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6일 로동신문
총련민족교육의 력사에 어려있는 어버이사랑
우리 조국의 력사는 아이들을 나라의 왕으로 내세우시고 보살펴주신 절세위인들의 열화같은 후대사랑의 서사시로 수놓아져왔다. 엄혹한 도전과 난관을 끊임없이 뚫고나가야 하는 어려운 속에서도 나라의 재부를 아낌없이 기울여 조국의 소중한 미래를 가꿔주는 그 숭고한 후대사랑이 있어 아이들의 명랑하고 구김살없는 웃음소리가 이 땅에 세세년년 울려퍼지고있다. 어찌 이 땅뿐이랴. 총련민족교육력사의 갈피갈피에도 절세위인들의 한없이 숭고한 후대사랑을 전하는 전설같은 이야기들이 수없이 새겨져있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재일동포사회에서 중등교육이 실시된 때로부터 75년세월이 흘렀다.주체35(1946)년 10월 5일 도꾜조선중학교(당시)의 창립과 더불어 재일조선인중등교육이 시작되였다.이는 자녀들에게 우리 말과 글, 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배워주고싶어하던 재일동포들의 간절한 념원이 실현되고 자라나는 새세대들을 숭고한 정신과 풍부한 지식을 겸비한 애국인재들로 튼튼히 키워 재일조선인운동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나갈수 있게 한 뜻깊은 계기로 되였다. 긍지와 자부심이 넘쳐나는 그 75년사를 더듬어보며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해빛을 주고 자양분을 주시여 총련의 민족교육을 세계해외교포교육의 본보기로 내세워주시고 창창한 미래를 펼쳐주신 절세위인들에 대한 한없는 감사의 정을 금치 못하고있다.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자라나는 재일동포자녀들에게 민족의 넋을 심어주고 애국의 길로 꿋꿋이 걸어나가게 하는데서 민족교육의 역할은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다.
일찌기 민족교육문제를 재일동포들의 운명과 관련되는 근본문제로 보신
그이께서는 공화국이 창건된 후 조국을 찾아온 재일조선인경축단 성원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재일동포들이 민족교육사업에서 이룩한 성과들을 높이 평가하시고 그를 보다 확대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를 하나하나 가르쳐주시였다.
민족교육에 대한
당시 전후의 재더미를 털고 갓 일어선 우리 조국앞에는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았으며 어느 부문에서나 요구되는것이 자금이였다.사회주의의 기초를 다지며 5개년계획의 기본과업을 성과적으로 수행하자고 해도, 새 전쟁의 불을 지르려고 미쳐날뛰는 원쑤들의 책동에 대처하여 국방력을 더욱 강화하자고 해도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나라살림이 어려워도 이역에서 고생하는 동포자녀들을 위해 꼭 돈을 보내주어야 한다는것이 우리
항일전의 나날 강반석어머님에 대한 못잊을 추억이 어려있는 귀중한 돈으로 헐벗은 마안산아동단원들에게 새옷을 해입혀주시던 그 뜨거운 후대사랑으로
세상에는 나라가 많지만 전쟁의 피해를 가셔야 하는 그 엄혹한 시기에 해외교포자녀들의 교육을 걱정하여 그처럼 귀중한 자금을 보내준
재일동포사회는 눈물바다로 되였다.허리띠를 졸라매고 복구건설을 다그치고있는 조국에서 돈을 보내여올줄을 재일동포들중 과연 그 누가 꿈결에도 생각해보았겠는가.
사랑과 인정이 말라버린 거치른 이역땅에서 살아오던 재일동포들은
한덕수의장이 북받치는 감격을 누르지 못하며 지은 노래는 온 동포사회를 또다시 울리였다. 은혜로운 소생의 빛발은 민족교육의 발전을 힘있게 추동하였다.곳곳에 조선학교들이 보란듯이 일떠서고 해빛밝은 배움의 창가마다에서는 우리 글을 읽는 재일동포자녀들의 랑랑한 목소리가 울려퍼지였다.
재일동포들의 운명을 그토록 귀중히 여기고 그 자녀들에게 막대한 교육원조비와 장학금까지 보내준 이야기는
혁명과 건설을 령도하시는 그 바쁘신 속에서도 우리
주체63(1974)년 재일동포들은 깜짝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이토록 하늘같은 은덕을 베풀어주시고도
언제인가는 총련의 후대교육사업 하나만 놓고보아도 총련이 조국과 민족앞에 얼마나 큰 위훈을 세웠는가고, 지금 총련에서 민주주의적민족교육사업을 아주 잘하고있다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민족교육강화발전의 력사에는
재일동포들은 오늘도 격정속에 되새기고있다.교육원조비와 장학금과 관련하여 하신 우리
해마다 총련에 보내는 거액의 교육원조비에는 총련동포자녀들을 생각하시는
총련의 후대를 키우는 일이라면 나는 나라의 재부를 다 보내주고싶다.우리가 돈을 벌었다가 이런데 쓰지 않고 어디에 쓰겠는가.총련에 보내는 교육원조비라면 아까울것이 없다.…
재일조선인운동을 대를 이어 강화발전시키는가 못시키는가 하는것은 새세대들을 주체의 신념이 투철하고 애국의 의지가 강한 역군으로 키워내는가 못키워내는가 하는데 달려있다는것이
총련의 민족교육에 대한
정녕 우리
총련의 새세대들은 해빛밝은 교정에서 우리 말과 글만을 익힌것이 아니였다.절세위인들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이역땅에 애국의 화원을 활짝 펼쳐갈 포부를 자래웠다. 오늘 총련이 일본반동들의 끈질긴 정치적박해와 탄압을 짓부시며 조직을 굳건히 고수해나가고있는것은 태양의 은혜로운 빛발속에 자라난 민족간부, 애국인재들이 총련사수와 강화발전의 제일선에 서있기때문이다.
숭고한 후대관을 천품으로 지니신
그이께서는 총련결성 60돐을 맞으며 총련과 재일동포들에게 보내주신 력사적인 서한을 비롯한 여러 고전적로작에서 새로운 주체100년대 총련의 민족교육사업을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켜나갈수 있는 지침을 마련해주시였다.
민족교육사업은 총련의 존망과 애국위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이고 천하지대본이라고 하시며 중등교육실시 70돐과 조선대학교창립 60돐,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결성 70돐을 비롯한 여러 계기에 민족교육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킬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총련은 사회주의조국의 한 부분이며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한피줄을 잇고 사는 친형제, 한집안식솔이라고 하시며 동포자녀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그이께서 베풀어주신 사랑과 은정은 또 얼마나 가슴뜨거운것인가.
그 크나큰 사랑이 있어 오늘 총련의 새세대들은
정녕 총련민족교육의 력사는 주체적인 민족관, 숭고한 후대관을 천품으로 지니신
천만년세월이 흘러도 변함없을 절세위인들의 어버이사랑을 길이 전하며 이역의 아들딸들이 부르는 다함없는 감사의 노래, 경모의 노래는 세월의 끝까지 높이높이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