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30일 로동신문

 

리상의 높이이자 지역의 발전수준이다

자강도당위원회 사업경험(1)

 

시련과 난관이 걸음마다 막아서는 오늘 자강도가 엄혹한 난국을 과감히 뚫고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안아오고있다.

고난의 시기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 정든 고장으로 자리잡은 자강도의 자랑스러운 력사와 훌륭한 투쟁기풍을 오늘의 시대에 더욱 빛나게 이어가는데 당사업의 총적목표를 두고 대중을 당정책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도당위원회의 혁신적이며 참신한 사업경험을 분석해보기로 한다.


* *


중앙과 시, 군을 련결하는 중요한 위치에 있는 도의 경제사업과 교육문화사업을 개선하는데서 선차적인 문제는 혁신적이며 발전적인 목표수립과 작전이다.

하다면 도당위원회는 목표와 작전수립에서 무엇을 중시하였는가.한마디로 당의 원대한 리상을 기준으로 삼고 도의 면모를 그에 부단히 따라세우는데로 지향시켰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일군들이 당의 리상과 포부에 자신들을 따라세우는것이 중요합니다.》

일군들의 사상관점을 개변시키는것을 관건적고리로 틀어쥐고 실천투쟁을 통하여 높은 리상의 소유자들로 준비시킨것이 무엇보다 주목된다.

도예술극장을 인민들의 문화생활거점으로 훌륭히 일떠세운 사실을 놓고보자.

건설초기 도예술극장은 좌석수가 지금의 절반가량밖에 되지 않았으며 당의 높은 리상에 비추어볼 때 요소요소가 다 뒤떨어져있었다.

문제는 일군들의 관점이였다.수도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산골도시이고 자금담보도 없는데 지금의 설계대로만 건설해도 상당하다는것이였다.

도당책임일군들은 이것을 단순히 어려운 조건이 산생시키는 문제로만 보지 않았다.건축물을 하나 건설하여도 50년, 100년앞을 내다보며 손색없이 일떠세워야 한다는 우리 당의 리상에 따라서려는 관점과 각오가 부족한 사상적문제로 보았다.

일군들이 조건에 포로되여 리상과 포부도 없이 목표부터 낮게 세운다면 우리 당의 사회주의문명건설구상은 언제 실현되겠는가, 당의 원대한 리상을 실현하는것을 생명으로 여기고 달라붙으면 나갈 길이 열린다는것이 도당책임일군들의 립장이였다.

배움의 천리길학생소년궁전을 당의 의도에 맞게 개건하지 못하여 당에 걱정을 끼쳐드린데서 심각한 교훈을 찾고 분발할 대신 어려운 경제사정만 운운하며 리상도 없이 일하려는 일군들의 사상적병집이 심각히 비판되였다.

몸소 좌석수까지 헤아려주시며 도예술극장을 훌륭하게 일떠세우도록 보살펴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의도를 받들어 건설공사는 다시 진행되게 되였다.1 500여석의 좌석수를 갖춘 관람홀과 무대는 물론이고 창작실과 련습실, 편의시설들이 보다 훌륭하게, 문명하게 꾸려졌으며 《지방에서 이쯤하면》 하는 관점의 집중적표현이라고 할수 있던 건물외벽도 화강석과 색유리로 현대미가 나게 개조되였다.

현대적인 도예술극장건설은 경제형편이 어렵다고 눈앞에 부닥친 일만 처리하는데 급급하던 일군들에게 경종을 울리였으며 무슨 일을 하든 언제나 목표와 리상을 높이 세우는것을 체질화하게 하는 중요한 계기로 되였다.

도예술극장만이 아니다.도당위원회는 하나하나의 건설과정을 지방이 변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어놓으려는 당의 구상을 일군들의 심장깊이 새겨주고 힘찬 걸음을 내짚게 하는 도약대로 삼았다.도당위원회일군들이 앞채를 메고 도안의 일군들과 인민들의 정신력을 발동하여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훌륭하게 일떠세운 희천시의 1 300여세대 살림집들, 현대적으로 건설한 희천입원침대공장, 특색있는 휴식터와 등산길형성 등으로 옛 모습을 찾아볼수 없게 일신시킨 강계시 망미정일대…

이 과정은 일군들의 안목을 틔워주고 우리 당의 리상이 어떤것인가를 심장으로 체득하고 실천하게 하는 과정으로 되였다.

문명건설의 본보기를 바로 정하고 창조된 경험을 일반화하는 방법론도 주목된다.

9월방직공장개건과정이 대표적실례이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며 일군들에게 우리 당의 리상과 목표가 어떤것인가를 실천으로 새겨주고 신심을 안겨주는것, 이것이 조건이 제일 어려운 이 단위를 개건의 본보기로 정한 도당위원회의 의도였다.

그러면 기준을 어디에 두었는가.

두말할것없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평가하신 단위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두해전 도의 한 공장을 현지지도하시면서 생산현장이 시, 군들에 있는 문화회관보다 더 낫다고, 최근에 개건현대화한 공장들가운데서 생산문화가 가장 높은 수준에서 실현된 공장, 문명한 공장이라고 높이 치하하시였다.

도당위원회는 그 단위를 전형으로 내세우고 생산공정들과 통로는 물론 과학기술보급거점, 후방 및 편의시설에 이르기까지 공장의 모든 요소요소가 현대적미감과 당정책적요구에 도달해야 한다는 기준을 내세웠다.

여기서 특별히 좋다고 생각되는것은 작전은 지도단위의 립장에서 혁신적으로 하고 실천은 집행자의 립장에서 철저히, 끝장을 볼 때까지 해나간것이다.

당중앙위원회와 직접 련결되여있는 중간지도단위인 도당위원회의 기본기능은 지도기능이다.지도기능만 중시하면서 아래에 과업을 주고 조직사업만 하여서는 당사업에서 새로운 전환이 이룩되고있는 격동의 시대에 따라설수 없다는것이 도당책임일군의 견해였다.

철저히 집행자의 립장에서 문명건설의 본보기를 창조하자!

이런 립장에서 높은 건설기능을 소유한 제대군인들을 위주로 하여 500여명의 돌격대를 조직하고 도당위원회의 능력있는 부부장을 개건책임자로 파견하였으며 단계별전투목표를 명확히 규정하였다.

80일전투의 포성과 더불어 개건공사가 시작되였다.매일과 같이 현장에 나와보며 자그마한 요소 하나하나도 우리 당의 원대한 리상에 따라세우도록 시야를 넓혀주고 방도를 찾아주는 도당책임일군의 요구성은 높았다.통로와 생산현장벽체에 빈 공간이 없이 직관을 하자.벽체에 창문식조명등을 설치하여 더 밝게 하자.식당천정에는 식물장식을 하여 자연속에 들어온듯한감이 들게 하자.…

올해 2단계로 진행된 생산현장들에 대한 개건에서 도당일군들의 집행력은 폭이 넓어지고 구체화되였다.철저히 집행자의 립장에서 구호와 표어 하나, 경쟁도표와 그림 하나에도 각별한 품을 들인 결과 통로와 생산현장들이 다 당정책을 해설선전하는 장소로 전변되였으며 과학기술보급실, 학습실, 식당, 위생편의시설들이 종업원들의 생활에 편리하게 꾸려졌다.

공장을 훌륭히 전변시킨 도당위원회는 도급기관 일군들과 도안의 주요공장, 기업소, 시, 군책임일군들을 대상으로 보여주기를 조직하였다.이것은 일군들모두가 높은 리상과 포부를 지니고 단위사업에서 혁신을 일으키도록 추동한 위력한 정치사업으로 되였다.

리인민병원과 진료소들을 사회주의리상촌의 체모에 어울리게 천지개벽시키는 사업을 도당위원회가 직접 틀어쥐고 내민것도 시사적이다.

당 제8차대회는 농촌건설을 국책으로 선포하면서 《새로운 승리를 향하여!》라는 구호밑에 우리 농촌을 현대적기술과 현대문명을 겸비한 부유하고 문화적인 사회주의농촌으로 전변시킬데 대한 과업을 제시하였다.

이 중대한 사업을 도당위원회는 시, 군당위원회들과 농촌당조직들에만 내맡기지 않았다.농촌의 어제와 오늘이 뚜렷이 대비되는 창조물을 일떠세워 지방건설의 앞장에 서려는 통이 큰 목표를 세우고 하나하나 모가 나게 집행해나갔다.

묘향산의료기구공장과 희천입원침대공장에서 각종 의료기구와 침대를 꽝꽝 생산하고있는 튼튼한 토대에 기초하여 도당위원회는 장강군 종포리와 위원군 광연리에 본보기인민병원을 일떠세울것을 결정하였다.능력있는 도당일군들을 파견하여 건축공사를 손색없이 하게 하는 한편 치과종합치료기와 이비인후과종합치료기, 소수술대 등 현대적인 의료기구와 설비들을 그쯘하게 갖추어주었다.소수술장은 물론이고 입원실들도 훌륭히 꾸려진 병원을 시, 군책임일군들에게 보여주어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의 불길을 지펴올렸다.

튼튼한 토대에 기초한것으로 하여 작전수립단계에서부터 승산이 확고하였던 이 사업은 도당위원회일군들의 완강한 집행력에 의하여 빨리 추진되고있다.

도당위원회가 당의 의도를 민감하게 받아들여 직접 구체적인 작전을 세우고 집행자가 되여 일떠세운 문명의 창조물은 이뿐이 아니다.학교들과 탁아소, 유치원들을 잘 건설하는 사업을 도당위원회들이 틀어쥐고 진행할데 대한 당의 뜻을 받들고 도당일군들이 앞장에 서서 본보기로 일떠세운 랑림군 월상기술고급중학교, 위원군 광연협동농장 10일유치원, 창암협동농장 제2작업반 탁아소…

하다면 이러한 민감성은 어디에서 나오는것인가.

우리는 당에 대한 충실성이라고 주장한다.멀리 있든 가까이 있든 늘 당의 사상으로 사고하고 숨쉬는 일군만이 당의 뜻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집행할수 있으며 지역의 면모와 경제사업을 우리 당의 리상에 따라세울수 있는것이다.

아직은 도의 전반사업이 당의 원대한 리상에 따라섰다고 말할수 없다.하지만 당의 령도의 지역별보좌단위인 도당위원회가 일군들을 높은 리상과 포부의 체현자들로 준비시키는것을 지역발전의 가장 큰 밑천으로, 잠재력으로 여기고 선차적인 힘을 넣고있기에 미래는 락관적이다.

당의 리상을 지역의 발전목표로 내세우고 일군들을 그 실현을 위해 물불을 가림없이 투쟁하는 충신들로 키운것, 바로 이것이 도당위원회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가장 중요한 경험이다.

글 본사기자 김향란
사진 특파기자 전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