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0일 로동신문

 

사설

다음해 농사차비를 빈틈없이 갖추자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전 인민적인 투쟁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격렬하게 벌어지고있는 지금 온 나라 협동벌이 다음해 농사차비로 세차게 끓고있다.농사준비를 본때있게 하여 다음해에 더 높은 알곡고지를 점령하려는것이 전체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한결같은 의지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올해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제3차전원회의 결정을 높이 받들고 굴함없는 공격전을 벌려왔다.알곡증산을 단순히 농업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사회주의조국의 존엄사수전으로 여기고 피타는 노력을 기울여온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의 헌신적인 투쟁에 의하여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성과가 이룩되였다.부닥치는 시련과 난관을 과감히 헤치며 안아온 이 결실은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에 떨쳐나선 전체 인민에게 커다란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며 우리식 사회주의의 새로운 발전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공격전에 거세찬 활력을 부어주고있다.

하지만 우리는 순간도 자만할수 없다.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는 대단히 높고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시련과 난관도 만만치 않다.

강심을 먹고 잡도리부터 단단히 하여야 다음해에 농업생산을 획기적으로 늘여 우리 혁명의 전진에 더 큰 힘을 보태줄수 있다.

다음해는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 110돐과 위대한 장군님의 탄생 80돐이 되는 뜻깊은 해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나라의 농업발전을 위하여 쏟아지는 폭양과 찬눈비를 다 맞으시며 한평생 험한 포전길, 논두렁길을 걸으시던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은 천만의 가슴속에 더욱 깊이 새겨지고있다.우리 농업근로자들이 어떻게 하나 농사를 잘 지어 나라의 쌀독에 쌀이 넘쳐나게 하여야 사회주의의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나아가는 오늘의 총진군속도를 배가해주고 다음해를 높은 정치적열의와 로력적성과로 빛내일수 있다.

다음해는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전투목표를 점령하는데서도 대단히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올해에 우리 인민은 당의 로숙하고 세련된 령도밑에 국가의 빠르고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와 잠재력을 강력하게 구축하는데 커다란 힘을 넣어왔으며 이미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었다.

사생결단의 의지를 안고 견인불발의 투쟁을 벌리며 마련한 의미있고 소중한 성과들이 전진비약의 도약대로 되게 하자면 농업부문에서 기어이 통장훈을 불러야 한다.쌀이 많아야 금속, 화학, 전력, 석탄공업을 비롯한 나라의 경제전반에 활력을 더해주고 승리에서 더 큰 승리를 이룩하며 새로운 전진의 시대, 력동의 시대를 줄기차게 열어나갈수 있다.

전투승리는 시작전에 마련된다.지금부터 농사차비를 착실히 하여야 다음해 알곡생산에서 결정적인 성과를 이룩할수 있다.

올해 농사경험이 보여주는바와 같이 알곡증산을 위한 투쟁에서 앞선 농장들은 례외없이 농사차비를 빈틈없이 잘한 단위들이다.

다음해 농사차비에 모든 힘을 집중하는것, 이것이 현시기 농업부문앞에 나서고있는 기본과업이다.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농사차비에 애국의 열정을 깡그리 바침으로써 2022년에 알곡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을 열어놓아야 한다.

농사차비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종자준비이다.

당의 종자혁명방침을 받들고 자기 단위의 지대적특성을 고려하여 수확고가 높으면서도 비료를 적게 요구하고 생육기일이 짧으며 가물과 비바람 등에 잘 견디는 우량품종들을 적극 받아들이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채종단위들에서는 지방별, 농장별수요에 따라 우량품종의 종자들을 원만히 보장하여야 한다.각지 농촌들에서는 재해성이상기후에 견디여내면서도 소출이 높은 종자들을 선택, 선별하고 그 보관대책을 빈틈없이 세워야 한다.

지력을 결정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사업에 힘을 넣어야 한다.

거름더미는 곧 쌀더미이다.농업부문에서는 지력을 높이지 않고서는 아무리 좋은 종자와 선진영농방법을 받아들여도 은을 낼수 없다는것을 명심하고 질좋은 유기질비료생산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생물활성퇴비와 흙보산비료, 유기질복합비료를 더 많이 생산하고 열두바닥파기도 적극 내밀어야 한다.

과학적인 물관리체계를 세우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야 한다.

폭염과 가물, 큰물이 엇바뀌여 들이닥치는 최근시기의 이상기후현상은 물문제해결의 중요성과 의의를 더욱 부각시켜주고있다.

저수지와 저류지능력을 확장하는것과 함께 흐르는 물을 모조리 잡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 모판만들기와 모기르기를 할 때부터 물을 충분히 보장할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관개시설들을 질적으로 보수정비하는것과 함께 물통과능력을 높이며 양수설비를 수리정비하는 사업을 힘있게 내밀어야 한다.특히 물부족지와 물길말단구역들에 있는 시설들의 능력을 확장하거나 개간한 간석지논에 관개용수를 제때에 보장하기 위한 사업을 더욱 짜고들어야 한다.해안연선지역들에서는 배수시설보수, 해안방조제영구화공사를 잘하는데 품을 들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부터가 각성분발하여 만짐을 지고 앞장에서 뛰여야 한다.

각 도, 시, 군농업지도기관 일군들은 당의 농업정책관철의 성과여부가 전적으로 자신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올해 농사의 경험과 교훈을 정확히 분석종합한데 기초하여 다음해 농사작전을 과학적으로 빈틈없이 짜고들며 력량과 수단을 농사차비에 총동원, 총집중하여야 한다.영농물자와 자재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을 면밀히 세우고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

농업근로자들은 담당포전의 올해 정보당수확고와 농사차비정형을 따져보고 다음해에 더 높은 소출을 내기 위하여 백배로 분발하여야 한다.특히 지력개선목표를 정확히 세우고 유기질비료생산을 줄기차게 내밀면서 모판자재, 중소농기구 등을 충분히 마련하는데 힘을 넣어야 한다.

농사는 사람이 짓고 과학이 짓는다.농업근로자들은 과학농사에 다수확의 비결이 있다는것을 뼈에 새기고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에서도 알곡소출을 안전하게 높일수 있는 우수한 영농방법을 적극 받아들이며 기술기능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다음해 농사에서 풍요한 결실을 안아오기 위한 준비사업은 어렵고도 방대하다.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만이 아니라 누구나 농사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걱정할줄 알아야 하며 모든 힘을 다하여 농업전선을 힘껏 도와나서야 한다.

련관단위들은 농촌에 필요한 영농물자를 제때에 보장할수 있도록 계획을 실속있게 세우고 강력히 추진하여야 한다.

모든 부문, 모든 단위들에서는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제1제대 제1선참호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싸우는 고지에 탄약을 보장하는 심정으로 다음해 농사차비를 도와주기 위한 조직사업을 빈틈없이 짜고들어야 한다.영농물자를 충분히 보장할수 있게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지금부터 하나하나 정확히 추진시켜나가야 한다.농업생산에서 없어서는 안될 농기계와 부속품을 하나라도 더 생산하여 농촌에 보내주며 도, 시, 군들에서는 도시거름을 협동농장들에 더 많이 실어내야 한다.

다음해 농사차비를 잘하는데서 농촌당조직들의 역할을 비상히 높이는것이 중요하다.농촌당조직들에서는 농업근로자들의 정신력을 최대로 폭발시키기 위한 사업을 참신하게 벌려 모두가 애국의 마음을 안고 떨쳐나 농사일을 책임적으로 하도록 하여야 한다.다수확열의를 고조시키며 농업근로자들이 집단주의위력을 높이 발휘하게 하여야 한다.

올해 일심단결의 위력, 과학농사의 위력으로 자연을 길들이며 좋은 결실을 안아온 우리 인민의 배심은 든든하며 신심은 드높다.

농업부문의 일군들과 근로자들이여!

당의 농업정책을 높이 받들고 한사람같이 떨쳐나 농사차비에서 새로운 혁신을 일으킴으로써 다음해 알곡고지점령의 돌파구를 열어제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