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7일 로동신문
천지개벽한 삼지연시에 노을이 비꼈다
《우리 당은 이민위천의 한생으로 인민을 키우시고 조선을 빛내이신
며칠전 이른아침 우리는 삼지연시의 베개봉전망대에 올랐다. 얼마후 동녘하늘이 희슥희슥해지더니 장쾌한 붉은 노을이 피여나기 시작했다.노을비낀 삼지연시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다왔다. 얼마나 하많은 사연을 전하여주는 력사의 땅인가.
삼지연시의 모습은 이 땅에 흐르는
바로 이 땅을
삼지연군 읍지구(당시) 준공을 온 세상에 선포하던 때가 어제만같은데 백두산아래 첫 동네로 불리우는 신무성동으로부터 농촌리들에 이르기까지 삼지연시의 모든 산간마을들이 천지개벽되는 새 기적이 일어났다.
조선혁명의 시원이 열린 영광의 땅 삼지연시를 지방산간도시의 전형, 인민의 리상향으로 꾸리시려는
하기에 이 고장 토배기로인들은 한목소리로 말하고있다. 《해방전 화전민들과 림산로동자들이 죽지 못해 살던 곳이 바로 삼지연일대였지요.그런데 이제는 이곳에 희한한 문화정서생활기지들과 학교와 병원, 살림집들이 앞을 다투어 일떠섰으니 로동당시대가 아니고서야 어떻게 꿈에선들 상상이나 할수 있겠습니까.》 딸네 집에 나들이를 왔던 어머니가 삼지연시가 하도 좋아 아예 눌러앉기로 했다는 사실이며 벌방지대의 처녀들이 이곳에 시집와 행복한 새살림을 편다는 이야기를 비롯하여 나날이 늘어만가는것이 이 고장의 자랑이다. 현대문명이 응축된 리상향, 일하기도 좋고 살기도 좋은 행복의 무릉도원앞에서 우리가 가슴깊이 새기는것은 무엇인가.
《수십년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답사길을 개척하시던 그때
이것은 삼지연시의 한 일군이 우리에게 들려준 이야기이다. 이 고장에서는 벌써 눈이 내린다. 흰눈을 바라보느라니 사연깊은 이야기가 또다시 떠오른다.
몇해전 삼지연시에 높이 모신
삼지연군이 훌륭히 꾸려지면 창성이 변했소라는 창성군에 대한 노래가 나온것처럼 삼지연군에 대한 좋은 노래가 나올수 있다고 하시면서 자신께서는 삼지연군이 해마다 변하게 할 결심이라고 무한한 희열에 넘치시였던
정녕 그이의
삼지연시의 모습은 낮에 보아도, 밤에 보아도 언제나 아름답지만 진짜 장관중의 장관이 펼쳐지는 때는 아마도 아침노을이 백두산하늘가를 붉게 물들이는 시각일것이다.
몇해전 8월 삼지연시를 찾으신
삼지연의 노을은 어떻게 피여오르는가.
삼지연시인민들을 언제나 마음속 첫자리에 두시고 끝없는 은정을 베풀어주시는
천지개벽한 삼지연시에 비낀 노을은 216사단 돌격대원들의 후더운 피와 땀, 오직 보답의 한마음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는 삼지연시인민들의 불같은 맹세도 비껴있어 더욱 붉다.
자연의 노을은 아침저녁 피고지지만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피는 충성의 노을은 언제나 붉게 피여있으려니 시련을 박차며 나붓기는 승리의 기폭이런가 백두산의 해돋이로 붉게 타는 삼지연의 노을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영원하리라.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유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