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0월 27일 《우리 민족끼리》

 

투고

옛 이야기를 되새기며

 

어느 한 왕과 중이 바둑을 두며 이런 대화를 주고받았다.

왕: 《네 보기에는 내가 무엇으로 보이느냐?》

중: 《부처님처럼 보입니다.》

왕: 《내 눈에 네가 무엇으로 보이는지 아느냐?》

중: 《글쎄요.》

왕: 《내 눈엔 네가 돼지로 보인다.》

중: 《부처의 눈으로 보면 사람이 부처로 보이지만 돼지의 눈으로 보면 사람이 돼지로 보이지요.》

왕: ?!

백성을 사람취급 안하는 봉건시대 절대군주의 폭군적기질을 신랄히 폭로하면서 왕의 눈이 돼지의 눈이라는 은유적인 조소로 통쾌하게 골탕먹인 옛 이야기이다.

그러나 결코 웃음으로만 넘길 이야기가 아니다. 지금 옛 고사의 왕을 신통히도 빼여닮은 현대판정치폭군들이 남조선의 제1야당이라고 하는 《국민의힘》안에 수두룩하기때문이다.

얼마전 이 당의 《대선》예비후보인 윤석열은 부산의 어느 한 당원협의회를 찾아가 횡설수설하던 끝에 전두환은 군사쿠데타와 광주대학살만행만 빼면 정치를 잘했다는 수작을 늘어놓았다. 그러고는 경악스러운 망발을 줴친데 대해 당장 무릎꿇고 사과하라는 사회각계의 요구에 정면도전하여 애완용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SNS계정에 뻐젓이 올려놓아 민심의 분노를 더욱 격앙시켰다.

이것은 사과를 하라면 개에게나 하겠다는 도전심리, 남조선인민들을 개, 돼지로 여기는 윤석열의 포악성을 그대로 드러낸것으로 된다.

하기야 검사때부터 정치적적수들과 그의 가족, 친척들의 사생활까지 몽땅 들추어 공개하는 《신상털이식》, 얼굴을 쳐들수 없게 망신주는 《무안주기식》, 구두에 술을 담아 피의자에게 먹이는 《굴욕주기식》 등의 온갖 악행과 폭행을 다 저질러 《저승사자》, 《칼잡이》로 악명떨친 인간추물이니 쏟아내는 수작질, 해대는 짓거리 하나하나가 온전할리 없다.

그러니 정치판에 뛰여든후 지금까지 《없는 사람들은 불량식품을 싸게 먹도록 해야 한다.》, 《암에 걸려 죽을 사람은 림상시험전이라도 신약을 쓰게 해줘야 한다.》는것과 같은 상식이하의 망언들을 거리낌없이 련달아 내뱉고있는것이다.

지금 《국민의힘》이 윤석열의 망언과 망동으로 민심의 저주와 분노에 직면하게 되자 착잡하다느니,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느니 뭐니 하며 파문을 가라앉혀보려고 횡설수설하지만 남조선인민들은 자기들을 한갖 개, 돼지로 치부하면서 또다시 민심을 기만하려드는 사악한 무리들의 본색을 낱낱이 꿰뚫어보고도 남음이 있다.

인민들을 짐승취급하고 저들의 더러운 권력야망실현의 도구로 여기는 이런 시정배무리는 애당초 정치권에서 숙청해버려야 한다는것이 옛 이야기를 되새기며 남조선인민들이 가지게 되는 생각이고 가다듬는 의지이다.

최 영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