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1월 21일 《우리 민족끼리》

 

《결코 표가 아니다》

 

예로부터 청년들의 모습에 나라와 민족의 오늘뿐아니라 래일이 비낀다고 하였다.

그것은 청년들이 사회의 한 성원으로서 사회생활과 발전에서 어떤 지위를 차지하고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가 하는데 따라 그 나라, 그 민족의 흥망성쇠가 결정되기때문이다.

새것에 민감하고 진취성이 강하며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사회의 진정한 활력이 되고 전진동력으로 될 때 그 사회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전진하는 사회로 되지만 반대로 청년들이 앞날에 대한 희망과 포부도 없이 하루하루를 불안과 절망속에 연명해가는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 암흑사회로 된다.

때문에 자식을 잘 키우는것이 한가정의 행복, 전도와 관련되는 문제라면 청년들을 바로 키우는것은 한 나라, 한 민족의 존망과 발전, 미래를 담보하는 중대한 문제로 된다고 하는것이다.

그러나 지금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과 지역들에서는 청년문제가 심각한 사회적문제, 커다란 골치거리로 되고있다.

특히 모든것이 돈에 의하여 좌우되는 남조선에서는 한창 배우고 일해야 할 나이의 청년들이 돈이 없어 사회의 버림을 받고 절망과 불안, 고독으로 하루하루를 고달프게 살아가고있다.

한창 일할 나이에 일자리가 없어 실업자로 전락되고 주택가격의 상승, 물가의 상승으로 빚만 늘어나 앞날에 대한 희망을 잃은 청년들속에서 돈을 꾸어 투기를 하는 현상들이 례상사로 되여 결국 《빚세대》로까지 불리우고있다.

남조선에서 청년들은 《N포세대》(주택, 결혼, 취업 등을 포기한 세대),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건달), 《벼락거지》(집값이 올라 빈곤해진 무주택자)로 취급되고있으며 취업은 《락타가 바늘구멍으로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고 아우성치고있다.

이와 반면에 어떤 정치인의 아들은 6년간 건들건들 일하고 퇴직할 때에는 아버지의 배경하에 퇴직금으로 50억원(남조선돈)이라는 엄청난 특혜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회각계의 경악을 자아냈다.

이러한 현실은 부익부, 빈익빈의 불평등한 남조선사회가 낳은 필연적산물이며 영원히 고칠수 없는 불치의 병이다.

최근에 남조선에서 래년 《대선》을 계기로 정치인들이 저저마다 《공정》과 《정의》를 떠들며 신혼부부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겠다, 20~30대 청년들에 대한 지하철도료금을 무료화하겠다, 청년정치인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겠다, 채무자자녀에게 학비를 지원해주겠다, 《청년의 꿈》홈페지의 운영으로 청년들과 소통한다 하며 열을 올리고있지만 그것은 명백히 청년층의 환심을 사서 더 많은 지지표를 긁어모으기 위한 거짓술수라는것이 언론과 여론의 일치한 평이다.

지금 남조선청년들과 각계층속에서는 《과연 정치인들이 청년문제해결에 진정으로 관심있는가. 그들의 눈엔 청년들이 표로 보일뿐. 하지만 우리는 결코 말못하는 표가 아니다.》, 《현금지급, 선심성지원만으로는 청년들의 삶이 바뀌지 않는다. 사회구조를 바꾸는것이 청년문제해결의 가장 빠른 방법이다.》, 《그 어떤 정치세력도 믿지 않는다. 우리 청년들의 손으로 온갖 적페 청산하고 새 세상을 안아오자.》 등의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그들의 울분에 찬 목소리를 들을 때면 자본가들의 무제한한 치부를 위해 사람의 인격적가치를 교환가치로 전환시키고 인간에 의한 인간의 착취와 사회적불평등, 부익부, 빈익빈을 합법화하며 사람들을 돈밖에 모르는 속물로 만드는 남조선사회의 반인민성과 그 멸망의 불가피성을 다시금 확신하게 된다.

장 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