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15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녀성의 권리보장과 사회제도

 

오늘 세계의 수많은 녀성들이 정치적무권리와 사회적불평등속에서 고통을 겪고있으며 녀성해방문제는 의연히 심각한 국제적문제로 제기되고있다.

하지만 사회주의헌법과 여러 부문법, 국가적시책들에 의하여 녀성권리보장의 법적담보가 마련되여있는 우리 나라에서는 모든 녀성들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서 행복한 삶을 누리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실생활을 통하여 썩고 병든 자본주의생활에 비하여 자기들이 누리는 사회주의생활이 얼마나 값높고 보람찬것인가 하는것을 깊이 느끼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녀성들 누구나 다 자기의 권리를 당당히 행사하고있다.

평범한 녀성근로자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 되고 수많은 녀성들이 각급 정권기관들에서 활약하고있다.

국가가 로동에 참가할수 있는 권리, 로동보호를 받을 권리를 철저히 보장해주기때문에 우리 녀성들은 실업이란 말을 모르며 평등한 로동의 혜택을 받고있다.

곳곳에 탁아소와 유치원이 있으며 아이를 많이 낳아키우는 녀성들이 모성영웅으로 떠받들리우고있다.

이 사랑의 품속에서 혁명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력량으로 자라난 우리 녀성들은 창조와 건설로 비약하는 조국력사에 빛나는 페지를 아로새기고있다.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진군길에서만도 수십명의 녀성영웅과 수백명의 녀성박사가 배출되였다.

그들가운데는 뜨거운 인간애로 부모없는 아이들과 난치병에 걸린 아이를 스스로 맡아키워 조국앞에 떳떳이 내세운 일군과 소학교교원도 있고 애국의 열정을 안고 탐구의 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는 과학자들도 있으며 국제경기들에서 우승하여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 커다란 신심과 용기를 안겨준 체육선수들도 있다.

태양의 따사로운 품에 안겨 보람찬 삶을 꽃피워가는 우리 녀성들이야말로 존엄높고 긍지높은 녀성들이다.

오늘 자본주의사회에서 버림을 받고있는 수많은 녀성들의 처지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더욱 절감하게 하고있다.

녀성천시, 녀성학대가 하나의 사회적풍조로 되여버린 자본주의사회에서는 녀성들이 찬바람에 흩날리는 가을날의 락엽처럼 불행한 운명을 피할수 없다.

인간으로서, 녀성으로서의 존엄은커녕 녀성이라는것이 오히려 죄가 되는 사회에서 많은 녀성들이 불행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지어 어머니가 되려는 초보적인 권리마저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다.

몇해전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녀성은 임신초기에 과중한 로동부담을 받은 후과로 류산하게 되였다.

그런데 그가 다니던 회사의 책임자라는자는 이에 대해 사죄나 반성을 표한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벌을 받았다.》고 거리낌없이 뇌까렸다고 한다.

그런가하면 한 녀성은 해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해있었는데 퇴원도 하기 전에 회사측의 강박에 못이겨 사직신청서를 내야 하였다.

오직 리윤만을 추구하는 자본가들에게 있어서 임신부들은 한갖 부담거리, 골치거리이기때문이다.

자본주의나라 녀성들이 직업을 얻는것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일자리를 제일 힘들게 얻는것도, 제일 쉽게 떼우는것도 다름아닌 녀성들이다.

같은 일을 하고서도 녀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고있다.

그런데 어머니가 되려는것이 죄가 되여 그처럼 힘들게 구한 일자리마저 떼우는것이다.

어느 한 자본주의나라의 연구소는 년간 20만명의 녀성들이 해산을 계기로 직장에서 밀려나고있으며 어린이키우기가 일단 끝나고 다시 취직할 경우 수입이 매우 낮아 직업을 포기하고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녀성들의 권리가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사회현실을 개탄하였다.

이런 사회적악풍으로 하여 많은 녀성들이 아이를 낳아키우는것을 하나의 커다란 실책으로 여기고있다.

인터네트들에는 《임신하지 않고 자식을 키우지 않는것이 편안하다.》는 글들이 차넘치고있다.사회적으로 《아이를 낳는것은 곧 직업을 잃는것이다.》는 말이 하나의 류행어처럼 나돌고있는 판이다.

사회의 버림을 받고 가정에서도 박해와 멸시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수많은 녀성들이 삶에 대한 희망과 포부를 잃고 비관과 절망, 타락한 생활에 빠져드는가 하면 범죄의 길로 굴러떨어지거나 자살의 길을 택하고있다.

자본주의라는 불모의 토양에 던져진것으로 하여 인생의 막바지에서 모대기며 시들어가는 녀성들의 불우한 처지는 반인민적인 사회제도가 존재하는한 언제 가도 달라질수 없다.

이처럼 녀성들의 초보적인 존엄과 권리마저 무참히 짓밟고 그들을 절망과 타락, 범죄의 길로 빠져들게 하는 자본주의사회야말로 녀성인권의 불모지이다.

사회주의만이 녀성들의 운명과 존엄, 행복과 꿈, 그 모든것을 책임지고 보살펴주며 꽃피워줄수 있다.

본사기자 허영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