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17일 로동신문
정론 강산에 넘치는 인민의 그리움
어느덧 10년세월이 흘렀다.가장 쓰라린 슬픔의 심연에서 가장 영예로운 긍지와 존엄의 절정으로 조국과 인민이 높이도 올라선 10년세월의 진정한 이름은 무엇이던가. 승리의 년대, 기적의 세월, 건설의 대번영기…
그 모든 뜻깊은 부름우에 이 나라 인민이 심장속에 불덩이처럼 안고 살아온 고귀한 이름을 정히 새기나니 그것은 바로
그리움, 이것이야말로 흘러온 10년세월의 날과 달들에 차고넘친 이 땅의 열렬한 민심이 아니던가.
지금 우리의 마음은 삼지연시의 거리와 마을들을 찾아 끝없이 달려간다.
천고의 밀림과 신비로운 조화를 이루며 한폭의 그림처럼 어려오는 천지개벽의 절경들을 그려보느라면 혁명의 고향집이 자리잡고있는 태양의 성지인 삼지연시를 혁명전통교양의 위력한 거점으로, 문명한 산간도시의 전형으로 훌륭히 꾸리는것은
인민의 그리움, 아마도 그처럼 위대하고 숭고한 영생의 세계는 없을것이다.
우리
어머니당의 사랑속에 꿈같은 행복을 받아안을 때에도, 력사에 특기할 대경사, 대사변을 맞이할 때에도 인민의 마음속에 밀물쳐오는것은
아무리 깊은 추억과 못잊을 사연도 세월의 흐름속에서 잊혀지고 색바래지기마련이다.하건만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간직된
오늘도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백두의 밀림속에서 빨찌산의 아들로 탄생하신 우리
이제는 렬차를 타고다니며 거기에서 생활하는것이 습관이 되여 그런지 렬차에 오르면 집에 온것같이 느껴진다고 하시던 우리
온 나라 인민에게 더 큰 행복, 더 밝은 앞날을 마련해주시려 그렇게 한평생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자애로운 어버이 우리
정녕 력사에는 위인들의 한생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전해지고있지만 우리
거목을 떠받든 뿌리와도 같이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신
단순히 흘러간 나날에 대한 못잊을 추억이나 받아안은 사랑에 대한 목메인 격정만으로는
우리의 그리움은
피눈물의 언덕을 넘어 오늘에 이르는 10년세월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으려는 적대세력들의 발악은 얼마나 극도에 달하였던가.
하지만 우리는 승리하였다.최악의 시련속에서 최상의 기적과 승리를 이룩하며
역경을 순경으로 길들이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기적의 힘은 무엇인가.
어렵고 힘들 때마다
인민을 강하게 하는것은 정신력이며 굳건한 정신적기둥을 지닌 인민이야말로 진짜 강하고
시련의 폭풍이 사납게 휘몰아친 10년세월에 언제나 인민의 마음속에 불덩이처럼 간직된 그리움, 가야 할 혁명의 길에 언제나 힘과 의지가 되여줄 우리의 그리움에는 백년, 천년의 세월이 가도 진함이 없을 영원불멸의 생명력이 있다. 잊을수 없는 올해의 광명성절 뜻깊은 기념공연무대에 울려퍼지던 노래 《친근한 이름》의 선률이 지금도 우리의 귀전에 들리여오는것만 같다.
그날의 숭엄한 화폭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았던가.
이 나라 천만아들딸들의 마음을 합친것보다 더 크고 강렬한 그이의 그리움, 그 고결한 진정이 우리
세상을 놀래우는 기적과 승리로 충만된 그 10년세월에
엄혹한 시련과 난관의 10년을
청천벽력같은 비보에 접한 12월의 그날 이 땅 그 어디에도
이 세상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크나큰 아픔을 안고계시면서도
우리 얼마나 뜨거운 격정속에 뵈왔던가.
그처럼 사무치게 그려보시던 백두산밀영고향집이 바로 지척에 있건만
그이께서는 우리 당의 지도사상도
조국과 인민을 위한 결사의 화선길을 걸으실 때에도 마음속으로 우리
그 뜨거운 열도만큼 조국은 존엄과 영광의 상상봉에로 비약하였고 그 심원한 깊이만큼 혁명의 승리, 사회주의승리에 대한 인민의 신념은 굳건해졌다.
우리 혁명의 전진, 우리 인민의 리상의 실현은 오직
그런 사람만이
그런 사람만이
우리
천년만년의 세월이 간대도 변치 않을 순결한 그리움,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수록 더욱 강렬해지는 불같은 그리움을 안고 사회주의강국의 찬란한 미래를 열어나가는 우리 인민의 앞길에 보다 큰 승리가 마중오고있다.
당중앙을 따르는 길이 곧
승철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