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4일 로동신문

 

백두전구에서 창조된 결사관철의 영웅적위훈

당의 원대한 구상을 받들어 또다시
천지개벽의 기적을 안아온 216사단 건설자들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영광의 땅 삼지연시에 사회주의문명의 새 모습이 또다시 펼쳐졌다.이르는 곳마다에서 사회주의만세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행복의 메아리되여 울려퍼지고있다.

사람들이여, 그 하나하나의 창조물들을 결코 무심히 보지 마시라.천지개벽된 곳곳에 당의 웅대한 구상을 받들어 216사단 건설자들이 맞고보낸 치렬한 격전의 낮과 밤이 깃들어있고 인민의 리상향건설을 위해 흘리고흘린 땀방울이 진하게 슴배여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의 부름이라면 한마음한뜻으로 떨쳐일어나 산도 옮기고 바다도 메우는 기적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는것은 우리 인민의 투쟁전통이며 기질입니다.》

삼지연땅의 새로운 전변은 10여개의 동, 리들에 산간특색의 건축물들이 늘어났다는데만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다.우리 당의 정력적인 령도와 세심한 손길에 이끌려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솟아난 경이적인 현실은 지방이 발전하는 새 국면을 열어놓기 위한 오늘의 투쟁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또한 전체 인민을 난관속에서도 솟구칠줄 알고 시련속에서도 전진, 전진 또 전진만을 아는 정신력의 강자들로 키워낸 우리 당의 령도가 얼마나 정당하며 당정책결사관철을 체질화한 공격투사들이 어떤 불가항력적인 힘을 발휘하는가에 대한 힘있는 증시로 된다.

 

삼지연의 새 모습

 

삼지연시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산간문화도시의 전형으로 일떠선 소재지의 황홀한 전경에 대해 먼저 생각할것이다.하지만 삼지연시에 들어서는 첫 순간부터 이곳에 대한 표상은 또다시 달라졌다.

통신리와 보서리를 비롯한 여러 지역을 거치면서 보이는 산듯한 색갈의 아빠트들과 즐비하게 늘어선 생산 및 공공건물들도 흐뭇하였지만 산기슭을 따라 들어앉은 아담한 단층살림집마을들은 산촌의 정서를 더해주었다.

고지대농업의 발전과 함께 그 중심지의 하나로 전변되고있는 포태동에는 공공건물들과 살림집들이 조화를 이루며 건축군을 형성하고있다.

력사의 땅 리명수동의 모습은 또 어떠한가.계단과 란주, 란간이 새로 무게있게 시공되여 이채로운 모습을 펼친 리명수폭포주변의 정경도 좋고 산골특유의 정서를 더해주는 공원구역도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긴다.

우리 인민이 그 언제나 보고싶어 찾는 백두산밀영고향집가까이에 자리잡은 백두산밀영동, 이곳은 혁명의 성지의 체모에 맞게 살림집들과 공공건물, 시설물들이 민족성과 현대성, 북부고산지대의 특성이 훌륭히 결합되여 사람들 누구나 경탄을 금할수 없게 한다.

어찌 이뿐이랴.멋들어지게 일떠선 현대적인 학교와 병원들, 다양하고 이채롭게 꾸려진 휴식터와 공원들…

참으로 우리 민족제일주의건축리념과 주체적건축미학사상이 응축된 사회주의문명의 축도가 아닐수 없다.

지금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이 귀전에 들려온다.우리는 앞으로도 이러한 시범적이며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건설대전들을 계속 다그쳐 우리 나라 전반지역에서의 지방건설을 주체적건축미학사상에 준하여 자기 지대의 특색을 잘 살리며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하신 그이의 웅대한 구상을 떠나 삼지연지구의 전변을 생각할수 없다.이 땅에서 펼쳐지고있는 경이적인 현실은 당의 로선과 정책은 과학이며 승리라는 진리를 다시금 깨우쳐주고있다.

결코 보통때, 보통날에 이룩된 성과가 아니였다.남들같으면 열백번도 더 주저앉았을 최악의 조건에서 사상초유의 도전을 짓부셔야 했다.

1단계와 2단계공사가 모든 력량과 수단을 시소재지라는 하나의 지역에 집중시켜 진행되였다면 3단계공사는 현장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 물동운반과 지휘에도 불리하였다.조건도 지역마다 각이하였다.수십년 자란 나무도 순간에 넘어뜨리는 강풍이 몰아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길도 없는 무인지경의 급경사지를 개척하며 한치한치 전진해야 할 때도 있었다.

가장 극악한 조건에서 무수한 난관을 자체의 힘으로 헤치며 순간도 멈춤을 모르고 지방건설의 새로운 본보기, 우리 시대의 새 문명을 창조한 216사단 건설자들.공사의 나날 이들은 시련속에서 더 강해지고 시련속에서 자기가 걸어갈 발전의 길을 알게 되였으며 시련속에서 언제나 이기는 법을 배웠다.

지방발전을 위한 당의 구상실현에서 확고한 돌파구를 열어놓았다는것, 바로 이것이 삼지연시의 새로운 천지개벽이 가지는 중요한 의의이다.

당에서 그토록 중시하는 북방의 이 건설전투는 삼지연시 하나의 전변에만 의의가 있는것이 아니다.그것은 우선 나라의 모든 시, 군소재지만이 아니라 농촌마을들까지도 일신시키기 위한 앞으로의 투쟁에서 교과서적인 경험을 마련하고 그 전형을 창조하였다는데 있다.또한 거창한 창조대전을 통하여 당의 지방건설구상을 완벽하게 관철할수 있는 힘있는 전투대오, 핵심부대가 자라남으로써 우리의 전진발전을 위한 또 하나의 도약대가 마련된데 있다.

 

불가능앞에 무조건성이 있다

 

삼지연땅의 줄기찬 전변을 안아오며 사단돌격대원들 누구나 공감하고 귀중한 진리로 뼈에 새긴것이 있다.

불가능앞에 무조건성이 있다!

이것은 216사단 돌격대원들의 투쟁의 언어, 창조의 언어이다.

포태건설려단에 가면 한겨울에 일떠선 여러개의 다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수 있다.

포태동건설은 공사량이 웬만한 한개 군의 소재지를 새로 일떠세우는것과 맞먹을 정도로 방대했다.하여 그 전망에 대해 우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가는 곳마다 펼쳐진 습지대, 아름찬 공사과제수행을 가로막아나선 북방의 랭혹한 날씨…

가능한가?

이들은 그에 대한 대답을 말로 하지 않았다.날아가는 새도 얼어떨어진다는 대소한의 추위속에서 시작한 다리공사가 그들의 의지를 립증하였다.

공사를 일정대로 진척시키는데서 도로개척이 급선무였다.해토가 되기를 기다린다면 전투목표를 달성할수 없었다.려단에서는 포태동과 여러 지역을 련결하는 다리들을 먼저 건설할것을 결심하였다.

기온은 령하 수십℃를 오르내려 포태천은 두터운 얼음강판으로 뒤덮였다.어떤 곳은 두께가 1m나마 되기도 했다.게다가 그밑으로 흐르는 물살이 너무 빨라 보통의 방법으로는 가물막이도 힘들었다.그러나 누구도 불가능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없었다.2중으로 된 보온덧집이 곳곳에 설치되고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백열전이 벌어졌다.대원들은 차디찬 물속에 서슴없이 뛰여들었다.뼈속까지 얼어드는 추위속에서 일손을 다그치면서도 한쪽으로는 공사속도를 높일수 있는 합리적인 가물막이공법을 탐구하였다.

이 나날 평양시련대가 제일먼저 맡은 다리공사를 결속하였다.그뒤로 황해남도련대와 평안북도련대를 비롯한 여러 시공단위가 련이어 완공의 결승선에 들어섰다.30여일이 걸려야 한다던 다리공사는 이렇게 불이 번쩍 나게 끝났으며 전투승리의 확고한 돌파구가 열리게 되였다.

세여보자, 백두전구의 용사들속에 이런 사람들이 천이던가 만이던가.

그들은 《없다》, 《못한다》란 말자체를 몰랐다.명령을 받으면 《알았습니다!》라는 대답과 《수행하였습니다!》라는 보고만 울리였다.

모래나 자갈원천이 부족하여 공사속도를 높이기 어렵다는 패배주의의 목소리가 한번도 울린적이 없었다.목재가 없다고 공사계획을 변경시킨것이 아니라 발대를 쓰지 않는 층막휘틀설치방법을 받아들여 화를 복으로 전환시키였다.

하다면 이들의 무한대한 정신적힘은 어디에 그 뿌리를 두고있는가.

공사장에서 만났던 현장방송원의 이야기가 지금도 우리의 가슴을 울려준다.

《〈순간도 그 품을 떠나서 못사는 이내 마음 원수님 오시는 그 길에 기쁨만 펼치리〉라는 노래구절을 우리 사단의 지휘관, 돌격대원동지들은 제일 좋아합니다.그리움의 이 노래야말로 우리모두가 그 어떤 고난도 웃으며 뚫고헤치게 하는 무한한 힘의 원천입니다.》

바로 이것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

완강한 곤난극복정신, 죽음도 두려움없이 한몸 내대는 결사의 희생정신, 승리에 대한 확신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에 대한 한없는 충성심에 근본바탕을 두고있었다.

백두산천지의 물이 아무리 맑고 깨끗한들 어찌 저들의 티없는 충성의 땀방울에 비기겠는가고 하시면서 우리는 정말 좋은 인민과 위대한 시대를 앞당겨가고있다고, 저렇듯 훌륭한 인민과 함께라면 이 세상 그 어디라도 두렴없이 갈것이라고, 장군님의 영원한 전사, 장군님의 충직한 아들딸들로서의 의리와 본분을 다해가고있는 전체 건설자들에게 자신의 뜨거운 동지적인사를 꼭 전해달라고 뜨겁게 당부하시던 그 믿음의 말씀을 받아안으며 당정책결사관철의 불같은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진 이들이였다.

그 보답의 열기, 충성의 열도는 불가능도 가능으로 전환시키는 위력을 낳았다.

리명수건설려단 함경남도련대는 살림집과 함께 덩지큰 리명수국수집건설을 동시에 내밀어야 하였다.그 지역이 온통 수렁탕이여서 부지를 다른 곳으로 옮기자는 의견도 일부 있었다.그때 지휘관, 돌격대원들의 태도는 어떠했던가.

설사 습지대가 아니라 바다라 할지라도 현재의 건설부지에서는 한치도 물러설수 없다!

결국 단 1㎜의 변동도 없이 계획된 지역에서 공사가 시작되였다.여러대의 양수기가 동원되여 물을 퍼내고 중기계들이 달라붙어 감탕을 처리했다.기초깊이가 깊어지면서 기계수단만으로는 부족하였다.방도를 찾는 짧은 순간에도 물은 사정없이 솟구쳤다.

순간 수백명의 돌격대원들이 기초구뎅이에 뛰여들었다.흙마대들을 날라다 기초콩크리트치기가 벌어지는 장소들에 쌓고 작업구간의 물부터 먼저 퍼내면서 동시에 콩크리트타입을 진행하였다.온종일 물과의 힘겨운 전투를 벌리느라 발은 퉁퉁 부어오르고 입술은 터갈라졌다.그러나 주저앉은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건설물의 기초를 앉히기 전에 마음속에 신념의 기둥부터 억세게 세운 이들이였다.굴함을 모르는 공격정신으로 돌격대원들은 물속에서의 기초콩크리트치기를 단 3일만에 결속하였다.유서깊은 이곳의 풍치를 더욱 돋구어주는 리명수국수집은 이렇게 일떠섰다.

정녕 《불가능》이란 단어는 《무조건》, 《반드시》, 이 대답밖에 모르는 백두전구의 용사들에게 전혀 통하지 않는 말이였다.인민의 리상도시를 일떠세우기 위한 줄기찬 투쟁사를 백두산기슭에 아로새기며 이들의 신념과 의지는 더욱 굳건해졌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결심과 구상은 곧 우리의 실천이다.

그이께서 가르쳐주신대로만 하면 무조건 된다!

 

216사단의 창조방식

 

가장 극악한 조건에서 가장 높은 목표를 내세우며 백두대지에 사회주의리상향을 일떠세우던 과정은 우리가 본받아야 할 창조본때, 창조방식을 확립해온 나날이기도 했다.

216사단의 창조방식에서 특징적인것은 자력갱생의 토대를 튼튼히 구축하고 과학기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였으며 집단주의위력을 최대로 발양시킨것이다.

하다면 여기에는 또 어떤 가슴뜨거운 이야기들이 깃들어있는것인가.

지난해 5월초 어느 한 지역에서는 성, 중앙기관려단의 기중기차와 삽차들이 용을 쓰고있었다.많은 토량을 밀어내고 건축공사를 다그쳐 려단에서는 며칠후 번듯한 건물을 일떠세웠다.려단이 새로 전개할 블로크, 기와생산기지였다.

새로 맡은 살림집건설에서 중요하게 걸린것은 블로크와 기와였다.이들은 지난 시기의 자력갱생경험에 토대하여 필요한 건재품을 자체로 생산보장할 결심밑에 이렇게 건물부터 불이 번쩍 나게 일떠세웠던것이다.이 《밀림속의 병기창》에서는 첫날부터 많은 량의 블로크와 기와가 쏟아져나와 공사의 성과적보장에 이바지하였다.

그러나 려단의 돌격대원들은 이에 만족하지 않았다.어떻게 하면 현존설비의 능력을 더 끌어올릴것인가.적은 자재와 로력으로 더 많은 건재를 생산할 방도는 없겠는가.이런 생각으로 모대기며 늘 《착상수첩》을 품에 지니고다니다가 불쑥불쑥 떠오르는 묘안들을 쓰고 또 써넣었다.형타를 개조하여 한대의 설비로 블로크와 기와를 다같이 생산할수 있는 기술준비가 완성된것도, 종전의 통블로크대신 구멍블로크를 만들어낼 착상도 바로 이렇게 무르익은것이였다.

성, 중앙기관려단의 경험이 불씨가 되여 각 시공단위들에서 자력갱생의 열기가 날로 고조되였다.지방의 원료원천을 탐구하여 건설자재들을 보장하고 철근가공을 과학화하여 자재소비량을 줄이면서도 시공의 질을 높은 수준에서 보장하였다.그 과정에 색인조석판을 생산할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마감건재의 국산화비중을 부단히 높인것을 비롯하여 많은 자재와 자금을 절약할수 있는 방안들이 련이어 나왔다.

자기 힘을 믿으라!

이 신념, 이 정신은 승리의 언덕에 올라선 돌격대원들이 결사의 투쟁과정에 얻은 가장 큰 힘이고 밑천이다.그것은 몇백만t의 강재나 세멘트를 얻은것보다 더 큰 기쁨과 재부였고 이들이 실천으로 증명한 승리의 철학이다.

리명수건설려단 자강도련대가 맡은 어느 한 대상은 산기슭에서부터 수십m높이에 있는 산정에 있었다.맨몸으로도 가쁜 숨이 나가는 곳으로 물동을 끌어올린다는것이 얼핏 보면 불가능해보였다.현장지휘성원은 산경사면을 따라 운반통로를 설치할 구상을 내놓았다.걸린것은 여기에 필요한 레루가 부족되는것이였다.이때 어느 한 대대 돌격대원들이 레루대신 이깔나무를 리용할 방안을 내놓았다.하여 1주일만에는 운반통로설치가 끝나고 시운전이 진행되였다.물동을 실은 광차가 불과 몇분동안에 산정으로 치달아올랐을 때 돌격대원들의 기쁨은 이름할수 없었다.

자력갱생은 이렇듯 피타는 사색과 대담한 창조의 결실이다.사색이 없는 인간들에게 창발성이 있을수 없고 창발성이 없는 곳에 창조와 혁신이란 있을수 없다.그 중요한 열쇠는 과학기술에 있었다.

과학기술의 보검을 틀어쥐니 종전에는 무심히 대하던 규조토로 질좋은 물유리도 만들고 지방자재로 많은 량의 흄관도 생산해냈으며 여러가지 마감건재도 제작할수 있었다.손가락만한 철근토막도 모아두면 못이며 고정쇠로 전환되였고 굳어진 세멘트도 효과있게 재리용하였다.낡은 전기선과 애자, 부속품들도 새것처럼 재생되여 건설원가를 적지 않게 낮추었다.그 과정에 수많은 돌격대원들이 발명가, 창의고안명수들로 자라났다.

자력갱생정신과 과학기술의 위력은 집단주의정신과 결합되여 날로 증폭되였다.하나로 뭉친 힘, 집단적혁신, 이것은 백두전구의 창조본때, 창조방식을 특징짓는 중핵적인 징표였다.

공사초기 백두산영웅청년려단은 기능공부족으로 일정계획수행에서 적지 않은 애로를 겪었다.청년돌격대원들의 마음은 납덩이를 안은듯 무거웠다.당이 준 과업을 당이 요구하는 높이에서 관철하지 못한다면 우리 어찌 백두청춘이라 떳떳이 말할수 있겠는가.방도는 하나, 자신들스스로가 기술자, 기능공으로 되는 길밖에 없었다.

눈에 익고 손에 설다고 모든 기술작업이 마음먹은대로 척척 진척되지 않았다.밤을 꼬박 새우며 완성한 미장면이 불합격으로 평가되였을 때 너무도 안타까와 눈물을 흘린것은 결코 녀대원들만이 아니였다.저도모르게 마음이 나약해질 때면 이들은 저 멀리 백두산하늘가에 반짝이는 별무리를 바라보았다.그러느라면 《 〈하자고 결심만 하면 못해낼 일이 없다〉 》, 《죽음을 이겨낸 처창즈》, 《하나로 뭉친 힘》과 같은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의 구절구절이 안겨와 새힘이 용솟음쳤다.

《당이 부르는 한길에서 인생의 최우등졸업생이 되자.》, 《백두산의 보증을 받자.》 이 열망이 모두의 심장을 불태웠다.려단안에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올랐다.마감시공방법을 배우기 위해 린접려단까지 하루밤에 수십리길을 달려간 소대장도 있었다.식사시간, 취침시간마저 바쳐가며 남몰래 미장칼을 잡고 병실문을 나서던 대원들을 어디서나 볼수 있었다.하나가 열을 가르치고 열이 백을 이끌며 성장하던 나날에 평안남도련대, 라선시대대와 단천지구광업총국대대를 비롯하여 백두전역이 자랑하는 청춘대오의 전투력은 날로 높아지게 되였다.

참으로 삼지연시꾸리기 3단계공사과정은 자기 힘을 믿고 집단이 하나로 뭉칠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철리를 또 한번 뚜렷이 확증한 경이적인 행로였다.이 나날 련대가 련대를 돕고 려단이 려단을 도왔으며 성, 중앙기관들과 각 도, 시, 군을 비롯하여 온 나라가 삼지연시건설을 물심량면으로 지원하였다.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의 힘, 덕과 정의 힘은 이 땅의 전변을 안아온 또 하나의 추동력이였다.

백두전구에서 단련되고 성장한 우리들은 오직 전진, 전진 또 전진밖에 모른다.이것은 216사단 건설자들의 심장마다에 끓어넘치는 신념의 웨침이다.

막아서는 도전과 난관을 짓부시며 오직 결사관철의 투쟁실록만을 아로새겨온 이런 불굴의 투사들이 있어 조국땅 방방곡곡에서는 인민의 리상향, 사회주의선경마을들이 끊임없이 일떠설것이다.

글 본사기자 심학철
사진 본사기자 지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