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9일 《통일신보》

 

사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높이 받들어
자주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일으켜나가자

 

온 겨레가 중첩되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거족적인 자주통일운동을 과감히 벌려나가고있는 시기에 공화국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가 진행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위한 당면투쟁방향에 대하여》라는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시정연설에서 의연 불안하고 엄중한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는 현 북남관계와 조선반도정세에 대하여 개괄평가하시고 현 단계에서의 대남정책을 천명하시였다.

겨레의 통일지향과 념원을 반드시 실현하시려는 철석의 신념과 확고한 자주통일의지가 맥박치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시정연설은 자주통일운동에로 온 겨레를 힘있게 고무추동하는 전투적기치로 된다.

현시기 모두의 우려를 자아내는 북남관계악화가 계속 지속되는 원인을 옳바로 찾는것은 북남관계의 밝은 앞길을 열기 위한 중요한 문제이고 필수적인 전제로 되고있다. 무슨 일에서나 원인을 똑바로 찾아야 해결대책을 바로세워나갈수 있다.

현 북남관계악화의 원인은 다른데 있지 않다.

남조선에서 공화국을 《견제》한다는 구실밑에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이 뻔질나게 벌어지고 공화국을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언동들이 계속 행하여지고 있으며 남조선당국이 미국에 추종하여 외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하는데만 급급하고있는데 있다.

동족을 겨눈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소동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고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는 주요요인으로 된다는것은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다. 또한 북남선언들을 어느 한 조항도 똑똑히 리행하지 않고 지어 반통일세력들속에서 북남선언들과 군사분야합의서를 페기해야 한다는 망발들이 거침없이 튀여나오고있는것도 북남관계를 신뢰의 기초우에서 건전하게 발전시켜나가는데 엄중한 장애로 되고있다.

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에 엄중한 해악을 끼치는 이러한 흐름을 외면한채 계속 미국에 추종하여 국제공조만을 떠들고 밖에 나가 외부의 지지와 협력을 요구하는데만 급급하고있으니 북남관계가 제대로 풀려나갈수 없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시정연설에서 남조선당국이 제안한 종전선언문제에 대해서도 명백한 대답을 주시였다.

종전을 선언하기에 앞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보장되고 타방에 대한 편견적인 시각과 불공정한 이중적인 태도, 적대시관점과 정책들부터 먼저 철회되여야 한다는것이 공화국이 밝히고있는 불변한 요구이며 이것이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앞으로의 밝은 전도를 열어나가기 위해서도 선결되여야 할 중대과제이라는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시정연설에서 북남관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을 뚜렷이 천명하시였다.

남조선당국이 공화국에 대한 대결적인 자세와 상습적인 태도부터 변해야 한다는것, 북남관계를 바로 해결하자면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으로 민족자주의 립장을 견지해야 한다는것, 근본적인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자세에서 북남관계를 대하며 북남선언들을 무게있고 성실히 리행하여야 한다는것, 바로 이것이 시정연설에서 밝혀주신 북남관계에서 나서는 원칙적문제들이다.

북남관계악화의 원인과 그 해결방도가 명확히 밝혀짐으로써 북남관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앞길이 열리고 온 겨레가 조국통일에 대한 확고한 신심과 의지를 안고 자주통일운동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갈수 있게 되였다.

하기에 지금 력사적인 시정연설은 북과 남은 물론 해외에서 폭풍같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천리혜안의 예지와 과학적인 통찰력으로 또다시 조국통일의 앞길을 환히 밝혀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겨레의 다함없는 존경과 흠모심이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지금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높이 받들어 자주통일운동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시정연설에서 천명하신 대남정책은 북남관계의 앞길을 밝히는 홰불이고 현시기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힘차게 목적지향성있게 이끌어나가는데서 강령적지침으로 된다.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살든 시정연설에 반영된 조국통일정책의 진수를 깊이 파악하고 그것을 실천행동으로 옮기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여야 한다.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시정연설에서 북남관계악화의 원인들을 알면서도 외면하고 방치했으며 아무러한 변화도 보이지 않는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지적하시고 지금 북남관계는 현 랭각관계를 해소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는가 아니면 대결의 악순환속에 계속 분렬의 고통을 당하는가 하는 심각한 선택의 갈림길에 놓여있다고 하시였다.

북남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남조선당국의 태도여하에 달려있는것이다.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북남관계 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란다면 이번 시정연설의 의미를 똑바로 알고 북남관계를 가로막고있는 중대과제들부터 해결하려는 용단을 내려야 한다.

온 겨레가 필승의 신심과 락관을 가지고 조국통일대행진을 더욱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오늘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는 의연 커다란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 있지만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로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운동을 현명하게 이끄시는 절세위인께서 계시여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번 시정연설에서 경색되여있는 북남관계가 하루빨리 회복되고 조선반도에 공고한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온 민족의 기대와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서 일단 10월초부터 관계악화로 단절시켰던 북남통신련락선들을 다시 복원하도록 할 의사를 표명하시였다.

이것은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는 확고한 의지의 발현으로 된다.

이 땅의 통일을 안아오는 주인은 다름아닌 8천만 우리 겨레이며 통일이 언제 어떻게 오는가 하는것은 결국 겨레의 통일노력 여하에 달려있다.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조선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조국통일을 위한 의로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가로막고 대결을 계속 부추겨대는 남조선의 반통일세력들을 단호히 매장하여야 하며 통일투쟁의 함성이 삼천리방방곡곡과 조선사람이 사는 해외도처에서 계속 힘차게 울려나오게 해야 한다.

온 겨레는 조국통일의 앞길을 환히 밝혀준 력사적인 시정연설을 높이 받들고 자주통일운동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감으로써 이 땅우에 자주적이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고야말것이다.

출처 : 통일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