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정     일

 

기자, 언론인들은 우리의 사상, 우리의 제도, 우리의 위업을
견결히 옹호고수하는 사상적기수이다

 

조선기자동맹 제8차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낸 서한

주체90(2001)년 11월 18일

 

희망찬 21세기의 첫해에 열리는 조선기자동맹 제8차대회는 우리 당 출판보도력사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회의입니다. 나는 이 기회에 지난 기간 혁명의 붓대를 틀어쥐고 당의 령도따라 우리 식 사회주의를 옹호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하여온 대회참가자들과 전체 기자, 언론인들을 열렬히 축하합니다.

출판보도사업은 우리 당사상사업의 주공전선입니다. 우리 당은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서 신문, 통신, 방송을 비롯한 출판보도물이 노는 역할에 커다란 의의를 부여하고 출판보도활동을 전진하는 시대에 확고히 따라세워왔습니다.

나는 혁명투쟁에서 언제나 붓대를 중시합니다. 혁명은 사상의 힘으로 전진하며 사상의 위력은 붓대에 의하여 담보됩니다. 인민대중을 사상적으로 각성시키고 영웅적투쟁에로 고무추동하기 위하여서는 붓대를 중시하고 그 역할을 높여야 합니다. 혁명의 붓대가 든든하면 사회주의가 인민들의 마음속에 살아 승승장구하지만 그렇지 못하면 사회주의가 변질되고 와해되게 됩니다.

우리 당의 붓대중시사상은 항일혁명투쟁에 그 시원을 두고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에 나서신 첫 시기부터 출판, 언론활동을 특별히 중시하시였으며 익측도 후방도 없는 간고한 무장투쟁속에서도 수많은 혁명적출판물을 발간하시여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을 혁명적으로 각성시키고 조국광복성전에로 불러일으키시였습니다. 항일혁명출판물은 전반적조선혁명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를 구현하는데서 선도자적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습니다. 백번 쓰러지면 백번 다시 일어나 싸우는 백두의 영웅서사시를 창조하게 한 붓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은 우리 혁명의 고귀한 재부로 되고있습니다.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우리의 출판보도물은 지난 기간 승리와 영광으로 빛나는 자랑찬 길을 걸어왔습니다. 우리가 당사상사업과 출판보도사업을 직접 지도하기 시작한 지난 세기 70년대부터 우리의 신문, 통신, 방송, 출판물들은 새로운 전성기에 들어서게 되였습니다. 우리는 먼저 당보에 사설혁명의 봉화를 지펴올리고 모든 출판보도분야에 파급되도록 하였으며 신문혁명, 보도혁명, 방송혁명, 출판혁명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였습니다.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는 력사적진군속에서 우리 당 출판보도물은 주체형의 출판보도물로서의 면모를 더욱 뚜렷이 갖추었으며 당의 사상과 령도를 실현하는데서 훌륭한 교양자, 대담한 선전자, 충실한 대변자로 되였습니다. 특히 우리 당 출판보도체계에서 중추를 이루는 당보와 통신, 방송의 전투적위력이 비상히 강화되였습니다. 주체혁명위업계승을 위한 당의 조직사상적기초를 반석같이 다지고 온 나라에 혁명의 북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는데서 우리의 출판보도물이 이룩한 공적은 우리 당력사에 찬연히 빛나고있습니다.

우리의 기자, 언론인들은 순탄한 날에나 준엄한 날에나 오직 당을 따라 혁명의 천만리길을 꿋꿋이 걸어왔으며 붓과 마이크로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는데 적극 이바지하였습니다.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당이 쥐여준 붓대를 놓지 않고 우리의 사상, 우리의 제도, 우리의 위업을 견결히 옹호고수한 기자, 언론인들의 혁명적풍모는 세계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습니다. 우리 당은 높은 혁명성과 전투력을 지니고 당사상전선의 전초선을 믿음직하게 지켜나가고있는 우리 기자, 언론인들을 가지고있는데 대하여 자랑스럽게 여기고있습니다.

글쓰는 사람들을 내세워주고 아끼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입니다. 우리 당은 언제나 기자, 언론인들을 귀중한 보배로 여기고 그들의 사업과 생활에 깊은 관심을 돌려왔으며 고난의 행군의 나날에도 출판보도사업에 대한 지도를 끊임없이 심화시켜왔습니다. 나는 우리와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성실한 노력으로 당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드는 기자, 언론인들을 사랑하며 그들이 좋은 글을 써내면 거기에서 커다란 힘을 얻고 기쁨을 느끼군 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을 사상과 뜻을 같이하는 혁명동지로 굳게 믿고 그 어떤 준엄한 시련과 난관도 함께 헤쳐나가는 우리 당의 립장은 앞으로도 변함이 없을것입니다.

백두령봉에서 개척된 조선혁명은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섰으며 우리앞에는 주체혁명의 새시대가 펼쳐지고있습니다. 오늘의 시대는 당의 령도밑에 사회주의강성대국이 일떠서는 위대한 창조와 변혁의 시대이며 주체혁명위업이 전면적으로 완성되여나가는 영광스러운 시대입니다. 거창한 투쟁이 벌어지는 약동하는 시대에는 그 시대를 앞장에서 선도해나갈 힘있고 전투적인 붓대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 당은 변천된 력사적환경에 맞게 그 어느때보다도 우리의 사회주의언론이 전투적역할을 백방으로 높일것을 기대하고있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영예로운 사명과 임무를 깊이 자각하고 혁명의 붓대로 우리 당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받들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무엇보다도 사회주의사상진지를 철옹성같이 다지는 사상적기수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사상은 사회주의의 생명이며 사상진지의 공고성에 사회주의의 불패성이 달려있습니다. 력사적경험은 사상진지가 허물어지면 사회주의에 만회할수 없는 파렬구가 생기고 나중에는 모든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것을 보여주고있습니다.

사회주의사상진지를 튼튼히 다져나가는데서 기본은 전체 인민을 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시키고 주체사상의 요구대로 살며 싸워나가게 하는것입니다. 주체사상은 우리 식 사회주의의 영원한 생명선이며 주체사상교양을 틀어쥐고나가는것은 우리 당사상사업의 기본임무입니다. 혁명이 멀리 전진하고 인민들의 정치사상적수준이 비상히 높아진 오늘의 현실적조건은 주체사상교양과 선전을 새로운 높이에서 참신하게 진행할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서 주체의 혁명적세계관을 세워주기 위한 원리교양을 체계적으로 깊이있게 진행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주체사상교양을 주체사상이 뿌리내리고 활짝 꽃펴난 우리 나라의 위대한 현실을 가지고 설득력있게 해나가야 합니다. 특히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엄혹한 시련을 이겨내고 강성대국건설의 활로를 열어나갈수 있게 된 근본비결이 주체사상에 있다는것을 깊이 인식시켜야 하겠습니다.

주체사상교양에서 중요한것은 령도자와 인민의 혼연일체, 혁명의 주체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도록 하는것입니다. 우리의 혼연일체는 수령숭배, 수령결사옹위정신의 결정체입니다. 우리의 출판보도물들은 우리 혁명의 가장 어려운 시기에 드팀없는 신념과 깨끗한 량심으로 당과 수령을 꿋꿋이 받들어온 우리 인민의 일심단결의 대풍모가 새 세기 진군길에서 더욱 활짝 꽃펴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현실속에 있는 새로운 자료와 소재를 가지고 당과 수령의 위대성선전, 일심단결을 강화하기 위한 선전을 생동하고 실감있게 진행함으로써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을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하는 사상과 신념의 강자로 키우는데 이바지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는 선군정치에 대한 선전도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전개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선군정치는 주체사상에 뿌리를 두고있습니다. 선군정치는 주체사상을 지도적지침으로 삼고 우리 식대로 혁명을 해나가는 실천투쟁속에서 창조된 독창적인 정치방식이며 주체사상의 요구를 전면적으로 구현하고있는 가장 위력한 사회주의정치방식입니다. 선군정치에 대한 선전을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심도있게 벌려야 모든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 인민들을 선군사상의 절대적인 신봉자, 선군정치의 철저한 옹호관철자로 키울수 있습니다. 우리의 출판보도물들은 선군혁명로선, 선군정치의 정당성과 독창성, 그 커다란 생활력에 대한 선전을 주체사상과 결부하여 진행하여야 합니다. 특히 당원들과 근로자들속에 군대는 당이고 국가이며 인민이라는 독창적인 선군의 원리가 주체사상을 바탕으로 하고있다는것을 깊이 인식시켜야 하겠습니다.

우리 혁명의 백전백승의 력사는 주체사상의 승리의 력사이며 그 걸음걸음마다에는 당과 수령의 선군령도와 업적이 빛나고있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군대를 먼저 창건하시고 그에 의거하여 조국광복위업과 당창건위업, 국가건설위업을 실현하시였으며 튼튼한 군사적토대우에서 사회주의위업을 곧바른 길로 이끌어오신 어버이수령님의 위대성에 대한 선전을 전반적으로 심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선군정치를 사회주의위업을 완성할 때까지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전략적인 정치방식으로 완성하고 그 위력으로 사회주의수호전에서 위대한 승리를 이룩한 우리 당의 선군혁명실록을 폭넓고 깊이있게 선전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출판보도물들은 자주성을 확고히 견지하며 민족적자존심을 높일데 대한 문제, 강력한 국가경제력을 다지며 인민경제를 현대화, 정보화할데 대한 문제, 우리 식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킬데 대한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 당이 내세우는 중요한 정책적문제들도 주체사상에 기초하여 해설선전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전당, 전군, 전민을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나팔수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이 하늘아래 이 땅우에 주체사상이 전면적으로 구현된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여 민족의 존엄을 온 세상에 높이 떨치려는것은 우리 당의 확고한 결심이며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한결같은 열망입니다. 우리가 선군정치를 하는 목적도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없었던 강성부흥을 이룩하자는데 있습니다.

오늘 우리 당은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킬 웅대한 구상을 펼치고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현명하게 이끌어나가고있습니다. 출판보도물들에서는 당의 일관한 방침대로 정치사상선전을 확고히 앞세우면서 여기에 경제선전을 밀접히 결합하여 21세기 새로운 대고조를 일으키기 위한 투쟁에로 전체 인민을 고무추동하여야 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사회주의원칙을 지키면서 가장 큰 실리를 얻을수 있게 경제관리방법을 혁명적으로 개선하며 새로운 환경, 새로운 분위기에 맞게 경제지도일군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높일데 대한 우리 당의 방침을 적극 해설선전하여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현대적과학기술에 기초하여 자력갱생할데 대한 방침, 감자농사혁명방침과 두벌농사방침, 국토건설과 토지건설방침을 비롯하여 당이 새롭게 내놓은 혁명적경제정책들을 구현하는 과정에 창조되는 귀중한 성과와 경험을 널리 일반화하여야 하겠습니다.

강성대국건설을 힘차게 다그치자면 온 사회에 약동하는 기상과 혁명적분위기가 차넘치게 하는것이 중요합니다. 우리의 출판보도물들은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심장속에 당이 결심하면 무조건 해내는 결사관철의 정신과 새 세기에 반드시 강성부흥을 이룩하고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수 있다는 혁명적락관주의정신, 단합된 힘으로 새로운 기적과 위훈을 창조하는 대중적영웅주의정신을 깊이 심어주어야 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인민군대가 창조한 혁명적군인정신과 전투적일본새, 고상한 문화정서생활기풍이 온 사회에 나래치게 하는 힘있는 전파자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과 반동적사상공세를 짓부시기 위한 선전을 진공적으로 벌려나가는 견결한 투사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오늘 제국주의자들은 인류의 자주위업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습니다. 제국주의자들의 강권행위와 무분별한 침략책동으로 하여 세계도처에서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이 유린당하고 무고한 인민들의 피가 흐르고있습니다. 날이 갈수록 첨예화되고있는 오늘의 정세는 기자, 언론인들이 반제투쟁의 필봉을 더 높이 추켜들것을 요구하고있습니다. 제국주의의 강경정책에는 초강경으로 맞서고 적들의 반동적인 사상공세를 혁명적사상공세로 짓부셔버리는것은 우리 당의 드팀없는 립장이며 출판보도활동에서 견지해야 할 철칙입니다. 적과의 대결전에서 붓대의 위력은 매우 크며 통신과 방송의 전파가 뚫고 들어가지 못하는 요새는 없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언제나 높은 경각성을 가지고 적들의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하며 제때에 전격전, 집중포화, 섬멸전을 들이대여 제국주의자들의 도전을 단호히 짓부셔버려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기자, 언론인들은 썩어빠진 부르죠아사상문화의 독소로부터 우리 사회의 건전한 정치사상적풍모와 생활양식을 지키는 전초병이 되여야 하며 군대와 인민을 정치사상적으로, 계급적으로 각성시키는 참된 교양자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당의 령도밑에 위대한 투쟁이 벌어지는 오늘의 요구에 맞게 사상관점과 활동방식, 사업기풍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우리 당은 지금 모든 사업을 새로운 력사적환경에 맞게 참신하고 생기발랄하게 벌리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고있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시대적요구를 누구보다 민감하게 받아물고 기발을 들고나가는 사상적전위가 되여야 합니다. 우리의 출판보도활동에서 경직된 사상관점과 재래식방법은 절대금물입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창조하고 변혁하는 우리 당의 출판보도일군답게 혁신적인 안목으로 기발하게 착상하며 취재집필활동을 대담하게 전개해나가야 합니다.

출판보도활동에서 혁신을 일으키는데서 중요한것은 우리 당이 제시한 종자론을 튼튼히 틀어쥐고나가는것입니다. 종자론은 출판보도활동에서 최상의 성과를 이룩할수 있게 하는 근본열쇠입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정력적인 사색으로 새롭고 의의있는 종자를 탐구하고 피타는 노력으로 종자를 꽃피워나가는 창작의 명수가 되여야 합니다. 모든 출판보도기관들에서는 종자론을 구현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 정치적대가 바로 서고 철학적깊이가 있는 기사, 편집물, 보도성과 정론성, 전투성과 호소성이 강한 훌륭한 문제작들을 더 많이 창작하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출판보도선전에서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야 하겠습니다. 출판보도선전에서 실효성을 보장한다는것은 광범한 대중이 즐겨보고 들으며 당정책관철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현실성있는 기사, 편집물을 만든다는것을 의미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혁명적군인정신이 맥박치는 들끓는 현실속에 들어가 문제성있는 좋은 글감을 찾아내며 인민들의 사상감정과 시대정신에 맞게 글을 써야 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대작주의, 주관주의를 극복하고 기사와 편집물을 짧고 아담하며 통속적으로 친절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출판보도선전에서 실효성을 보장한다고 하면서 흥미본위, 인기본위에 떨어지는 일이 절대로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언제나 당과 혁명의 리익, 계급의 리익을 첫 자리에 놓고 취재집필활동을 벌리며 우리 당의 선군정치에 참답게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기사와 편집물을 많이 만들어야 하겠습니다.

당의 령도밑에 지난 세기 70년대에 출판보도혁명에서 이룩된 훌륭한 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당이 창조한 출판보도전통에는 출판보도활동에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원칙과 요구로부터 기사창작의 방법론과 기자들의 활동방식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다 담겨져있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출판보도물건설에서 이룩한 우리 당의 업적과 전통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 주체적인 출판보도물의 혁명적성격을 견결히 고수해나가야 합니다.

1970년대의 전통에 기초하여 다시한번 출판보도혁명을 일으켜야 하겠습니다. 21세기의 출판보도혁명은 우리의 신문, 통신, 방송, 출판물이 오래동안 내려오는 형식주의의 낡은 틀을 털어버리고 주체혁명의 새시대에 맞는 생기발랄하고 전투적인 면모를 갖추기 위한 투쟁이며 기자, 언론인들이 우리 당의 사상적기수로서의 풍모와 자질을 완벽하게 지니기 위한 투쟁입니다. 당의 품속에서 자라난 기자, 언론인들의 충실성과 실력은 출판보도혁명을 일으키는데서 남김없이 과시되여야 합니다.

모든 기자, 언론인들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신문혁명, 보도혁명, 방송혁명, 출판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출판보도물에는 1970년대 사설혁명을 일으키던 그때처럼 천만군민의 심장을 격동시키고 21세기 혁명의 북소리가 높이 울리게 하는 힘있고 동원적인 글들이 많이 나가야 합니다. 시대는 달라지고 출판보도전선의 세대는 바뀌여졌지만 붓대를 틀어쥔 기자, 언론인들의 심장속에는 당을 받드는 좋은 글을 쓰기 위하여 뛰고 또 뛰고 사색하고 또 사색하던 그때의 혁명정신과 앙양된 기상이 차넘쳐야 합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더 높이 비약하려는 불타는 열정과 자만과 답보를 모르는 높은 요구성, 모든 지혜와 정력을 다 바치며 뼈심을 들여 일하는 혁명적창작기풍을 지니고 우리 당의 새로운 출판보도혁명방침을 빛나게 관철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높은 실력으로 당을 받들어나가야 하겠습니다.

지금은 실력전의 시대입니다. 당과 숨결을 같이하는 숭고한 정신과 대담한 창작적배짱과 함께 그 어떤 창작적과제도 수행할수 있는 실력을 지녀야 우리 당이 바라는 진짜배기 출판보도일군이 될수 있습니다. 우리 기자, 언론인들은 실력이 없으면 《낚시군》이 되고 실력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는것을 언제나 명심하여야 하겠습니다. 출판보도부문의 지도일군들도 글을 쓸줄 알고 글을 볼줄 아는 실력을 가져야 발언권이 서고 제구실을 할수 있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마땅히 실력제일주의구호를 들고나가야 합니다. 실력을 갖추는데서 기본은 높은 정치적식견과 다방면적인 지식, 세련된 필력을 지니는것입니다. 기자, 언론인들은 당의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하고 당정책을 자막대기로 하여 모든것을 분석판단하며 당의 의도를 옳게 대변하여 글을 쓰는것을 생활화, 습성화하여야 합니다. 기자라면 응당 자연과 사회에 대한 깊은 지식과 현대적인 과학기술을 소유하고 풍부한 문화정서적소양도 지녀야 합니다. 기자들의 실력은 속필, 달필능력에서 나타납니다. 기자들은 글을 빨리 쓰면서도 내용을 딴딴하게 엮을줄 아는 재치있는 문필가로 준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여러가지 종류의 글을 능숙하게 쓸줄 알고 사진도 찍고 콤퓨터도 다루며 대중속에서 정치활동도 벌릴줄 아는 만능기자가 되여야 하겠습니다.

젊은 기자들속에서 실력을 높이기 위한 투쟁을 강하게 내밀어야 하겠습니다. 생활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글을 쓰는 능력은 30대에 갖추어지게 됩니다. 모든 출판보도기관들에서는 기자후비육성사업을 출판보도물건설의 전도와 관련된 중대한 사업으로 내세우고 목적의식적으로 진행하여 능력있고 쟁쟁한 필진의 대가 이어지도록 하여야 하겠습니다.

기자, 언론인들의 역할을 높이도록 하자면 기자동맹사업을 개선강화하여야 합니다. 기자동맹은 자본주의사회의 기자구락부가 아니라 기자, 언론인들을 당과 수령을 붓과 마이크로 옹위하고 실력으로 받들어나가도록 이끌어주는 사상교양단체입니다. 기자동맹은 우리 당이 출판보도분야에 이룩하여놓은 업적과 전통을 옹호고수하고 빛내이는데 기본을 두고 모든 사업을 설계하고 작전하여야 합니다. 특히 기자, 언론인들을 우리 당의 사상으로 무장시키며 그들의 자질을 높여주기 위한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활발히 벌려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음해에 우리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90돐과 영웅적조선인민군창건 70돐을 맞이하게 됩니다. 출판보도부문의 모든 일군들과 기자, 언론인들은 뜻깊은 명절을 계기로 당과 수령의 위대성선전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힘있게 벌리며 우리의 신문, 통신, 방송, 출판물의 전투적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나는 앞으로도 우리 기자, 언론인들이 당의 믿음과 기대를 언제나 잊지 말고 우리의 사상, 우리의 제도, 우리의 위업을 견결히 옹호고수해나가는 사상적기수, 사회주의붉은기진군의 나팔수로서의 사명을 훌륭히 수행하리라는것을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