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29일 로동신문

 

론설

자본주의사회에는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가 있을수 없다

 

온갖 예속에서 벗어나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것은 인간의 본성적요구이다.인류는 오래전부터 착취와 압박이 없는 세상에서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사는것을 리상으로 내세우고 투쟁하여왔다.그러나 인류의 념원은 아직도 실현되지 못하고있다.

수억만 인민들을 억누르면서 그들의 피와 땀으로 비대해진 제국주의자들은 저들의 략탈적인 구도와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자본주의를 미화분식하는 궤변들을 대대적으로 류포시키면서 세계를 기만하여왔다.그 대표적인것들중의 하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본주의사회는 민주주의사회가 아니라 돈과 권세밖에 모르는 황금만능의 사회, 약육강식의 사회이며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사회입니다.근로인민대중이 억만금을 독차지한 독점자본가들의 노예로 되여있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진정한 민주주의란 있을수 없습니다.》

부르죠아변호론자들이 입버릇처럼 떠들어대는 《자유민주주의》타령은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으로 인류사회를 오염시키고 세계도처에서 감행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합리화하는데 적극 리용되여왔다.그러나 그 어떤 미사려구를 다 동원한다고 해도 썩고 병든 자본주의사회의 진면모를 가리울수 없다.

사적소유에 기초하고 불평등을 전제로 하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란 있을수 없으며 또 있어본적도 없다.

자본주의사회는 한줌도 못되는 돈있는자들에게는 천당이지만 돈없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생지옥이다.부유한자들은 재부가 너무 많아 비인간적인 생활을 하고있고 가난한 사람들은 아무리 뼈빠지게 일을 해도 생계조차 유지할수 없어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는것이 자본주의의 실상이다.자본주의는 추악한 몰골을 드러낸 첫날부터 자본가계급과 근로대중사이의 첨예해지는 적대적모순과 대립으로 인한 정치경제적위기속에서 생존을 부지하기 위해 갖은 발악을 다하여왔다.

착취와 압박이 있는 곳에는 반항이 있기마련이다.자본주의사회에서 근로대중이 렬악한 처지개선을 위해 자유와 평등, 인권과 민주주의보장을 요구해나선것은 너무도 응당한것이다.

제국주의자들은 진보적인 대중이 지향하던 그 개념을 격화되는 계급적모순과 대립을 가리우고 반동적인 지배체제를 변호하는데 교묘하게 도용하였다.자유와 평등, 인권과 민주주의에 대한 근로대중의 지향을 자본가계급의 구미에 맞게 외곡변형시켜 고안해낸것이 《자유민주주의》이다.

자본주의는 아무리 분칠하고 변색해도 자본주의외에 다른것이 될수 없다.

자본가계급과 그 대변자들이 떠들어대는 《자유민주주의》는 본질에 있어서 강한자가 약한자를 착취할수 있는 《자유》이며 강한자가 약한자를 억압할수 있는 《민주주의》이다.다시말하여 그것은 돈많은자는 온갖 권세와 특권, 부귀향락을 누릴수 있지만 돈없는 사람은 짐승이나 물건처럼 취급당해야만 한다는 강도적인 궤변이다.

《자유민주주의》의 허황성과 기만성은 자본주의사회의 반동화된 정치생활에서 그대로 드러나고있다.

자본주의정치는 자본가계급의 리익에 절대복종하는 가장 불평등한 정치, 근로인민대중에게는 순종과 굴종만을 강요하는 가장 반인민적인 강권정치로 악명떨치고있다.자본주의정치체제에서 극소수 반동통치배들과 독점자본가들은 국가주권과 생산수단을 수중에 장악하고 근로인민대중을 마음대로 억압착취하며 그들의 피땀으로 이루어진 물질적부를 독차지할수 있는 특권적지위를 가지고있다.소수만이 특권을 행사하고 다수는 아무런 권리도 행사하지 못하는 반동적인 정치제도와 질서를 유지하고 미화분식하기 위해 꾸며낸것이 바로 《자유민주주의》체제이다.

자본주의사회가 얼마나 허위와 기만으로 가득찬 사회인가 하는것은 반인민적인 선거를 통하여 잘 알수 있다.자본주의선거경쟁은 한마디로 말하여 금권경쟁이다.자본주의나라들에서 돈만 있으면 귀신에게도 멍에를 메울수 있다는 말이 공공연히 나돌고있는것은 우연하지 않다.독점자본가들과 그 대변자들이 국회의석의 다수를 차지하는것으로 하여 선거는 《돈많은자들의 유희》로 되고있다.

근로인민대중의 대표가 없는 국회가 누구의 의사를 대변하고 어떤 법과 결정을 채택하겠는가 하는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자유민주주의》의 허황성과 기만성은 자본가계급이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를 요구하여 떨쳐나서는 광범한 근로대중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는데서도 드러나고있다.

자본가계급은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부르짖다가도 저들의 지배권실현에 위기가 닥쳐오면 파쑈독재의 이발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면서 광범한 대중의 정치적권리를 무참히 짓밟고 그들에게 정치적박해를 가한다.때문에 자본주의나라들의 근로대중에게 있어서 정치적권리와 민주주의적자유는 한갖 그림의 떡에 불과하다.수많은 악법과 수사기관들을 비롯한 방대한 폭압기구들이 진보적인 정당, 사회단체들의 활동과 일반주민들의 일거일동을 항시적으로 제약, 감시하고있다.언론, 출판과 집회, 시위에 대한 탄압, 선진적인 사회활동가에 대한 박해와 추방, 인종차별 등 자본주의나라들에서의 자유말살, 인권침해현상은 지금 극도에 이르고있다.

21세기에 들어와 자본주의세계를 뒤흔드는 금융위기가 폭발하고 그로 하여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가 조성되자 자본주의나라들의 권력층을 비롯한 지배계급은 생존권을 요구하고 자본의 착취를 반대하여 들고일어난 각계층 근로대중의 항의시위를 폭압무력을 동원하여 무차별적으로 탄압하고 수많은 사람들을 철창속에 가두었다.이러한 현실은 자본주의나라들이 열을 올리며 선전하는 《자유민주주의》의 허황성을 여실히 드러내보이고있다.

《자유민주주의》는 자본의 착취와 침탈행위들을 변호하고 사회주의를 악랄하게 비방하기 위한 제국주의자들의 사상적도구이다.

지난 시기 제국주의자들은 자본주의나라들에서 높아가는 자본의 착취에 대한 반항심과 사회주의에 대한 동경심을 억누르기 위해 사회주의에 대한 온갖 비방중상을 일삼아왔다.이러한 허위선전의 주되는 목적은 사회주의의 영상을 흐리게 하고 세계 모든 나라 인민들속에서 사상적혼란을 일으키기 위한것이였다.제국주의자들은 《자유민주주의》의 허울좋은 간판을 들고 썩어빠진 부르죠아생활양식과 자본주의시장경제, 다당제를 사회주의나라들에 주입시키려고 끈질기게 책동하여왔다.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진 후과로 인민들에게 차례진것은 자유와 민주주의가 아니라 착취와 압박, 사회적불평등이 지배하고 범죄와 패륜패덕이 판을 치는 험악한 현실이였다.자본주의나라들에 존재해오던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이 그대로 재현되고 실업률, 빈궁률이 급속히 증가되였다.

사람들을 황금만능과 부르죠아적방종에 물젖은 자본의 노예로, 저속한 존재로 전락시키는 《자유민주주의》라는 리념 아닌 이 리념이 지배계급의 리익을 위해 사회주의사상과 제도를 겨냥했던 반공리념에 불과했다는것이 랭전종식이후 더욱 명백히 드러났다.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가 붕괴된 이후 대폭 확대된 자본주의세계에서 《자유민주주의》로써는 해결할수 없는 모순들이 극도에 이르고있다.오늘 자본주의나라들에서는 극단화된 사회의 량극화와 경제적위기, 민족간대립과 종교분쟁의 격화, 극우익의 란동과 환경위기 등 론의거리로 되고있는 모든 문제들이 자본주의리념으로써는 도저히 해결할수 없는 난문제들로 되고있다.또한 민족배타주의와 인종주의, 신나치즘까지 대두하여 리념의 위기, 정치적위기는 더한층 심각해지고있다.

자본주의세계가 암담한 전도를 놓고 방황하는 속에 사람들사이에 불화와 대립, 적대감과 증오심을 조장시키는 반동적인 사상문화가 범람하고 지어 사고나 관념상에서 리념적인 실체가 명백치 않은 별의별 오가잡탕의 궤변들까지 쏟아져나와 정치생활과 정신문화생활령역에서의 반동화, 빈궁화는 가속화되고있으며 사회전체가 절망과 혼란에 깊이 빠져들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이 다 낡아빠진 《자유민주주의》의 타령을 늘어놓아도 참다운 자유와 민주주의를 보장하여주는 사회주의에 대한 수억만 인민대중의 지향과 동경심은 날을 따라 높아가고있다.

인류의 미래인 사회주의는 자주성을 지향하는 인민대중이 오랜 투쟁과정을 통하여 스스로 선택한것이다.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유린하는 세력이 있는한 인민대중이 그것을 반대하여 투쟁하는것은 필연적이며 그 투쟁에 의하여 사회주의가 승리하는것은 확정적이다.

이것이 오늘 심각한 정치경제적위기에 처한 자본주의의 비참한 운명을 통하여 인류가 다시금 확신하게 되는 진리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