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9일 조선외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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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의 파괴자, 교란자는 누구인가

 

이 물음에 명백한 답을 주는 또 한차례의 사건이 발생하여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얼마전 흑해상공에서 미공군소속 《CL-600》정찰기가 1만 1 000m의 높이에서 9 200m까지 급강하하면서 민용항공기들의 항로를 횡단한것으로 하여 로씨야 아에로플로뜨회사소속 려객기가 비행자리길을 변경시키지 않으면 안되는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

이와 관련하여 로씨야외무성 대변인은 로씨야반항공체계의 견고성을 타진해보려는 미국과 나토의 도발행위는 민용항공기의 운행과 사람들의 생명을 심각히 위협하였다고 하면서 로씨야는 자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도발행위들을 저지시키기 위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흑해상공에서 민용항공기들의 운행에 위험을 조성하는 미국의 도발행위는 비단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0월 6일 흑해연안상공을 따라 비행하던 로씨야수송기가 나토의 정찰무인기와 류사한 비행체를 발견하고 급히 항로를 바꾸지 않으면 안되였으며 10월 13일에도 어느 한 려객기가 항로에 뛰여든 미군정찰기 《RC-135》와의 충돌을 피해 비행고도를 낮추는 사건이 일어나 국제적물의를 일으켰다.

세계각국은 오래전부터 민용항공기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를 막고 그 정상적인 운행을 보장하기 위한 방도를 모색해왔으며 그 결과 1944년 12월 7일 시카고민용항공조약이 체결되였다. 미국자체도 이 조약의 체약국이다.

인류가 수리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세계각지에서 벌어지고있는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산생된 평화적주민들의 비참한 죽음과 전대미문의 피난민사태를 가슴아프게 목격하고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사건은 국제법과 평화적주민들의 생명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다른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도발행위를 일삼고있는 미국이야말로 세계평화의 파괴자, 교란자이라는것을 다시금 뚜렷이 보여주었다.

미국이 로씨야를 고립약화시키고 대로씨야포위환을 더욱 좁힐 목적밑에 로씨야의 국경지역들에서 감행하고있는 도발행위들은 로씨야의 강력한 대응을 초래하게 될것이다.(끝)

출처 : 조선외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