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14일 로동신문
백두산기슭에 울려퍼지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 새집을 받아안은 삼지연시인민들의 가슴마다에 다함없는 고마움의 정 차넘친다
《우리는 당에 모든것을 의탁하고 당과 함께 온갖 시련과 난관을 헤쳐온 우리 인민들에게 하루빨리 세상에 부럼없는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로동당시대의 문명을 대표하는 산간문화도시로 천지개벽한 백두대지의 삼지연시에 또다시 희한한 새 살림집들이 일떠서고 인민의 행복한 생활이 꽃펴나고있다.
삼지연시인민들에게 온갖 사랑을 다 안겨주고계시는
《백두산아래에 우리 집이 있다》
백두산아래 첫 동네로 불리우는 삼지연시 신무성동에서 보면 새로 일떠선 살림집들과 어울려 백두산이 더욱 숭엄하게 보인다.우리 인민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속에 소중히 안고 사는 백두산이 바라보이는 마을에서 산다는것은 이 고장 사람들의 가장 큰 긍지이며 자랑이다. 어려서부터 신무성동에서 살아온 최광숙녀성은 자기가 이곳에서 살면서 다섯번째로 새집들이를 하였다는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처음 이 고장에 림산마을이 생겨났을 때 림산로동자였던 아버지의 손목을 잡고 새집에 들어서며 좋아라 뛰여다니던 일이 지금도 그의 기억속에 생생하다. 세월이 흘러 그가 가정을 이루었을 때 마을에 새 살림집이 또 일떠섰다.그런데 새집을 받아안은지 얼마 안되여 그의 가정은 또다시 새집들이경사를 맞이하게 되였다.그 집에서 그는 아들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았다.그후 그는 나라에서 새집처럼 보수해준 살림집에 입사를 하게 되였다.그런데 오늘은 당의 사랑속에 만사람이 부러워하는 새집의 주인이 되였던것이다.
벌써 몇번이나 도시에서 사는 딸이 함께 살자고 하였지만 그는 매번 거절했다.
그날 그는 가족과 함께 백두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수 있게 꾸려진 마을의 사진찍는 장소로 향했다.어머니당의 사랑속에 새집을 받아안은 날을 영원히 기억해두고싶었던것이다. 그들뿐이 아니라 신무성동의 많은 사람들이 그곳으로 향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밑에서 기쁨에 울고웃으며 찍은 사진, 그것은 절세위인들의 사랑이 얼마나 따사로우며 대대로 당의 사랑속에 행복만을 누리는 삼지연시인민들은 얼마나 복받은 사람들인가를 전하는 산 화폭이였다.
새집을 받아안은 삼지연시 신무성유치원 원장 김영실동무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일터로 나갔다가 집으로 향할 때면 그는 백두산을 바라보며 할아버지와 마음속대화를 나누군 하였다.그의 할아버지는 항일무장투쟁시기
새집들이하는 날 아침도 그는 저 멀리 흰눈을 떠인 백두산을 오래도록 바라보았다.백두산절세위인들께서 오늘의 이 경사를 다 보시는것같았고 삼지연시인민들의 행복한 앞날을 축복해주시는것같았다. 《백두산아래에 우리 집이 있다.》 삼지연시인민들이 터치는 이 목소리에는 온 세상 사람들의 부러움속에 천만복을 받아안으며 사는 긍지와 자랑이 한껏 어려있었다.
《따뜻합니다!》
삼지연시는 우리 나라에서 제일 추운 고장으로 알려져있다.오랜 세월 모진 추위로 하여 이 고장 사람들이 겪는 생활상애로는 어쩔수 없는것으로 되여왔다.그러나 삼지연시에 천지개벽의 새 력사가 펼쳐지면서 그것은 아득한 옛일로 되였다. 새 보금자리에 첫발을 들여놓는 순간 사람들이 한결같이 한 말이 있다. 《따뜻합니다!》 새집에 주인들이 들어서기도 전에 벌써 방마다 구들이 따뜻이 덥혀져있었던것이다. 하기에 새집의 주인들은 말한다. 《흔히 새집에서 나는 첫해 겨울은 춥기가 일쑤라고 말하군 합니다.그러나 어머니당의 사랑속에 새집들이를 한 우리는 따뜻한 방에서 추운줄 모르고 살고있습니다.》 새집들이를 한지도 벌써 여러날이 흘렀지만 아직도 이곳 사람들은 이처럼 훌륭한 곳이 자기 집이라는것이 선뜻 믿어지지 않는다고 말하고있다. 삼지연시 포태동에서 새집을 받은 김성만로인도 그러했다.새집들이후 첫 밤을 뜨뜻하게 보낸 그는 이 고장에서 살아온 한생이 불현듯 돌이켜졌다. 그가 이곳을 개간한 첫 개척자들중의 한 사람인 아버지를 따라 처음 왔을 때만 해도 몇채의 살림집밖에 없었다.그런데 오늘은 온 나라가 다 아는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이 일떠서고 현대적인 살림집들이 눈뿌리 아득히 펼쳐졌으니 그 모든 전변을 자기의 눈으로 보아온 로인의 심정이야 더 말해 무엇하겠는가. 포태동이 고향인 서명철, 권련화제대군인부부도 꼭 꿈을 꾸는것만같았다. 해빛이 잘 들지, 방이 넓지, 한방은 전기난방, 한방은 온돌 하면서 눈굽을 훔치던 그들은 나라에서 어쩌면 이 고장 주민들의 마음에 꼭 드는 이런 집을 지어주었을가 하는 생각으로 감격에 젖군 하였다.그래서인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들부부는 마치 자기들만이 새집을 받은듯이 집자랑에 여념이 없었다. 창고가 2개나 있어 정말 좋다.부엌은 전기를 쓸수도 있고 오랜 생활습관에 맞게 나무불도 땔수 있게 되여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그런가하면 포태동의 살림집들에서는 때때로 문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이런 목소리가 울리군 한다. 《방안은 따뜻합니까?부엌에 물이 잘 나옵니까?》 집집마다 찾아다니며 새집에 혹 불비한 점이 있을세라 마음을 쓰는 216사단 지휘관들과 돌격대원들의 목소리였다.고마움을 금치 못하는 주민들에게 포태건설려단 남포시련대의 한 지휘관은 뜨거움에 젖어 말하였다.
그렇다.당의 사랑이 항상 지켜주고있기에 삼지연시인민들만이 아닌 우리 인민모두의 마음은 언제나 밝고 따뜻하다.
잠들줄 모르는 밤
새집들이의 기쁨으로 설레이는 삼지연시에 밤이 왔다.행복에 겨운 사람들의 모습인가 집집의 창가마다에서 쏟아져나오는 환한 불빛은 꺼질줄 모른다. 밤은 깊어가건만 삼지연시 중흥농장 제1작업반 농장원 한배형동무는 군대에 나간 아들에게 편지를 쓰기에 여념이 없었다.아들이 TV로 고향소식을 보았겠지만 그래도 새집을 받은 부모의 심정을 한시바삐 전하고싶은 생각이 굴뚝같았던것이다.
정작 펜을 드니 자기가 제대되여 당의 감자농사혁명방침을 높이 받들고 이곳으로 달려나오던 때가 어제런듯 돌이켜졌다.그때 나라에서는 제대군인들을 위해 새 살림집을 지어주었다.그 집도 나무랄데 없이 좋은 집이였다.그런데
몇해전 농장을 찾으시였던
그는 세찬 흥분속에 편지를 써나가기 시작했다.
《아버지는
그 시각 중흥농장 제2작업반 농장원 김일철동무는 멀리 수도 평양에서 이사짐을 싣고 도착한 안해와 상봉하고있었다.먼길을 오느라 수고가 많았다는 남편의 인사말이 끝나기 바쁘게 안해는 마치 꿈속에서 헤매이듯 새집의 방들을 쓸어보고 세면장이며 부엌을 돌아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러다가 부지중 감탄어린 목소리를 터치였다. 《아직은 아무것도 한 일이 없는 우리가 이런 집을 받아안다니요?!》 《…》 무슨 말을 더 할수 있으랴.온 나라 인민의 마음의 고향인 백두대지에서 청춘을 꽃피울 맹세를 안고 정든 수도를 떠나 달려온 그들이였다.그들은 자기들에게 베풀어주는 당의 사랑에 고마움을 금치 못하였다.그날 밤 그들은 성실한 땀을 바쳐 백두산기슭에 감자산을 높이 쌓는 이 땅의 진정한 주인이 될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였다. 비단 이들뿐이 아니였다.새집들이를 한 삼지연시인민들 누구나 밤은 깊어가도 잠들줄 모른다. 창밖에서는 눈꽃이 날리고 추위가 기승을 부려도 따뜻한 우리 집,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하여준 어머니 우리당에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영광의 땅 백두대지를 더욱 빛내여갈 결의를 굳게 다지며… 사회주의문명의 새 모습을 또다시 펼친 삼지연시의 농촌리들과 산간마을들에서 인민이 터치는 로동당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는 무엇을 새겨주는가.
그것은
글 본사기자 유광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