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14일 《우리 민족끼리》
민족사와 더불어 영원히 울려갈 애국의 호소
7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하지만 우리 인민의 심장마다에는 빼앗긴 나라를 찾아주시고 조국에 개선하신 《김일성동지는 억압받고 천대받던 인민대중을 력사의 주인으로 내세우고 인민대중의 존엄과 가치를 최상의 경지에서 빛내여주신 주체34(1945)년 10월 14일은 온 나라, 온 겨레가 그처럼 목마르게 고대하던 력사의 날이였다. 이날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른 모란봉기슭의 공설운동장(당시)은 구름같이 모여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운동장밖의 나무꼭대기들에 사람들이 올라가있었고 최승대와 을밀대쪽에도 사람들이 하얗게 덮여있었다. 반만년 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본적이 없는 환영의 열파가 대회장안팎을 휩쓸었다. 13시, 항일의 순간 귀여운 어린이들이 드린 향기그윽한 꽃다발을 높이 들어 군중에게 답례를 보내시는 그칠줄 모르는 환호성으로 하여 후날 만면에 해빛같은 웃음을 담으시고 군중에게 손을 들어 흔들어주시던 환호하는 수십만 군중에게 해방된 조선에 민주주의적인 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하는것이야말로 우리 나라를 부강번영하고 문명한 나라로 만드는 길이라는것을 밝혀주신 《우리 조선민족이 민주주의 새 조선을 건설하기 위하여 힘을 합칠 때는 왔습니다. 각계각층 인민들은 누구나 다 애국적열성을 발휘하여 새 조선건설에 떨쳐나서야 합니다. 힘있는 사람은 힘으로, 지식있는 사람은 지식으로, 돈있는 사람은 돈으로 건국사업에 적극 이바지하여야 하며 참으로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사랑하고 민주를 사랑하는 전민족이 굳게 단결하여 민주주의자주독립국가를 건설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그가 로동자이건, 지식인이건, 자산가이건 모두가 나라와 민족의 부흥발전을 위한 새 조국건설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데 대한 바로 이때로부터 이 땅에는 단결된 조선인민이 울리는 건국의 우렁찬 마치소리와 민족부흥의 벅찬 음향이 차넘쳤다. 민족대단결사상으로 자주적인 새 조선건설의 진로를 뚜렷이 명시하신 참으로 이 땅에 태를 묻고 자라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다운 삶을 누릴수 있도록, 조국과 민족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온 겨레를 넓은 품에 안아 믿어주시며 부강조국건설의 한길로 이끌어주신 지금으로부터 76년전 해방의 기쁨속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