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3일 조선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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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루속의 송곳은 감출수 없다

 

최근 미국은 쩍하면 《대만관계법》을 요란하게 운운하며 중국내정에 속하는 대만문제에 간섭하려는 기도를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다.

얼마전 미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미국이 중국의 체제개변을 더 이상 추구하지 않고 하나의 중국원칙을 견지하는 동시에 《대만관계법》을 계속 준수할것이라고 력설하였다.

또한 미국무장관은 미국이 《대만관계법》에 따라 대만의 자위능력보유를 약속하였다고 하였는가 하면 미국방성 대변인은 미국회 의원들의 이번 대만방문이 《대만관계법》에 따르는 매우 정상적이고 관례적인것이라고 주장해나섰다.

이와 관련하여 얼마전 습근평주석과 왕의외교부장은 미국대통령, 미국무장관과 각각 진행한 화상회담 및 전화대화에서 대만정세가 긴장해지고있는 원인은 미국의 일부 세력이 대만문제를 가지고 중국을 압박하려 하고있기때문이라고 까밝혔으며 미국측이 대만해협의 평화를 진정으로 수호하기 바란다면 《대만독립》행위를 반대하여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중국외교부와 국방부 대변인들도 지난 9일 미국회 의원들이 군용기를 타고 대만을 방문한것과 관련하여 미국측이 《대만독립》세력과 함께 불장난을 하다가는 종당에 자기가 화를 당하게 된다는것을 똑바로 인식하고 대만해협정세를 긴장시키는 온갖 파괴적인 행동을 당장 중지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그러면서 중국인민해방군은 언제나 고도의 경계태세를 유지할것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여 그 어떤 외부세력의 간섭과 《대만독립》분렬음모도 단호히 분쇄해버릴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부대들이 대만해협주변에서 합동전투훈련 및 경계순찰을 진행하였으며 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이번 군사행동이 대만문제에서 해당 나라의 시대착오적인 언행과 《대만독립》세력의 행위에 대처하고 국가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조치로 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이 한쪽으로는 중국과의 《공존》이라는 허울좋은 간판을 내걸고 다른 한쪽으로는 대만문제에 집요하게 간섭해나서고있는 리면에는 중국의 경계심을 눅잦혀놓고 분렬와해시키려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다.

제반 사실은 미국이 저들의 본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하여도 사회주의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 중국을 억제하고 세계를 제패하려는 야망은 절대로 감출수 없으며 미국의 패권주의에는 자기의 힘을 부단히 키워 끝까지 맞서야 한다는것을 다시금 립증해주고있다.(끝)

출처 : 조선외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