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6일 로동신문
인민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마음속에 오로지 인민만을 새겨안으시고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려정을 줄기차게 이어가시는
그이의 자욱우에 꽃펴난 감동깊은 이야기들은 천이런가 만이런가. 11월 26일, 해마다 맞고보내는 례사로운 날이다.하건만 이날이 전하는 감동깊은 사연들은 결코 례사롭지 않다.
오늘 우리는 이날에 비낀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과 헌신의 세계를 감회깊이 더듬어보는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여기에 전한다.
명작창작의 선구자, 선각자가 되라시며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 일군, 창작가들이 들려준 이야기
《사회주의문학예술의 전면적개화기를 열어나가야 하겠습니다.》
만화영화제작에서의 새로운 전환을 불씨로 영화혁명의 불길을!
바로 여기에 이곳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에 대한
얼마전 조선4.26만화영화촬영소를 찾은 우리는 못잊을 그날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는 일군, 창작가들의 이야기에서 깊은 감명을 받게 되였다. 배우실 실장 리은주동무는 격정에 젖은 목소리로 이런 심정을 터놓았다. 《나의 배우생활에서 가장 행복했던 날을 꼽는다면 일곱해전 11월 26일이라고 해야 할것입니다.
바로 그날 우리 촬영소에 찾아오신
그때 나는 창작중인 만화영화 〈두개의 장수칼〉에서 나오는 어린이의 대사형상을 하고있었습니다.생기발랄한 아이의 애된 목소리를 형상하는 나의 모습을 정겹게 바라보시던
그이의 앞에서 미숙한 연기를 보여드린다는 흥분과 만화영화의 등장인물처럼 화술형상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는 얼굴에 웃음을 함뿍 담고 역형상을 하려고 애썼습니다.
그러는 나의 모습을 보아주신
참으로 한없이 친근한 스승의 손길로 우리 만화영화들을 인민의 사랑을 받는 명작들로 훌륭히 만들도록 따뜻이 이끌어주시는
그이의 인자하신 모습을 우러르며 나는 무한한 행복감에 겨워 울고웃었습니다.》 당시 미술가였던 성운남연출가는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 시각 나의 콤퓨터화면에는 우습강스럽게 형상한 역인물의 원화가 펼쳐져있었습니다.
그것을 보신
순간 좌중에 웃음꽃이 피여났습니다.그런 속에 나의 뇌리에 갈마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웃음담아 하시는
그날부터 나에게는 만화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며 동물들이 단순히 만화적인 형상으로만 안겨오지 않습니다. 쇠메와 충무, 금색이와 줄다람이, 령리한 너구리와 같은 만화영화의 주인공들이야말로 우리 생활에 정서와 랑만을 더해주고 자라나는 새세대들에게 풍만한 정신적자양분을 주는 다정한 길동무가 아니겠습니까.
바로 이것이 우리들이 내세운 목표이고 결심입니다.》 이런 심정은 작가 리영춘동무도 다를바 없었다.
촬영소를 다녀가신 후에도
정녕 인민의 사랑을 받는 한편한편의 만화영화들을 떠올릴 때면 우리들의 창작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걸음걸음 이끌어주시는
그날
잊지 못할 그날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을 가슴깊이 새기고 명작창작의 선구자, 선각자로서의 영예를 떨쳐가려는것이 촬영소 전체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의 일념이다. 굴지의 만화영화창작기지를 돌아볼수록 절세위인의 손길아래 사회주의문학예술의 개화기가 휘황히 펼쳐질 그날이 가슴뿌듯이 안겨왔다. 글 최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