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17일 로동신문

 

학습을 많이 할수록 신념도 강해지고 혁명적열정도 높아진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언제나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았다

 

사회주의건설의 전면적발전, 전면적부흥을 이룩하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맡겨진 혁명임무를 억척같이 떠메고 실속있게 수행해나가는 다재다능하고 믿음직한 실천형의 인재들을 부르고있다.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모든 사업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완전무결하게 해제끼는 능숙한 조직자, 완강한 실천가가 되자면 항일유격대식학습기풍을 따라배워 사업과 생활에 철저히 구현해나가야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항일유격대원들이 창조한 혁명적학습기풍은 우리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따라배워야 할 빛나는 귀감입니다.》

학습은 혁명가에게 있어서 생명선이다.사람이 밥을 먹지 않으면 육체적생명을 유지할수 없는것처럼 혁명가가 학습을 하지 않으면 혁명적량식을 얻을수 없으며 결국 혁명가로서의 생명을 잃게 된다.알아야 앞을 내다볼수 있고 혁명의 원리를 체득하여야 필승의 신념도 생기며 난관극복의 방도, 기적창조의 묘술도 학습을 통하여 터득한다.어려운 일에 부닥칠수록 더욱 힘을 넣고 심화시켜야 하는것이 바로 학습이다.

그러면 항일유격대원들은 어떻게 학습하였는가.

우선 시간을 최대한 효과적으로 리용하며 학습을 일상적으로 꾸준히 진행하였다.

학습이 혁명의 요구라는것을 자각한 사람은 결코 시간타발을 하지 않는다.끼니는 건늘지언정 학습을 순간도 멈추지 않는것이 혁명가의 자세이고 태도이다.일이 바쁘고 시간이 없어서 학습을 하지 못한다고 하는것은 구실에 지나지 않으며 이런 사람들은 아무리 통시간이 차례져도 학습하지 않는다.

항일유격대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혁명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학습은 첫째가는 의무이다》라는 혁명적구호를 높이 들고 분초를 쪼개가며 이악하게 학습하였다.가렬한 전투와 간고한 행군으로 이어진 항일유격대원들의 생활에서는 학습시간이 따로 정해져있지 않았다.항일혁명투사들은 행군과 전투의 휴식시간에는 물론 행군길에서도 책을 열심히 읽었으며 숙영지의 우등불가에서도 열기띤 토론과 론쟁을 거듭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사상과 리론으로 철저히 무장하기 위하여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학습한 불같은 열정의 소유자들이 바로 투사들이였다.

항일유격대원들이 생활하는 모든 곳이 그대로 학습장소였다.시간을 쟁취하며 학습을 전투적으로 하였기에 항일혁명선렬들은 정치사상적으로, 군사기술적으로 튼튼히 준비된 참된 혁명가들로 자라날수 있었으며 언제나 필승의 신심드높이 만난을 굴함없이 헤쳐올수 있었다.

또한 어떤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학습을 어김없이 진행하였다.

항일무장투쟁은 극심한 식량난과 혹독한 추위, 무서운 병마를 이겨내며 발톱까지 무장한 일제와 맞서싸워야 하는 준엄한 혈전이였다.항일대전은 유격대원들로 하여금 조건과 환경에 따라 학습할것을 요구하지 않았다.

항일혁명투사들은 정열적인 독학가, 주동적인 학습자들이였다.그들은 뜨뜻한 방안에 편안히 앉아 공부하는것과 같은 유리한 조건을 바라지조차 않았으며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학습하였다.종이나 연필이 없으면 막대기로 땅이나 눈우에 한자한자 글을 써가면서 익혀나갔고 그 어디에서나 문답의 방법으로 학습을 심화시켰으며 깊은 밤 수림속의 나무를 상대로 학습한 내용을 해설하는 련습도 하였다.하기에 투사들은 높은 정치리론수준을 지니고 정치사업을 능숙하게 하였으며 인민들은 조선인민혁명군을 가리켜 《대학생부대》라고 불렀다.

학습하는것을 어길수 없는 일과로, 하나의 생활습성으로 체질화한 투사들의 모범을 따라배울 때 누구나 높은 정치의식과 실력을 지니고 그 어떤 임무도 훌륭히 수행해나가는 견결한 혁명가로 준비할수 있다.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할수록 나라의 부흥이 빨라지고 책을 멀리할수록 나라의 부흥이 떠지게 된다.샘줄기가 없는 곳에 양어장을 꾸리면 인차 바닥이 드러나게 되는것처럼 사람이 책을 보지 않으면 쓸모없는 인간이 되고만다.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나가기 위한 오늘의 투쟁은 모든 사람들이 정치실무수준을 부단히 높여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지금이야말로 모두가 항일혁명선렬들처럼 시간을 아껴가며 학습하고 또 학습하여야 할 때이다.

특히 학습은 일군들에게 있어서 사활적인 사업이다.학습을 게을리하면 그만큼 머리에 공백이 생기고 당의 의도와 멀어지게 된다.일군들은 당정책을 환히 꿰들고 현대과학기술지식을 소유하기 위한 높은 학습목표를 세우고 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항일유격대식학습기풍을 따라배워 학습을 생활화, 습성화함으로써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추동해나가야 할것이다.

김장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