하겠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열배, 백배의 분발력과 실천력을 발휘함으로써 강선의 충실성의 전통을 빛내이자.

올해 강선로동계급의 첫 전투는 이런 마음속맹세를 다지는것으로부터 시작되였다.

혁신의 불길은 강철직장에서부터 타올랐다.

1호초고전력전기로작업반 용해공들, 차지당용해시간을 30분 단축!

길지 않은 이 글줄에는 이곳 로동계급의 앙양된 열의가 그대로 비껴있다.

출강후 대기시간 30분, 소보수시간 30분, 이것은 지난 시기의 기준이였다.1호초고전력전기로작업반의 용해공들은 그 1시간을 30분으로 줄일것을 결의해나섰다.1시간을 30분으로, 그것은 단순한 시간의 단축이 아니였다.

사실 이러한 시간단축은 보통의 각오로는 엄두조차 낼수 없는 일이였다.하지만 한차지의 쇠물이라도 더 끓일수 있다면 그 무엇도 서슴지 않을 맹세로 심장을 불태우고있는 강선의 로동계급이였다.

용해공인 박성새동무와 전성진동무가 앞장에서 출강후 로체슬라크제거작업을 진행하였다.이들은 슬라크를 걷어내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지구를 만들어 도입하면서 출강후 소보수시간을 조금씩조금씩 단축해나갔다.지성식동무를 비롯한 용해공들은 합리적인 작업방법들을 탐구도입하면서 설비보수를 질적으로 진행하였다.마침내 이들은 용해시간을 단축하였고 그것은 그대로 강철증산으로 이어졌다.

강선땅에 타오르는 철강재증산의 불길, 그것은 곧 집단적혁신의 불길이다.천리마대고조시기 강선의 압연공들은 뽐프에 이상이 생겨 압연기밑 지하실에 차오르는 물을 퍼내지 못하게 되였을 때 다음교대를 위하여 저마다 앞을 다투며 찬물속에 뛰여들었고 모두가 기대를 알뜰하게 정비하여 다음교대에 넘겨주었다.

지금도 압연직장의 압연공들은 전세대 로동계급의 투쟁정신으로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더 많은 철강재를 보내주기 위해 교대가 교대를 도와주면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일으키고있다.

그 앞장에는 당원들이 서있다.

송광남동무를 비롯한 직장의 당원들은 다음교대의 로라교체작업을 도와나섰고 가열로의 온도가 떨어지자 교대를 마친 후에도 스스로 현장에 남아 고장을 퇴치하였다.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격전이 벌어지는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 필요한 한t한t의 철강재는 이렇게 생산되고있다.

 

오직 우리의 힘과 기술로

 

전후 강선의 로동계급은 소극성과 보수주의, 기술신비주의를 불사르며 증산의 동음을 높이 울렸다.

그들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며 가열로의 능력을 높이였다.강편을 자르는 절단기의 능력도 배로 끌어올렸다.

당시 강선로동계급의 투쟁에 대해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대중들속에서 나온 증산예비탐구건수는 1천 2백여건에 달하였다.이를 종합한 결과 무려 수만t의 강괴, 강편, 강재들을 증산할수 있는 예비를 찾았다.》

그렇다.강선의 로동계급은 과학기술의 힘으로 증산의 예비를 찾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철강재증산목표를 수행하였으며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강철생산토대를 더욱 강화하였다.

지금 련합기업소의 로동자, 기술자들은 전세대들의 투쟁기풍을 본받아 로쇠와 침체, 소극과 보수를 배격하며 대담하고 혁신적인 창의고안을 련속 도입하고있다.

어느날 산소직장에서는 중요설비에 이상이 생겨 가동을 멈추어야 하는 정황이 발생하였다.원인은 그 설비의 부속품이 마모되고있는데 있었다.

그런데 당장 그것을 교체하기는 어려웠다.예비가 없는데다가 그것을 구입하자고 해도 시간이 없었던것이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부속품에 합리적인 장치를 설치하여 마모를 막자는 안이 제기되였다.착상은 좋았으나 그것이 곧 실천으로 이어지는것은 아니였다.외부적환경에 예민한 설비인것만큼 그것을 해체하였다가 제대로 조립하지 못하는 경우 그 후과는 엄청난것이라는것을 누구나 잘 알고있었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으면 강철생산이 멎게 되고 당결정을 관철할수 없기에 강선사람들은 주저없이 이 길에 뛰여들었다.련합기업소기술자들과 산소직장의 일군들과 로동자들은 고심어린 탐구를 거듭하며 장치설계를 완성하였고 서로의 기술과 경험을 합쳐 그것을 제작하였다.초정밀측정기구로 하나하나 따져가며 자그마한 편차도 없이 설비를 다시 조립하는것 역시 모두가 손에 땀을 쥐게 하였다.

이러한 노력끝에 중요부속품을 개조하였으나 시운전에서는 일련의 부족점이 나타났다.부속품의 성능이 기술적지표에 도달하지 못했던것이다.물론 이 상태에서 설비를 가동시켜 생산을 진행할수는 있었다.지금의 조건에서 이만해도 다행이라고 여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하지만 강선의 로동계급은 우리의 힘으로 더 좋은 우리의것을 창조해야 한다는 각오밑에 보다 높은 목표를 내세우고 또다시 기술혁신의 낮과 밤을 이어갔다.모두가 분발하여 뛰고 또 뛰는 속에 중요설비는 종전보다 높은 성능을 내며 철강재생산에 이바지하게 되였다.

너도나도 과학기술의 룡마를 타고 질풍같이 내달리자.

이런 일념 안고 강선의 로동계급은 철강재생산에 하나라도 이바지하기 위해 피타게 사색하고있다.

압연직장 전동기작업반 반장 안학철동무와 수리공들인 김천동, 김봉조동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사실 전동기들의 정상가동을 보장하는것은 철강재생산을 늘이는데서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당시 직장에서는 새로 조립한 전동기의 어느 한 부분품이 실정에 맞지 않아 애를 먹고있었다.

련합기업소의 기술자들은 두가지, 세가지씩 연구과제를 맡아 분투하고있었다.그로 하여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당장 동원시킬 기술력량도 부족하였다.

그때 압연직장 전동기작업반 로동자들이 전동기의 정상가동을 보장하는데서 걸린 문제를 풀것을 결의해나섰다.

전후 철강재증산의 돌파구를 열어놓은 사람들도 다름아닌 현장의 로동자, 기술자들이다.우리도 자체의 힘으로 전동기의 정상가동에서 제기되는 기술적문제들을 풀자.

로동자들은 현장에서 온밤을 밝히며 작업반장이 내놓은 안을 놓고 토론을 거듭하였다.이 과정에 작업반의 로동자들은 끝끝내 전동기에 설치할 부분품설계를 완성하였다.공무부문의 선반공들을 찾아가 그들과 함께 선반도 돌리면서 부분품제작을 위해 노력하였다.

결과 직장에서는 전동기의 정상가동을 믿음직하게 담보할수 있게 되였다.직장의 로동자들은 기술혁신운동을 더욱 힘있게 벌려 전동기의 전력소비도 종전에 비해 훨씬 줄이는 성과를 안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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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증산으로 당을 받들어온 강선의 투쟁정신은 오늘도 자랑스럽게 이어지고있다.

류례없는 난관을 과감히 박차며 당대회결정을 결사관철하기 위해, 금속공업을 경제건설의 1211고지로 정해준 당의 숭고한 뜻을 실천으로 받들기 위해, 나라의 맏아들답게 강철기둥을 억세게 세우기 위해 강선의 로동계급은 과감한 련속공격전의 낮과 밤을 이어가고있다.

글  본사기자 김학철
사진 리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