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3일 로동신문
조선사람의 기질을 닮은 국조-참매
《참매는 용맹스러운 새입니다.참매는 조선사람의 기질을 닮은 새입니다.》 막아서는 난관과 시련을 과감히 이겨내며 힘차게 전진해가는 우리 조국의 억센 기상을 안은듯 가없이 펼쳐진 푸른 하늘에 참매가 날아옌다. 조선사람의 기질을 닮은 용맹스러운 조선의 국조 참매! 일반적으로 국조는 나라와 민족을 상징하는 새로서 해당 나라 인민들의 기상을 닮고 력사적으로 친숙해진 새 또는 특산종의 새로 정하고있다. 따라서 국조에는 그 나라의 풍토와 문화, 사람들의 생활관습과 관계되는것이 많다. 세계적으로 국조를 선정하는데서 몇가지 기준에 의거하고있다. 친근감이 나고 소리가 고운 종류의 새, 보호증식을 위한 새, 연구목적을 위한 새, 전설과 전통을 비롯한 해당 나라와 민족의 력사적의미가 반영된 새… 어떤 나라에서는 생김새가 고와 자연풍치를 아름답게 해주는 리로운 새라고 하여 그 새를 국조로 선정하였다. 우리 인민은 오래전부터 우리 나라 새들가운데서 가장 용맹스럽고 조선사람의 기질을 닮은 새인 참매를 사랑해왔다. 생김새가 나무랄데없이 뛰여날뿐 아니라 매우 령리하고 민첩하며 용맹하여 일단 포착한 사냥대상들과의 싸움에서 지는 법이 없는 참매의 특성은 조국강토를 침범한 외적을 반대하는 싸움에서 언제나 용감무쌍하였으며 자기의 슬기와 재능으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조선사람의 기질을 닮았다고 볼수 있다. 균형잡힌 몸매와 번뜩이는 두눈, 날카로운 부리와 억센 발톱, 검은줄무늬가 있는 재빛색의 꼬리, 두 날개를 쭉 펴고 만리창공을 향해 힘차게 날아가는 위풍당당하고 도도한 기상… 이러한 참매를 우리 선조들은 매우 귀하고 친숙한 새로 여기고 사랑하면서 사냥에 널리 리용하였다. 길들인 매를 통한 사냥이 남자들의 사냥활동에서 단연 첫자리를 차지하고 미술작품과 속담, 사화, 시, 민요 등 문학작품에도 참매가 반영된것을 놓고서도 참매를 사랑한 우리 민족의 생활을 엿볼수 있다.참으로 우리 나라의 오랜 전설과 전통을 보아도 참매는 지혜롭고 슬기로운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우리 인민과 매우 깊은 련계를 맺고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가없이 넓은 창공을 자유로이 날아예온 참매도 나라없던 그 세월에는 민족의 운명과 함께 수난을 당하게 되였다. 우리 나라의 모든것을 송두리채 빼앗기 위해 미쳐날뛴 일제는 참매를 리용한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사냥풍습을 말살하고 참매를 없애버리기 위해 악랄하게 책동하였다.절세위인들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과 현명한 령도가 없었더라면 멸종의 위기에 처하였던 참매가 어떻게 나라를 상징하는 국조로까지 될수 있었겠는가.
일찌기 국조선정문제를 나라와 민족의 기상과 존엄을 떨치고 인민들의 가슴속에 애국심을 더욱 깊이 심어주는 중요한 사업의 하나로 보신
또 한분의 절세의 애국자이신
언제인가는 조국의 하늘을 나는 비행사들의 전투훈련모습을 보시고 우리 조국의 국조인 참매를 방불케 한다고 하시며 대단히 만족해하시였고 아이들의 야영소를 찾으시여서는 내 나라의 푸른 하늘과 국조인 참매, 국화인 목란꽃이 있는 애국주의주제의 화폭을 밝게 형상해놓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신 우리
참매는 오늘 조선의 국조로서의 위용을 자랑스럽게 떨치며 우리 인민들의 가슴속에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아주고있다. 참매와 친숙해진 우리 인민들의 모습이 하나둘 그려진다. 참매의 서식과 관련한 과학연구를 심화시켜가는 과학자들, 미술작품들에 참매의 용맹한 모습을 그려가는 미술가들, 명절날이면 참매를 비롯한 국가상징을 형상한 축하장들을 즐겨찾는 사람들… 몇해전에는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빛나는 조국》에서 훨훨 나는 참매가 훌륭히 형상되여 수많은 관중들이 기뻐하지 않았던가. 진정 구름우엔 참매 날고 목란꽃핀 이 강산이라는 시대의 명작 《조국찬가》의 구절구절을 즐겨부르면서 우리 인민은 조선민족의 성격과 기질, 슬기롭고 강의한 조선사람의 근본을 다시금 깊이 새겨안고있으며 크나큰 민족적자부심으로 가슴끓이고있다. 수려한 산발들을 굽어보며 만리대공으로 솟구치는 참매, 오랜 력사를 자랑하며 온 세상에 이름떨치는 우리의 국조는 강의한 우리 인민의 기상, 광활한 미래에로 내달리는 우리 조국의 모습을 상징하며 내 나라의 푸른 하늘가를 영원히 날고날을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