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9일 로동신문
중첩되는 격난을 헤쳐야 하는 속에서도 이 땅의 천만인민에게는 충천하는 신심과 용기를 안고 억세게 일떠서게 하는 크나큰 힘, 소중한 기쁨이 있다. 우리 조국의 미래, 사랑하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다. 매일 아침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학교길에 나서는 아이들과 우리 당의 육아정책의 혜택속에 몸도 마음도 더욱 튼튼해지고있는 탁아소, 유치원의 어린이들을 보아도, 전국의 애육원, 육아원들에서 부모없는 설음을 모르고 무럭무럭 자라는 원아들을 보아도 하나같이 생기가 넘치고 씩씩하며 명랑한 모습들이다. 어찌 이뿐이겠는가.먼 후날에도 손색이 없을 후대사랑의 무수한 창조물들을 돌아보면 이 땅에서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떠받들리우고있는가를 페부로 절감할수 있고 아이들이 있는 그 어디에서나 높이 울리는 배움의 종소리를 들을 때면 조국의 래일이 참으로 창창하다는 확신이 더더욱 굳건해진다. 진정 이것은 천만부모들의 사랑을 다 합쳐도 비길수 없는 무한한 열과 정으로 아이들을 보살펴주시는 한없이 자애로운 어버이의 숭고한 후대관을 떠나서는 상상조차 할수 없는 우리 조국의 또 하나의 자랑찬 현실이다.
《나라의 왕이며 조국의 미래인 우리 어린이들을 위하여서는 그 무엇도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의 얼굴에 한점의 그늘이라도 비낄세라 늘 마음쓰시며 끝없는 정과 사랑을 기울이시는
돌이켜보면 지난 10년세월 온 나라가 그토록 모진 시련과 난관을 헤쳐야 했건만 누구보다 많은 행복을 받아안고 누구보다 더 밝게 웃으며 자라난것이 바로 우리의 아이들이였다. 다시금 가슴뜨겁게 되새겨본다. 옥류아동병원, 자연박물관을 비롯한 기념비적건축물들과 전국의 도처에서 애육원과 육아원, 초등학원, 중등학원과 같은 사랑의 집들이 어떻게 솟아올랐던가를, 우리 아이들이 우리가 만든 교복을 입고 《소나무》책가방을 메고 《민들레》학습장에 자기들의 꿈을 싣는 현실, 류례없는 시련의 시기에 온 나라의 탁아소, 유치원어린이들이 당의 은정어린 젖제품을 받아안는 감격적인 현실은 또 어떻게 펼쳐졌는가를.
여기에 우리의
지금으로부터 다섯해전 봄 민들레학습장공장을 찾으시여 공장에서 생산한 학습장을 보며 정말 기뻤다고 하시면서 질좋은 학습장들을 받아안고 좋아할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을 생각하니 춤이라도 추고싶은 심정이였다고 환하게 웃으신
민들레학습장공장에서 울려퍼지는 생산정상화의 동음소리는 우리 아이들과 학생들이 부르는 《세상에 부럼없어라》의 노래소리나 같다고 하시면서 그들의 밝은 웃음과 행복을 위해 공장의 생산을 한순간이라도 멈추지 말아야 한다고, 공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은 당에서 전적으로 맡아 모두 풀어주시겠다는 은정깊은 말씀을 남기신 우리의 어버이이시였다. 이렇듯 아이들의 웃음소리, 노래소리는 그이께 있어서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제일 큰 힘이고 전진하는 사회주의의 힘찬 동음이기에 아이들을 위해 베푸시는 사랑이 그리도 지극하시고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주고싶으신 소원이 그토록 강렬하신것이다. 아이들의 웃음, 그것은 결코 그 어떤 강요에 의해 지어낼수 있는것이 아니다.자기들앞에 펼쳐진 현실이 더없이 즐겁고 만족할 때, 마음놓고 안겨들수 있는 품이 있고 쓰다듬어주고 보살펴주는 손길이 있을 때 저도모르게 피여나는것이 바로 아이들의 웃음이다.
묘향산의 등산길을 걸으며 야영생활을 하던 학생들이 받아안은 꿈만같은 행복의 이야기를 들어보아도, 우리의
이 땅우에 흘러온 10년세월은 결코 평범한 나날들이 아니였다. 그 하루하루가 다 우리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을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과의 치렬한 대결전의 련속이였고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기 위해 최악의 역경속에서도 강심을 품고 전진하여온 간고한 투쟁의 나날들이였다. 평범한 백날, 천날보다 시련의 하루하루속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지키는것이 더 어려운 법이다.
온 나라의 아이들이 다같이 행복속에 웃으며 자란 기적과도 같은 세월의 이야기, 정녕 그것을 어찌
몇해전 강원도의 어느 한 소년단야영소를 찾으시여 야전차를 세우시고 야영가는 아이들을 정겨운 시선으로 바라보시는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비가 오고 눈이 와도 가시고 깊은 밤, 이른새벽에도 걷고걸으신 위험천만한 화선길과 피해지역 아이들이 온 나라 사람들의 눈물젖은 바래움속에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로 떠나던 그 나날들을, 큰물피해로 한지에 나앉았던 은파군 대청리의 아이들이 군당위원회청사에서 웃으며 뛰여놀고 나라가 그토록 어려운 속에서도 학령전어린이들에게 《해바라기》학용품이 안겨지던 가슴뜨거운 그 화폭들을. 그 어느 나라, 그 어느 사회제도에서나 시련이 닥쳐들면 제일먼저 사라지는것이 아이들의 웃음이다.자기를 보호할 능력도 없고 어디에 하소할줄도 모르는 연약한 존재들, 돌보아줄 손길이 없고 마음을 의지할 기둥이 없으면 시련앞에서 누구보다 먼저 시드는것이 바로 아이들이다. 지금 이 시각도 행성의 곳곳에는 날이 갈수록 더해만 가는 기아와 병마에 시달리고 때없이 덮쳐드는 자연재해와 끊임없는 분쟁의 희생물이 되는 수많은 아이들이 있다.어른들과 함께 정처없는 피난의 길을 헤매며 침울한 눈동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 한창 배우고 뛰놀아야 할 나이에 너무도 큰 불행을 짊어지고있는 아이들은 과연 그 얼마이던가.
하기에 우리 아이들에게서 언제나 보게 되는 티없이 맑고 명랑한 웃음은
후대들에 대한 사랑의 힘으로 전진하며 아이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노래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지는 나라, 그 웃음소리가 굳건히 지켜지고 날이 갈수록 높아지는 우리 조국! 지금 우리의 아이들에게는 더 밝은 래일이 펼쳐지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이 시련의 천만고비를 결사적으로 넘고 헤치며 혁명의 새로운 승리를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는것도 다름아닌 우리의 후대들을 위해서이다.
당 제8차대회에서 제시된 강령적과업들을 되새겨보아도,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전원회의의 높은 연단에서 힘겨울수록 어린이들에게 정성을 더 쏟아붓고 그 사랑의 힘으로 공산주의미래를 향하여 완강하게 나아가는것이 우리 혁명의 전진방식, 발전방식으로 되여야 한다고 하신
그토록 아이들을 사랑하시기에 올해의 공화국창건기념일에도 로력혁신자, 공로자들과 함께 소년단조직생활에서 남다른 모범을 보인 평범한 근로자들의 자녀들을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불러주시고 앞날을 축복해주신
이렇듯 아이들을 위해 억만금의 재부도 아낌없이 기울이시고 천만의 심장을 울리는 정과 사랑을 끝없이 안겨주시는
천만인민이여,
조국을 떠메고나갈 앞날의 주인공들인 우리 아이들이 천하제일강국에서 사회주의만복을 마음껏 누리게 하기 위해 그토록 마음쓰시는
오늘의 난관을 웃음으로 헤치며 래일의 조국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일하는 사람들, 자기의 온넋을 다 바쳐 래일을 설계하고 가꾸어나가는 사람들만이
그이께서 펼쳐가시는 우리 조국의 휘황한 앞날을 확신하는 심장에서는 상상할수 없는 힘과 지혜, 열정이 샘솟게 되고 그것은 곧 우리의 후대들을 위한 가장 큰 헌신으로, 한생의 제일 소중한 행복과 영예로 된다. 누구나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가시밭도 웃으며 헤치고 힘에 부치도록 만짐을 지자. 불같은 헌신과 창조의 열정으로 조국의 전진과 비약을 추동하며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승리를 앞당겨나가자. 우리의 후대들을 위하여, 아이들의 밝고밝은 미래를 위하여! 본사기자 림정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