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0(2021)년 12월 7일 로동신문

 

자력갱생을 생명선으로 틀어쥘 때 전변이 이룩된다

자강도당위원회 사업경험(3)

 

고난의 시기 우리 당만 믿고 부닥치는 난관을 오직 자체의 힘으로 불사신마냥 뚫고헤친 강계정신의 창조자-자강도사람들이 오늘의 자력갱생대진군에서도 앞장에 섰다.

자력갱생을 생존방식으로, 지역발전의 강력한 무기로 틀어쥐고 경제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짜고든 도당위원회사업에서 그 비결을 찾기로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조직들은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제힘을 믿고 자력으로 경제강국건설에서 끊임없는 앙양을 일으켜나가도록 적극 고무추동하여야 합니다.》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남을 쳐다보고 남에게 의존하게 되면 결국 망하게 된다고 하시면서 자력갱생에 우리의 생명이 있고 승리가 있으며 미래가 있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도당위원회사업에서 무엇보다 긍정하게 되는것은 경제일군들을 남에 대한 의존심이 아니라 자체로 살아나가려는 정신력을 지니고 배심있게 일판을 전개하는 능숙한 작전가, 완강한 실천가들로 키우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은것이다.

희천시에 타일공장을 일떠세운것이 대표적실례이다.

자체의 타일생산기지가 없다보니 도의 경제일군들은 건설을 하나 하자고 해도 중앙공업에 매여달리거나 지경밖을 건너다보는것을 어쩔수 없는것으로 여기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2년전 강계시와 만포시건설총계획을 지도하시며 건재생산기지들을 잘 꾸릴데 대하여 주신 말씀을 받들고 도당위원회에서는 해당 일군들에게 타일공장건설안을 작성할데 대한 과업을 주었다.

경제일군들이 현지답사에 기초하여 점토와 백토매장량이 풍부한 희천시에 타일공장을 건설할 안을 작성하였을 때 그것을 도당위원회결정으로 채택하고 건축공사는 물론 설비구입문제까지 각방으로 밀어주어 짧은 기간에 일떠세우도록 하였다.

콩크리트전주생산기지가 꾸려진 사실을 보자.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도에서는 나무전주들을 콩크리트전주로 교체하는 사업이 거의나 진행되지 못하였다.문제는 자체의 콩크리트전주생산기지를 일떠세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남만 쳐다보는 일군들의 의존심이였다.이에 경종을 울린 도당위원회는 자체의 콩크리트전주생산기지를 꾸리는 문제를 놓고 여러 차례 협의회를 진행하였다.세멘트를 비롯한 자재보장조건과 건물조건 등을 구체적으로 타산하여 만포8월2일세멘트공장과 가까운 만포제련소에 콩크리트전주생산기지를 꾸리도록 면밀한 대책을 세워주었다.그 덕을 단단히 보고있다.

도의 자립적발전에 한몫 단단히 하는 강계강철공장과 질좋은 색기와생산기지가 바로 그렇게 일떠섰다.지난 시기 수입에 의존하던 문양합판과 장식띠를 자체로 생산하고있는 강계목재가공공장의 현실도 그렇게 펼쳐진것이다.

건재생산기지만이 아니다.

자강도에 흔한 산나물과 산열매, 약초로 여러가지 건강식품을 개발생산하여 인민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장자산종합식료공장의 전변의 밑바탕에도 제대군관인 녀성지배인에게 지방원료원천에 의거하는 지방공업을 발전시킬데 대한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과 당정책부터 학습하도록 하면서 정책적안목을 틔워주고 부단한 창조와 혁신에로 떠밀어준 도당위원회의 진취적인 사업기풍이 비껴있다.

이러한 조직정치사업은 경제일군들을 자기 힘과 자원에 의거하여 자체로 살아나가겠다는 신념과 배짱을 지니고 세밀한 연구와 빈틈없는 과학적타산으로 실제적인 결과를 이루어내는 작전가, 실천가들로 성장하게 하였다.

자력갱생의 길은 탄탄대로가 아니며 완강한 난관극복의 정신,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하는것이 바로 자력갱생이다.

도당위원회는 경제일군들이 난관앞에 주저앉는것이 아니라 견인불발의 의지로 뚫고헤치며 새로운 승리를 향해 전진하도록 힘과 용기, 지혜를 보태주며 이끌어주었다.

자기 지역의 자연지리적조건을 적극 리용하여 풀먹는집짐승기르기를 비롯한 축산을 많이 할데 대한 당정책을 받들고 해발 1 300여m의 사덕등판을 염소와 양떼가 구름처럼 흐르는 보배등판으로 전변시키고있는 현실이 그것을 실증해준다.도당위원회는 수십년간 시도는 하면서도 여러가지 불리한 조건으로 성공하지 못했던 사덕등판에서의 풀먹는집짐승기르기를 대담하게 작전하도록 경제일군들의 관점을 바로잡아주었으며 걸린 문제를 풀어주면서 내밀어 성과가 이룩되게 하였다.

마감단계에 있는 흥주청년5호발전소건설 역시 그렇다.

건설이 갓 시작될 때 가물막이문제를 놓고 일군들속에서 의견이 분분하였다.기성공법대로 가물막이를 세 단계로 나누어 하게 되면 발전소건설이 적어도 7년은 걸려야 하였다.

현장에서 세차례나 진행된 도당집행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인 발전소건설을 그렇게 오래 끌수 없다는것을 강조한 도당책임일군은 가물막이공사를 단번에 하자는 안을 내놓고 가물막이위치와 수로위치도 과학적으로 정하면서 일군들을 이끌었다.

기본공사를 끝내고도 긴장한 철판사정때문에 손맥을 놓고있는 일군들에게 수문제작에 철판과 함께 나무를 리용하도록 대책을 세워주면서 난관을 박차고 완강하게 실천하도록 이끌어준 도당일군들의 적극적인 지도방조가 있어 발전소건설을 2년동안에 끝낼수 있는 확고한 전망이 열리게 되였다.

내적동력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계획을 세운데 기초하여 우수한 경험들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도안의 모든 지역, 단위가 다같이 빨리 발전하도록 키잡이를 바로한것도 도당위원회사업에서 찾아보게 되는 혁신적인 점이다.

시, 군들의 축산토대를 잘 꾸리고 활성화하는 사업을 실례로 들어보자.

교육, 보건사업개선을 위하여 지난해 도당위원회는 도안의 교원들과 의료일군들에게 매달 고기와 알을 공급할것을 결정하고 현대적인 축산기지들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의 많은 부분을 여기에 돌리도록 하였었다.

시, 군들의 자립적이며 다각적인 발전을 이룩할데 대한 당 제8차대회와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의 정신을 받들고 도당위원회는 올해에 시, 군당위원회들에서 축산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시켜 하반년도부터는 고기와 알을 자체로 생산보장할데 대하여 결정하고 특별한 힘을 넣었다.

이에 따라 시, 군들에서 우수한 경험들이 많이 창조되였다.닭공장과 종축장을 개건하는것과 동시에 애국풀을 많이 심어 먹이문제를 해결한 만포시의 경험, 군당위원회일군들이 직접 앞채를 메고 자연지리적조건이 유리한 위치에 종합축사를 새로 꾸리였으며 토착미생물에 의한 발효먹이생산방법을 받아들인 시중군의 경험, 큰단백풀과 뿔물등에를 리용하여 축산물생산원가를 낮추고 고기와 알생산량을 늘인 위원군의 경험…

도당위원회는 어느 한 단위의 경험만 절대시하지 않았다.모든 경험이 다 특색있고 가치가 있는것만큼 이 단위들에 대한 보여주기를 폭넓게 조직하여 적극 교환공유하도록 하였다.도안의 시, 군책임일군들과 축산부문 일군, 기술자들이 참관을 통해 성과와 경험들을 습득하고 자기 단위의 실정에 맞게 받아들여 빨리 은을 내게 할 합리적인 방도를 찾아쥐게 되였다.

도당위원회는 매주 화상회의체계를 리용하여 고기와 알공급실적을 놓고 시, 군당위원회들의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총화하였으며 앞선 단위의 경험을 적극 소개하여 따라배우도록 하였다.

시, 군세멘트공장들을 활성화하는 사업도 마찬가지이다.

도당위원회는 만포8월2일세멘트공장의 생산능력확장과 개건을 힘있게 내미는 한편 시, 군들의 세멘트공장개건에서 축적된 경험을 교환공유하게 하는 방법으로 건재기지활성화를 위한 경쟁열풍을 일으켰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부가물을 리용하여 세멘트강도를 높이고 양생기일을 단축하는 기술혁신안을 창안도입한 고풍군세멘트공장의 경험을, 올해에는 선탄공정을 새로 꾸려 저열탄을 가지고도 고강도세멘트를 생산하는 강계시세멘트공장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보여주기를 조직하였다.

소득이 컸다.참관대상의 일군들과 참관자들사이에 적극적인 토론이 진행되는 속에 경험들이 단순히 공유되기만 한것이 아니라 더욱 합리적이며 실천적인 방도들이 탐구되여 시, 군들사이에 따라앞서고 따라배우는 열풍이 세차게 일어번지게 되였던것이다.

이뿐이 아니다.자강도는 잠업도가 되여야 한다고 하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받들어 잠업의 물질기술적토대를 튼튼히 갖추는데서도 도당위원회는 경험공유를 각별히 중시하였다.시, 군들의 뽕나무밀식재배실태와 잠실건설정형 등을 록화촬영한 동영상편집물을 화상회의체계를 통하여 보여주면서 우수한 경험들을 적극 소개선전하고 따라배우도록 하였다.이 과정에 잠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수 있는 확고한 담보가 마련되게 되였다.

자력갱생은 혁명과 건설의 조건과 환경이 어떠하든 우리가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가야 할 발전과 번영의 강력한 무기이다.

당 제8차대회는 이민위천, 일심단결과 함께 자력갱생을 전당이 다시 깊이 새기고 더 높이 들고나가야 할 리념으로 규정하였다.

혁명의 지휘성원인 일군들의 심장속에 자력자강의 정신을 신념으로 새겨주고 혁신적인 방법론에 기초한 본보기창조와 일반화로 내적동력을 강화하여 지역의 자립적발전을 힘있게 견인하는 도당위원회의 사업경험이 시사해주는바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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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자립적이며 전반적인 발전을 이룩하는데서 당의 령도의 지역별보좌단위인 도당위원회들의 임무와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모든 도당위원회들이 자강도당위원회처럼 당의 원대한 리상에 발맞추어 자기 지역을 사회주의리상향으로 꾸리기 위한 사업과 경제의 자립적발전을 옳은 방법론에 기초하여 힘있게 견인할 때, 인민의 마음속에 뿌리내린 당조직이 될 때 우리 당의 사회주의강국건설구상은 앞당겨 실현되게 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향란
사진 특파기자 전명일