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23일 《통일신보》
론설 공화국의 주적은 전쟁 그자체이다
얼마전 조선로동당창건 76돐을 맞으며 성대히 개막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 참석하신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뜻깊은 기념연설에서 공화국은 누구와의 전쟁을 론하는것이 아니라 전쟁 그자체를 방지하고 국권수호를 위해 말그대로 전쟁억제력을 키우는것이고 우리가 말하는 전쟁억제력과 남조선이 말하는 대북억지력은 어휘와 뜻과 본질에서 다른 개념이라는데 대하여, 우리의 주적은 전쟁 그자체이지 남조선이나 미국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라는데 대하여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주적은 전쟁 그자체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천명하신바와 같이 오늘날 세인이 경탄하는 공화국의 막강한 국방력은 철두철미 전쟁을 막고 국가의 존립과 인민의 생명을 보위하며 이 땅의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키워온 자위적힘이다. 침략과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세계에서 사는것은 인류가 간직해온 오랜 숙망이다. 돌이켜보면 인류력사의 갈피마다에는 각종 형태의 크고작은 전쟁들이 헤아릴수 없이 많이 기록되여있다. 인류사는 말그대로 전쟁의 력사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그 전쟁으로 인류가 입은 피해는 상상을 초월한다. 하기에 로씨야의 문호 레브 똘스또이는 세계적인 걸작으로 알려진 장편소설《전쟁과 평화》에서 19세기초 침략자들을 반대하는 조국전쟁과 그를 전후한 력사적시기의 사회생활을 대서사시적 화폭속에 보여주면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지향하는 사람들의 념원에 대해 나름대로 피력하였다. 허나 전인류가 그토록 념원하는 평화는 아직까지 꿈으로 남아있으며 인류사회의 출현과 더불어 시작된 피비린내 풍기는 전쟁사는 종식되지 않고있다. 공화국의 반만년력사를 뒤돌아보아도 외세의 크고작은 침입이 무수히 기록되여있다. 그때문에 몸서리치는 전란을 겪고 수많은 사람들이 피난민이 되고 목숨을 잃다못해 민족의 귀중한 재부도 수없이 파괴되여왔다. 이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난 세기 50년대에 외세에 의해 강요된 조선전쟁에 대해 모르지 않을것이다. 류혈적인 그 전쟁이 안겨준 상처는 70여년이 넘는 오늘까지 이땅의 많고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그대로 남아있다. 더우기 아직까지도 삼천리강토의 남쪽땅에는 외세가 주인처럼 틀고앉아 민족분렬의 비극을 영원한것으로 만들고 이 땅을 저들의 지배주의적목적실현의 발판으로 만들려고 모지름을 쓰고있다. 흘러온 력사의 교훈과 오늘날 공화국을 둘러싸고 조성된 주객관적정세는 자위적국방력을 계속 강화하지 않으면 또다시 처절한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수 없고 국가의 존립 그자체가 끝장나고 만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때문에 공화국은 창건된 첫날부터 자위적국방력을 꾸준히 키워왔고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왔으며 오늘날에는 온 나라 인민들이 영원히 전쟁을 모르는 땅에서 자자손손 번영할수 있는 최강의 군력을 비축해놓았다. 진정 공화국의 국방력강화사업은 그 첫걸음부터 철저히 자기 나라와 인민의 운명을 지키고 그 미래를 담보하기 위해 시작되였고 오늘까지 이어져왔다. 공화국의 국방정책은 앞으로도 달라지지 않을것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이번 기념연설에서 공화국의 국방정책의 진수는 자기 힘으로 조국과 인민을 보위하는것이며 부단히 발전 향상되는 강력한 방위력으로 그 어떤 위협과 도전도 억제하고 평화를 믿음직하게 흔들림없이 수호하는것이라고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이처럼 공화국의 주적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고 앞으로도 전쟁 그자체이지 특정한 그 어느 국가나 세력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당국은 북조선의 위협을 억제해야 한다는 낡고 뒤떨어진 근심고민과 몽상적인 사명감을 벗어놓지 못하고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끈질기게 매여달리고있다. 도적이 매를 드는 격으로 놀아대며 이중적이고 비론리적이며 강도적인 언동들을 서슴지않는 남조선당국은 하루빨리 과도한 위기의식과 피해의식에서 헤여나와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공화국의 주적과 전쟁에 대한 립장을 똑똑히 알고 외세에 추종하여 겨레가 념원하는 평화적 흐름에 찬물을 끼얹는 언동들을 더이상 하지 말아야 한다. 공화국은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기에 그 누가 뭐라고 하든 어떤 세력과의 전쟁에도 대처할수 있는 막강한 자위적국방력을 키워가고있는것이다. 본사기자 유금주 출처 : 통일신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